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6월의 오사카 여행 첫째날, 도톤보리 ㅇㅅㅇ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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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칸데오 호텔 숙소 사진 없긴 한데, 숙소 매우 좋았음. 도톤보리 난바 칸데오 호텔 https://www.candeohotels.com/en/osaka-namba/ [Official] CANDEO HOTELS OSAKA NAMBA | Hotel reservation Candeo Hotels Osaka Namba is conveniently located for both sightseeing and business. Where you can feel the night breeze as you soak in our rooftop open-air bath, a restful sleep in our Japanese modern rooms, and wide selection of breakfast menus, a Candeo www.candeohotels.com 2인 객실 꽤 넓었고 객실 화장실은 뭐 대부분의 이정도 급의 일본 숙소가 그렇듯이 다 똑같이 생겼고 (우주선 캡슐 같은 그 욕실) 조식도 낫배드! 낫또가 있어서 좋았다. 낫또와 돈부리 이런 게 있었음. 카레도 있음! 하지만 질리니까 하루정도만 드삼 ㅎ 로비도 웅성웅성 이런 분위기 아녔음. 적어도 우리가 들락날락할 땐 다 한적했음. 주변에 편의점도 있음. 옆에 식사할만한 킷샤텐 (일본식+서양식 고전 카페 겸 식당) 도 있었음. 젤 좋았던 부분은 옥상의 공중 목욕탕 히히 ㅎ 거의 24시간 운영해서 밤늦게 가도 됐음. 노천탕도 있어서 하늘 멍하니 보면서 10분 정도 몸 담그니 너무 좋았다. 외국인 대상 호텔이다보니 타투 금지는 아니더라. 타투 입욕 금지에 대한 안내가 어디에도 없음. 오사카는 쿠시카츠 준쨩은 쿠시카츠를 아주 좋아한다. 나는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저번 도쿄 여행 때 갔었던 쿠시카츠는 괜찮게 냠냠 했었어서 이번 여행에도 준쨩의 쿠시카츠 행보에 동참해 주기로 했다. 쿠시카츠로 유명한 체인인 다루마 라는 곳이 있는데, 본점은 줄이 어마어마하니 ‘다루마 호젠지점’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여기도 ㅅㅅㅅ1발 줄이 개 길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 주변에 있는 쿠시카츠 가게 아무 데나 들어가자! (조건 : 줄은 없지만 간지는 나야 함 ㅋㅋ) 근데 지금 사진을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미친것같다. 사진을 안 찍었다. 솔직히 여기 개맛있어서 소개해주고 싶고 일하는 알바생들도 매우 친절한 청년들이어서 정말 소개하고 싶었는데 진짜 아쉽군. 나조차도 두 번 갈 수 없게 되엇어 ㅋ 바부팅 오뎅과 소고기 곤약 조리 안주만 찍었누;;;;;;;; 여기서 되게 많이 먹었는데 ㅠㅠㅠㅠㅠㅠ 일본은 파르페의 나라다 파르페 개맛잇어 썅 한국은 빙수의 나라, 일본은 파르페의 나라 파르페 조혼나 맛있어 양도 딱 좋고 비싼 만큼 맛있어 아주 살살 녹아 한 입 먹으면 나는 구름을 걷는다 나는 파르페를 먹으러 일본에 간다 나는 3일 연속 파르페를 먹어도 좋다 하지만 준쨩을 위해 하루만 좋은 파르페를 먹고 얌전히 있어주기로 하겠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쿠시카츠를 파는 이자카야에서 배를 어느정도 채운 후, 좀 걸으면 무진장 맛있는 파르페 집이 있다. ㅋㅋ 줜나 맛있다. 오ㅅrKㅏ 파르페 맛집 파르페테리아 팔 … 존맛이다. 삿포로 발 파르페 집인데 아직까진 이 동네에서 일본인들 사이에서만 인스타 맛집인가 보다. 줄 서있었는데 거의 다 일본인이었음. 가게 포스터와 메뉴판. 메뉴판이 보기 어렵다. 파파고 필수. 참고로 영어 버전 메뉴판과 일본어 버전 메뉴판이 버전이 다르니 일본 놀러가면 어딜 가든 그냥 일본어 메뉴판 받고 파파고 쓰는 게 낫다. ㄹㅇ 아무리봐도 존맛스럽지 않음? 진짜 환상적인 입 안의 하모니다ㄷㄷ 심지어 잔 림이 엄청 얇아서 이게 칵테일이야 파르페야 머야 아름다운 맛이야 하면서 호들갑떨었다. 아니 비주얼 뭐야 또 먹고싶어 지금 자정인데 흑흑 바 마츠다 바는 가야지 ! 근처에 위갤이랑 칵갤에서 많이 가는 난바 바 pick이 있다. 하나는 바 마츠다, 다른 하나는 바 시몬. 마츠다는 유쾌한 고령의 바텐더 마츠다상이 계시다. 바 시몬은 난바 주변의 몰트가 많은 위스키 바! 첫날이니 간단히 칵텔 한두 잔만 마시고 싶어서 호텔 근처의 바 마츠다로 갔다. (원래는 시몬 가려고 했는데 동선도 안 맞고 마츠다가 바 근처에 있어서 고고 했음) 바에 한 10명은 앉을 수 있나?! 좁고 시끌벅적한 바다. 나는 싼 값에 고숙성 피트를 마시고 싶어서 탈리스커 25년 시킴. 탈리스커 25년 후기 : 에어링 많이 됨 ㅠ. 화사한 피트 (민트 같단 말 아님) 우아하고 잘 풀림. 갠적으로 쿨일라 고숙성이 더 맛있당 ㅎㅎ ㅎ히흐히힣 미야기쿄 후기 : 맛있더라! 아니 기억이 안 남 맛있단거 말곤; 적어놓질 않아서 ;;;;;;;;;;;;; 암튼 맛잇엇다 ㅇㅇ 솔직히 말해서 칵테일이 막 복합적이다 그런 맛은 아님. 마시기 편한 칵테일임!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맛 허허. 국내의 ‘다희’라는 바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멋진 마스터 어르신과의 유쾌한 시간과 편하고 맛있는 맛의 칵테일이 주는 매력이 있었음. (본인 사실 다희 안 가봄 ㅠㅠ 왠지 그럴 것 같다는 뇌피셜임,, 다희 가본 사람들은 다 편하고 재밌다는 썰만 풀어줘서) 마츠다 상에게 받은 명함 흐흐 이번 오사카 여행을 더 특별하게 해 준 요소는 BAR였다. 여행객이더라도 진득하게 대해주시니 감동과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마무리했던 것 같다. 준쨩과 나 준쨩과의 여행은 두 번째다. 첫 번째 여행은 연애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얼떨결에 호다닥 잡은 도쿄 여행이었다. 하지만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서로를 깔 수 있는 사이(?)가 되어 간 두 번째 여행은 좀 달랐다. 준짱과의 첫 여행 때, 그때의 나는 도쿄에서 나를 잘 챙겨주고 먹여주고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준쨩을 보고 ‘사람 갈수록 괜찮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나랑 웃어주고 나랑 얼렁뚱땅 해주면서도 여전히 챙겨줘서 ‘역시 결혼해도 좋아’라고 생각했다. 준쨩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난 준쨩과 있으면 맘이 편하다.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한 것들이.. 으이구 난리부르스노”, 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엔 알빠노를 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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