[NaverBlog] [발리 태교여행] 홍콩 경유, 캐세이퍼시픽 후기 (ft.나만 별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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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유 인천-발리, 캐세이퍼시픽 비행 일정 2023.03.18(토) 20:20 인천공항 출발 23:25 홍콩 도착 (지연됨) 다음 날 오전 10시 홍콩-발리 2023.03.19(일) 15:00 발리 도착 (비행시간 약 9시간, 홍콩 경유 10시간 35분) 2023.03.28(화) 16:05 발리 출발 21:05 홍콩 도착 다음 날 16:25 홍콩-인천 2023.03.29(수) 21:15 인천 도착 (비행시간 약 9시간, 홍콩 경유 19시간 20분) 한국 올 때 홍콩 디즈니랜드 구경도 함!ㅎㅎ 1인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 637,700원 출발 6일 전 인터파크항공에서 구입 개인적 후기: 총평 – 단거리 홍콩만 가면 무난, 장거리는 별로 – 낡은 비행기 잘못 걸리면 불편 – 기내식이 입맛에 안 맞았음 – 물 맛이 너무 이상함 – 저렴한 항공권 가격이 큰 메리트 활력소정 혹시나 오산 시민을 위한 기록 20:20 비행기를 타기 위해 15:55 오산터미널(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공항 버스 타려고 했는데 버스가 15분 연착. 이 공항버스가 오산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어디서 오는 걸 타고 가는거라 시간을 딱 지켜 출발하는 건 아닌 듯. 18:00 넘어서 공항 1터미널 도착 (터미널 1,2 잘 보고 내리기) 다행이 체크인 줄 텅텅 비어 있어서 쉽게 하고 임산부는 산모 수첩 준비!!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만 딱 한 번 체크하고 그 외에는 보여 줄 일이 없긴 했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28주 이상 의사 소견서 필요. 그 전 주수는 그냥 건강하기만 하면 됨^^ 15분 정도 만에 완료 하고, 짐 검사 하러 들어가기 전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 배고파서 무표정인거니… 배고픈 거 못 참는 둘이라 표정이 안 좋았나보다….ㅋㅋ 오무토마토? 뭐 그런 곳이었는데 그냥 저냥 배고프니까 먹었다 ㅎㅎ 임산부 일행은 짐 검사 통과 하는 데 빠르게 통과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와 공항에서 줄 안 서도 되니까 이렇게 편한 거였구나….. 시간이 널널해서 공항 면세점 구경 하다 자일리톨껌이랑 종합캔디 그런 걸 10달러나 주고 샀는데… 우붓에서 온갖 개미를 다 끌어 들임. 자고 일어나니 노트북, 캐리어, 소파 등 개미 천국.. 단 거 껍질 안 깠어도 소용 없으니 우붓 숙소 안에서 뭐 먹지 말고 단 것도 갖고 있지 마세요… 인천-홍콩 캐세이퍼시픽 지연 출발 20시 20분 출발 비행기였는데 21:05 비행기 움직이기 시작…. 비행기 타서 한 한 시간 동안 안 움직이니까 진짜 답답하고 별로였다….ㅠ 남편 스크린은 터치도 잘 안 먹히고 좌석 예약은 꽉 차 있었고… 이게 캐세이 첫인상이어서 다른 여정도 별로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속눈썹 붙이고 가길 잘했네.) 숏다리는 이코노미도 비즈니스처럼~ 영화 & TV 볼 게 진짜 없었다.. 나중에 보니 이 때 탔던 비행기가 젤 낡은 기종이었던 것. ( CX 0419편) 의자도 뒤로 안 제껴지고ㅎㅎ 운이 안 좋았나보다. The Banshees of Inisherin 아일랜드 배경 영화가 보이길래 라렌스랑 나랑 둘 다 이거 보기 시작. 근데 내 예술적 이해도가 낮은건지 뭔지.. 이 영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아일랜드 서쪽 배경은 참 반가웠지만 너무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가 별로라서 나는 그만 보고 남편은 그래도 자기나라 영화니까 끝까지 봄. 