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에티오피아 항공 도쿄여행 후기 인천-나리타 공항 온라인체크인 기내식 수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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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바밍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면서 정말 여러 나라의 항공을 이용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본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을 처음으로 이용해 보게 됐습니다. 저처럼 처음 보는 항공사 이름에 예약을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이용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아래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1. 인천-도쿄 항공편 정보 2. 수하물 정보 – 위탁/기내 수하물 3. 온라인 체크인하는 방법 4. 실제 이용후기 – 출국 수속, 좌석, 기내 환경, 기내식 등 차근차근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천-도쿄 항공편 에티오피아 항공 출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쿄 나리타 터미널 1 금요일 오후 5시 25분 출발 오후 20시 15분 도착 입국 도쿄 나리타 터미널 1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일요일 오후 9시 15분 출발 오후 23시 55분 도착 * 밤 11시 55분에 도착하게 되면 서울 시내까지 가는 공항철도 막차를 이용할 수 없음. 저는 비행기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23시 50분 공항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왕복항공권 251,776원 (마이 트립을 통해 예약) 에티오피아 항공 수하물 출처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 수하물 이코노미 클래스는 기내에 최대 7킬로, 23x40x55cm의 수하물을 1개 들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경우 2개) 저는 귀국 시 7.3kg이었는데 직원분이 허용해 주셨습니다. 엄청 엄격하진 않았습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위탁수하물 에티오피아 항공처럼 위탁수하물에 관대한 항공사는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요. 위탁수하물은 무려 23kg x2 최대 46kg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었는데요. 온라인 체크인 비행기 출발 72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예약 시 입력했던 메일 주소로 온라인체크인 링크가 오게 되는데 빨리할수록 앞자리에 앉을 수 있으니 꼭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일에는 출국 편 비행 정보가 담겨있고 확인 후 아래로 내려주면 온라인체크인 정보가 나옵니다. Check In online Now를 눌러줍니다. 바로 체크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메일에 포함된 Booking Reference와 이름을 영어로 입력 후 검색을 눌러줍니다. 그 후 여권 정보 입력 / 좌석 선택 (특별 좌석 제외 무료)을 하게 되면 끝! 손쉽게 온라인 체크인을 마쳤습니다. 선택한 좌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제일 앞자리 번호는 비즈니스용이라 12번부터 이코노미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쪽인 17번, 통로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무료) 다만 저처럼 오후 5시 15분 출국하는 비행 편을 타면 가는 동안 예쁜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대라 창가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자리가 넓은 비상구 자리는 추가금이 듭니다.) 도쿄여행 에티오피아 항공 이용기 대부분의 저가항공이 입국심사 후 트레인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했던 것과 달리 에티오피아항공은 가까운 곳에 게이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이트 넘버는 23번이었네요. 커다란 비행기 보잉 787기가 도착해서 이륙 준비 중인 모습이었네요. 게이트 근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게이트가 열리길 기다렸습니다. 4시 40분부터 보딩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비행기 준비로 실제 보딩은 5시가 넘어서야 시작했습니다. 지연되는 건가… 하며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거듭 지연 안내가 나와 왜 늦어지고 있는지와 사과의 말을 전해주셔서 무작정 왜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5시 13분쯤 우르르 보딩 시작 다행히 기다리는 동안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하셔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지 않아도 돼서 금방 탑승이 이뤄졌습니다 일본 갈 때 보잉 787기를 타다니 멀리 여행 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가 이용한 항공기 편명은 ET672였습니다. 좌석은 3-3-3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전체적으로 녹색이 많더군요. 자리마다 쿠션이 있어 편했습니다. 좌석은 국내 저가항공사보다 넓은 편이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USB 선을 꽂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핸드폰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담요도 있어서 추위를 타는 저에게 이 부분도 좋더군요. 