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5살 2살 아이랑 6박 8일 세부 여행 ,필리핀공항 입국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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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2살 아이랑 6박 8일 in Cebu 필리핀 공항 입국 준비물 이제 한국도 만 나이 시작한 탓에, 우리 아이들은 전부 6살 3살에서 ‘다시’ 5살 2살이 되었다. 5살 2살 아이와 함께하는 6박 8일의 세부여행은 어느새 4일차로 접어들었다. 현지 시터를 고용했냐는 질문이 참 많았는데, 우리는 시부모님도 동반한 여행이고 워낙 아이들케어에 도가 튼 분들인지라 시터는 고용하지 않았다. 여하튼 필리핀 들어오기 이틀 전 즈음 생각없이 준비해야할 것들을 찾아봤더니, 크게 1)이트래블 2)예방접종증명서 3)미성년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온다. 결론은, 1) 이트래블 -> 무조건. 2) 예방접종증명서 -> 검사 안함. 3)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 케바케이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 1) “이트래블” ⬇️ http://etravel.gov.ph 필리핀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이트래블을 작성한다. 고로 미성년자 자녀들도 부모가 미리 작성해야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Citizenship, Country of birth 등등 어지간한 country 관련된 것은 전부 ‘korea’라고 치면 나오는 South Korea / Korea, Republic of ->를 선택하면 된다. 이거 행여나 찾는답시고 나라 하나하나 스크롤하고 있으면 눈 빠질거다…. ‘문제는’ 이트래블은 필리핀에 입국할 때 체크한다는데, 우리가 탄 필리핀항공은 인천공항 체크인카운터에서부터 이걸 확인한다. 이트래블을 작성을 다 했는지 확인한 뒤에야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완료해서 공항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인하고 들어가서 라운지에 앉아서 여유있게 하려던 나의 계산은 완전 오산이었고, 체크인카운터에 서서 부랴부랴 입력하고 들어갔다. 여러명이 같이 가는 여행이라면, 단체 카톡 등 메신저에 올려둬서 한 명 전화기로 다 보여주는 걸 추천한다. (항공사 직원분이 하나하나 보여주지 말고, 다 한 전화기에 모아서 보여주라고 했다.) 2) 예방접종증명서 출국하기 전에 타 블로그에서 아무개 씨가 적어놓은 후기를 보고, 우리도 예방접종증명서를 모두 준비했다. 내가 봤던 아무개씨도 필리핀 다녀온지 며칠 안 된듯했다. 이 예방접종증명서는 사실 쿠브(coov) 어플로 간단히 증명서를 보여줄 수 있지만, 외국 공항에 딱 내리고 나면 사실 인터넷 접속이 만만치 않으니 다들 서면으로 뽑는 걸 추천하는 듯 했다. 그래서 실제로 시부모님과 내 남편까지 세 명의 예방접종증명서는 모두 따로 출력하여 준비하셨고, 나는 그냥 어플로 보여줄 생각으로 출력 안하고 건너왔다. 결론은 필리핀공항 입국심사에서 검사 안함. 3)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우리가 탄 비행편의 승객들을 보니, 요즘 아이들 여름영어캠프가 시즌인지 부모 중 보호자 한명과 야무지게 백팩을 싸고 떠나는 미성년 자녀의 구성이 많이 보였다. 이런 팀들은 입국심사 때 거의 다 가족관계증명서를 검사하는 듯 했다. 부모 중 보호자가 한 명만 동반한 여행이라 더욱 그런듯 했다. 입국 심사에서 우리 앞 팀도 엄마와 딸로 추정되는 팀이었는데, 주섬주섬 이 증명서 종이를 꺼내서 보여주고 통과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우리였는데, 우리는 너무 넷이 ‘가족’이라고 써 있던건지 검사하지 않고 지나갔다. 실제 지난 번 베트남 여행때에도 입국심사에서는 서류검사가 없었지만, 출국 시 체크인카운터에서 비행사가 이걸 지참하는 걸 추천했다. 이 종이를 출력하지 않고 갔다가 “너네 입국 심사에서 거절당해도 우리는 책임 없다”는 서류에 싸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무리 case by case라고 하지만,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여행에서는 무조건 이 서류를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 깜빡했다면 공항 라운지에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 역시 작년 여행에서는 라운지에서 출력해서 가져갔다.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링크 ⬇️ http://efamily.scourt.go.kr + 덧붙임. 필리핀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세관 서류를 주시면서 미리 작성하라고 하는데, 서류 내용은 사실상 별거 없는 편이다. 당장 서류를 비행기 안에서 다 마치지 못했더라도 공항에서 캐리어 기다리면서 옆에 마련된 곳에서 써도 될 것 같다. 우리가 탄 비행편에서, 아이와 엄마 둘이서 필리핀 들어가는 팀이 옆 라인에 탔는데 엄마가 세관 서류를 작성하지 못해서 우리의 도움을 받았다. 이정도 영어도 부족하셔서 아이 영어캠프는 어찌 보내실지 , 개인적인 오지랖이 내적으로 잠시 들었다는 TMI로 마무리해본다. 지금 우리의 세부는- 이미 아침 6시면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로 하루를 시작하고, 지치지 않는 아이들의 물놀이, 더 정확히는 수영장의 슬라이드를 끊임없이 타는 것!의 향연이다. 이미 세 밤을 잤는데도 세 밤이 더 남았기 때문에 아이들 체력 관리를 위해 강제로 낮잠을 재우고 있다. 다음번엔 세부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놀러오시는 분들에게 더 추천해보는 짐싸기 리스트를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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