소감은 not very impressive 라고 함 캐세이퍼시픽 기내식 배고팠음에도 불구하고 별로였다. 나 아프리카에서도 현지 음식 잘 먹고 음식 잘 안 가리는 사람인데.. 후기 대충 찾아봤을 때 기내식 맛있다고 하던데 난 왜 이렇게 별로였을까 옵션: 치킨 라이스 / 씨푸드 파스타 파스타 보다는 밥 먹고 싶어서 치킨라이스 선택 했더니 고기 비린내가 넘 심하고 물에서는 수돗물 맛도 아닌 무슨 소독약 냄새가…. 과일이랑 아이스크림만 맛있었다. 이 때는 입덧도 없을 때인데 입덧 있었으면 토할 뻔. 홍콩 도착 홍콩 도착 예정 시간이 안 그래도 23:25 늦은 시각이었는데 늦게 출발했으니 거의 자정 도착 ㅠ 남편은 비행 중에 머리가 아파서 상비약으로 가져 온 타이레놀을 먹어야 했다. 파일럿이 과속한 것 같다고 ㅎㅎ 홍콩 입국 심사는 그냥 “홍콩에 얼마나 머물거야?” 가 끝. 공항철도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호텔을 예약했다. 레볼루트 카드로 표 구입 할 수 있었고 가는 길도 굉장히 편했음. 홍콩 공항 호텔 추천 레갈라 스카이시티 호텔 입구가 삐까뻔쩍 후기가 막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공항에서 가까운 곳 + 저렴한 곳 예약. 1박 90유로 (약 13만원 정도)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만 공항철도에서 내려 입구에 들어오면 로비가 어딘지 모르겠음… 호텔에서 머무는 중인 것 같은 어떤 사람한테 리셉션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노 잉글리시’ 라며..ㅠㅠ 한 바퀴 둘러 보니 이렇게 내려가야 로비가 있음. 거의 새벽 1시 다 되어서 체크인. 그래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폭식한 침대에 누으니 비록 몇 시간을 위해서지만 예약 잘 했다 싶었다. 방도 작긴 했지만 깨끗하고 물 맛 나는 생수도 있고!! 홍콩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실감한 게 그 좁은 방 1박 13만원인데 조식 미포함 ㅎㅎ 레갈라 스카이시티 호텔 셔틀버스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 아침 10시 비행기라 7시 5분 셔틀을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이러다 줄 짤리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버스가 엄청 크다. 좌석 수를 세어 봤었는데 까먹음ㅎㅎ 암튼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음. 셔틀 내려서 라렌스가 짐 찾는 동안 나는 사진을 찍어봤다. ★★★★ Regala Skycity Hotel, Hong Kong, Hong Kong Regala Skycity Hotel has a seasonal outdoor swimming pool, fitness centre, a garden and terrace in Hong Kong. www.booking.com 올 때도 똑같은 곳에서 묵었는데 78유로에 예약했다. 날짜마다 가격이 다르고 부킹닷컴, 아고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홍콩 공항 호텔 검색하면 비싼 편인데 저기가 가성비 호텔인 듯 ㅎㅎ 홍콩 공항에서의 아침 몰랐는데 오른쪽은 코리안 식당이었음.. 오전 비행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식당가가 북적북적~ 아무리 메뉴를 봐도 딱히 아침으로 먹고 싶은 게 없는 것 ㅠㅠ 다 고기고기~ 그나마 얼그레이티가 보이길래 샌드위치랑 티(Tea)로 결정. 나는 얼그레이, 라렌스는 아이리시답게 블랙티. 근데 무슨 24유로(한화 3만3천원)나 결제되서 ‘잘못 된 거 아냐?’ 하고 보니 고든램지(Gordon Ramsay) 였음… 샌드위치 맛도 그냥 그랬는데 좀 너무하다 싶었다…ㅎㅎ 홍콩 공항 짱 큼 웰컴 홍공 공항! 괜히 발리 가서 바를 알로에젤 같은 거 찾는다고 공항을 누비다가 몇 천 걸음은 걸은 듯. (결국 못 샀고, 발리에서도 구입 가능) 이건 발리에서 올 때 찍은 공항 모습. 