국내 항공사나 일본 항공을 타면 보통 한중일 승객들이 99%를 차지하는데 에티오피아 항공은 다양한 인종의 탑승객이 보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옆자리에 체취가 강하신 분이 타면 힘들 수 있다는 리뷰를 본 것 같은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비행기 이륙 전 스프레이를 뿌리시는데 왜 스프레이를 뿌리실까??? 하고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안 나와서 구글에 검색해 봤는데요. 주 목적은 곤충 (모기)에 의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말라리아나 황열병) 기내식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탔는데 기내식을 주셨습니다!!!! 아니 이렇게 저렴한데 기내식도 주신다고요?? 유럽 갈 때랑 다를 바가 없는 기내식 구성.. 기내식은 닭고기/생선요리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대부분 닭을 고르시지만 저는 생선을 골라봤습니다.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무난한 맛! 한국발이라 김치가 나오는 게 참 귀엽군요. 김치의 민족 김치는 아삭하고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신선했던 오이 토마토 샐러드 생선요리는 대구살과 밥 (날아다니는 쌀), 화이트소스 였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저는 만족!! 살짝 달큼한 소스가 생선과 잘 어울렸습니다. 살짝.. 수프에 밥 말아먹는 맛과 유사한데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김치+밥+생선은 최고 조합이죠. 디저트는 캐러멜+커스터드 푸딩인 것 같았는데 배가 불러서 조금만 먹고 남겼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한국 영화는 많지 않았는데 영화 종류는 비행기마다 달랐습니다. 귀국 편 비행기는 화면도 더 신식이고 더 많은 영화가 있었습니다. 해리포터스튜디오를 가기 위한 여행이었는데 해리포터 전 시리즈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1편을 조금 보다 보니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저녁 7시경 노을로 물든 바깥 풍경도 정말 예뻤습니다. 가능하면 창가 자리를 추천드리는데 신기한 게 이 비행기, 창문을 닫을 수가 없었습니다. 숙면을 원하시는 분들은 창가보단 통로를 추천드립니다. 도쿄행이라 비행기 이륙하고 금방 기내식 먹고 치우고 영화 잠깐 틀어서 보고 나니 도착해있었습니다. 놀랍게도 30분 이상 탑승이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지연됐다면 비추했겠지만 정시도착해서 계획에 하나도 차질이 없게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나리타공항에 내리고 나서도 입국 심사대까지 많이 걷지 않아도 됐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공항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랐네요. 오후 7시 50분 도착 예정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모든 입국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8시 5분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빠른 시간대의 스카이 라이너를 이용할 수 있었네요. 귀국 항공편 ET673 원래는 일요일 저녁 9시 15분 출발 밤 11시 55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당일 15분 일찍으로 변경되어 9시 출발 11시 40분 도착이었습니다. 출국 수속도 줄이 짧아 금방 끝났습니다. 직원분이 아주 유쾌 & 친절하셨습니다. 이름이 Bhupal? 이었나.. 같은 보잉기인데 ET673은 조금 더 좋았습니다. 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이 신식이고 터치감도 더 좋았습니다. 화면 설정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영화에 한국어 더빙은 지원했습니다.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도 역시나 있어서 유용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평소 가운데 좌석은 기피했지만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앞쪽에 앉기 위해 가운데 자리를 선택했는데 가는 동안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내식을 주셨는데요. 닭고기/양고기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닭고기를 선택했습니다. 닭고기는 살짝 매콤한 편이어서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는 초코 케이크였는데 위에 푸딩보다 맛있었네요. 에티오피아항공을 잘 이용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상 도착시간이 23시 40분이었는데 5분 일찍 23시 35분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귀국 모두 지연되지 않고 제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한 비행기 덕분에 원활한 여행이 되었네요. 귀국 게이트 또한 입국 심사대까지 가까워서 모든 수속을 끝내고 나와 23시 43분에 서울로 가는 공항버스 티켓을 구매해 50분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위탁 수하물 없어서 빨리 나온 케이스입니다.) 더 늦게 나오시는 분들은 심야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심야버스 이용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후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해 도쿄여행 다녀온 이용기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무료로 좌석 지정이 가능하고, 기내식을 주며, 비행기 좌석이 넓고, 영화도 볼 수 있고, 무료로 위탁수하물을 46 kg까지 맡길 수 있어서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출국 때 탑승이 지연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도착을 예정보다 일찍 해서 생길 뻔했던 단점도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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