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2023년 GS칼텍스 서머캠프 / 도쿄여행 후기-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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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의 포스팅은 모두 작성자의 직찍으로 구성됩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첫 스포츠 직관은 언제였나요? 저의 첫 프로팀 스포츠 직관은 1995년 봄, 브라질 니테로이시의 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제철과 보타보고의 프리시즌 매치였습니다. 홍명보, 황선홍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포항은 그날 5:3 패배를 당했습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 그리고 끝난 뒤에도 퇴근길에 사인을 해주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경험은 저의 직관 취미의 시발점이 되는 아주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28년이 지난 지금, GS칼텍스에서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참관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내놓았고…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작성했던 신청서가 다행히 선착순 안에 들어, 선수단 일정 일부를 보는 여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2번째로 경험하는 응원팀의 해외 연습경기였죠. 상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7/15 (토) 일본 입국 / 자유일정 7/16 (일) 이바라키 이동 / 연습경기 참관 / 선수단과 저녁식사 7/17 (월) 자유일정 / 귀국 메인이벤트인 연습경기 참관을 제외한 2일 치 일정이 무려 자유 일정이라는 이 맘에 드는 구성….! 상품 결제와, 비행기 티켓이 발권된 순간부터 저는 2박 3일 일정을 보내기 위한 플랜을 무모하게 짜기 시작했고… 이제 썰을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7/15 (토) 인천 >>> 일본 입국에서 숙소 체크인 늘 그렇듯 모든 여행의 시작은 인천공항부터 시작됩니다…… 공항 청사에 7시경 도착해서 돈가스 김치나베로 아침식사를 했는데.. … 그냥 굶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느낌이지만 김포공항보다 식사가 좀 별로인 느낌이..; 도착지 나리타 공항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미리 넷플릭스로 보다가 잠들만한 영화와 몰입해서 볼 시리즈물을 받아두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제라르 버틀러 주연의 “그린랜드”를 틑었고..영화 시작 20분만에 숙면에 취해….큰 지루함 없이 나리타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입국 전날 비짓재팬을 통해 입국정보/세관정보를 기입하여 QR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저는 랜딩 후 20분 이내에 입국 수속이 다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리오가 환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도쿄 시내로 진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주로 우에노역에서 내려주는 KEISEI SKYLINER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숙소를 보통 우에노 주변에 잡거든요….) 우에노에서 하차 후 히비야 선으로 갈아타서 숙소 근처의 카야바쵸 역에서 하차합니다. 카야바쵸를 나오면 비로소 일본 시가지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머스탱……이 보이는군요 스벅 신상….무척 땡기지만, 저는 복숭아를 마시면 신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체질이라 욕심내지 않기로 합니다. 2시 반 체크인이 끝나기가 무섭게, 짐을 던져놓고 1차 목표인 청바지 쇼핑을 위해 에노시마로 가려 했으나.. 알고 보니 단골 샵에 찾던 브랜드의 청바지가 종류별로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일웹 검색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는 도자이선 타고 단 15분! 도자이선 카사이 역 인근의 가게. 2019년 이 가게를 처음 일웹 검색으로 아주 힘들게 찾았는데..항상 맘에 드는 상품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Jeans Plaza Maya Kasai Shop 일본 〒134-0083 Tokyo, Edogawa City, Nakakasai, 5 Chome−41−15 シャトーモーリス 1F 참고로, 저는 고지마 청바지를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에노시마 여행 때 들른 청바지 숍에서 이 브랜드를 본 이후.. 종류별로 사 모으고 있죠. 이번에 지른 거.. 근데 coler가 뭐죠?ㅋㅋ 가게 입장 후 5분도 지나지 않아 청바지 두벌에 2.5만엔을 탕진하는 한국인 고객을 본 사장님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고.. 토자이선에 재 탑승한 후! 여기서부터 사실 플랜을 느슨하게 짜뒀습니다. 대에충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앨범을 사는 것을 큰 줄기로 하고.. 뭐가 되었든 공연을 보려고 트위터를 뒤적이다가.. ..시부야까지 단숨에 내달리면 오프닝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 이거다. “지하 아이돌 공연”! 7월의 시부야는 몹시 더웠고.. 입에서 식빵이 구워질 무렵. 뭔가 을씨년스러운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SHIBUYA RING 일본 〒150-0043 Tokyo, Shibuya City, Dogenzaka, 2 Chome−21−7 2F/3F 第8矢澤ビル 일어를 전혀 못하는 고로.. 그냥 1500엔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가격은 오타들이 서있는 플로어 쪽 가격이었고.. 저는 응원할 여력이 없어 뒤에서 봤는데 후열은 500엔이더군요) 저기 응원하시는 분들 자리가.. 제가 지불한 곳.. 자리. 그러가 공연장이 워낙 아담하고, 따로 구역별 티켓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신용사회! 지하 아이돌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다큐 “도쿄아이돌스” 를 찾아보세요. 약 40여분의 신나는 공연이 끝났고.. 길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최애가 생겨버렸 공연 후 2부로 이들의 핵심 콘텐츠인 특전회가 시작되었지만.. 바로 타워레코드로 향했습니다. 모모이로클로버Z 의 5집,6집..그리고 베비메탈 4집! 이제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는 KPOP층이 따로 생겨버렸습니다. 크래비티 팝업이 보이네요. 대략적인 쇼핑을 마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은 일정상 야경을 찍으려면 이 날 바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시부야를 뒤로하고..바로..오시아게역으로 이동해서 스카이트리 촬영스팟으로 ㄱㄱ 많은 말이 필요없고…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오시아게역에서 10분남짓한 시간을 걸어가면 니시쥬켄이라는 다리가 나오는데..여기서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사진까지 찍고나니. 배가 고픕니다. 수순대로 덮밥을.. 생맥이 없어 무척 아쉬웠지만.. 이렇게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일본여행 #도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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