다시 봐도 크다 생각함 ㅎㅎ 홍콩-발리 드디어!! 인천-홍콩 비행기보다 훨씬 괜찮았다! 정시 출발에, 비행기도 더 최신식~~ 다리 긴 사람은 약간 불편할 수도ㅎㅎ 실패해도 디즈니니까 하고 Strange world를 보는데 자꾸 앞 좌석 커플 서로 딱 붙어서 쪽쪽 대고 난리부르스.. 처음엔 ‘아 둘이 넘 좋은가보다~’ 했는데 진짜 비행 시간 내내 저래서 ‘적당히 좀 하시지’ 라는 생각이ㅋㅋ 생선이었나.. 기내식은 역시 맛이 없었고.. 차라리 채식 식단 신청할 걸 후회했다. 얼른 착륙해줘어~~ 발리 도착해서 자꾸 상공을 빙빙 도는 것 ㅠㅠ 드디어 발리 도착!!!!! 발리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 하고 우선은 홍콩 + 캐세이퍼시픽 후기만!ㅎㅎ 그냥 홍콩만 가는거면 무난했을텐데 장거리로 경유까지 해서 갈 때 올 때 4번이나 타기엔 별로였다. 발리-홍콩 경유-인천 캐세이퍼시픽 와이파이 요금 잘만 터진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올 때 기내식도 역시 별로 차라리 나한테는 양식 선택 메뉴가 있는 게 나은 것 같다. 에어차이나도 타 봤는데 홍콩 음식이 맛이 없는건가?ㅠ 원래 맛있는 기내식을 기대하는 게 잘못된 것인가 싶기도 하고ㅎㅎ 생선인데.. 양념 맛이 영ㅠㅠ 소고기만 빼고 다 먹고 심지어 한국 올 때는 돼지고기랑 치킨 옵션이 있었는데 승무원이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치킨 다 떨어져서 돼지고기 밖에 없어” 하며 팍 건네주는 것… 웬만하면 야채, 밥이라도 먹으려 했는데 승무원 태도에 빈정 상하고 라렌스는 열어 보더니 그냥 빵만 먹는 게 낫겠다고 해서 ‘우리 돼지고기 안 먹어~’ 하며 받은 거 돌려줬는데 그제서야 어디서 치킨을 가지고 옴 ㅎㅎ 하겐다즈 주지 말고 주식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 건 나뿐인가ㅠㅠ 기내식 다 못 먹기는 처음이었던 듯? 이코노미니까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나을 듯 옆에 덩치 큰 사람 타면 불편 ㅎㅎ 모든 건 운!! 그래도 처음 탔던 낡은 비행기에 비해 올 때는 뭔가 영화, TV도 좀 다른 게 보이고! 남편 180정도인데 다리 긴 편 라렌스가 엉덩이 딱 붙이고 앉고 앞사람이 의자 뒤로 안 젖히면 저 정도의 여유!! Eat, Pray, Love 발리 여행의 마무리 평소에 많이 들어 본 책이고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이길래 틀어 본 영화인데.. 발리가 등장할 줄이야~!! 여행의 마무리로 영화가 딱!!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는 왠지 꺼려지기도 했었는데 사람들이 왜 발리~ 발리~ 하는지 가보니까 알겠더라….ㅎㅎ 좋긴 좋더라구용^^ Home~ Home~ Sweet home~ 올 때 홍콩 디즈니랜드라도 구경하고 항공권 가격이 워낙 저렴했기에 그냥 저냥 괜찮았던걸로..ㅎㅎ 장거리로는 안 타고 싶긴 하다. 그리고 지난 번 제주도 갔을 때도 그렇고 항공사 상관없이 (그 때 대한한공) 항공스케줄 지연되는 경험을 예전보다 점점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무리해서 운항 스케줄 잡지 말고 정시에 출발 할 수 있게끔 운영해주길 바라면 너무 큰 욕심인건가 ㅎㅎ // 지난 포스팅 보러가기 발리 여행 준비 (19-20주 임산부/태교여행) 평소 여행 스타일 – 남들 다 하는 거 안 해도 됨 – 관광객 북적거리는 곳보다는 Hidden gem 찾는 거 좋아… blog.naver.com 목발 짚고 아일랜드-한국, 터키항공 교통약자 서비스 이용 후기 비행기표를 끊고 나서 일주일 동안 발목이 괜찮아져서 클러치 없이 비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blog.naver.com 영국 발음이 섹시하다? 영국 사투리 들어보시죠. 제가 처음으로 ‘영국 영어’ 라는 걸 접하게 된 건 한국에서 토익 리스닝을 준비하면서 Schedule…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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