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교토+오사카 3박 4일 여행 후기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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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잔 관람차까지 탑승을 한 후,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얘기를 안해서 그렇지 매일 25,000보 가까이 걷다 보니 다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도톤보리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드디어 도톤보리에 도착했습니다! 4년만의 도톤보리, 정말 추억이 샘솟아나는 장소입니다 왔으니 인증샷도 찍어야겠죠? 저희는 원래 사카에 스시를 먹기로 했으나, 전날 회전초밥집에서 푸드파이트를 찍는 바람에 정우랑 현규는 다른 음식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초밥에 환장한 놈이라 윤기랑 같이 사카에 스시로 갔습니다. 사카에스시 타마야초점 2-27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이 제일 많은 스시집이 아닐까 싶은 사카에스시! 가성비 있게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4년 전에 경민이와 함께 갔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가게 되었어요. 여기 진짜 맛있어요 강추! 특히 고등어초밥 꼭시키세요!!!!!!!!!!!!!!!!!!!!!!!!!!!!!!! 여기선 맥주를 안시키면 위법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또시켰어요!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가, 앞의 요리사분께서 맛있냐고 물어보셔서, 정말 맛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일본 유튜버가 쓰는 말인 ‘멧쨔 우마!!!’ 라고 했는데 요리사분이 빵 터지시는거에요 ㅋ.ㅋ 저는 사실 멧쨔가 무슨 뜻인지는 몰랐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멧쨔가 우리말로 ‘엄청, 존나’ 같은 비속어라고 들었습니다 ㅎㅎ… 외국인이 냅다 존나맛있다!!! 했다고 생각하니까 저라도 웃겼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정우, 현규와 합류를 해서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모두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였기 때문에, 도톤보리를 걷다가 들어가기로 했어요! 글리코상은 사진 꼭 찍어야죠 셀카 못참아버림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컨셉샷도 찍고 윤기가 기다리다가 화났습니다 三ツ葉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6−12, Nikoh Bldg, 3F 와 이 가게 구글맵에서 찾느라 정말 혼났네요. 3층에 위치한 이자카야였는데, 호객 하시는 직원분이랑 눈맞아서 어찌저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게에 입장하자마자 일본인 회사원분들이 회식하는 분위기여서 기에 눌렸는데, 굉장히 프라이빗한 방에 안내해주셔서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개피곤 현규 얼굴의 그림자가 맘에 들어요 우리도 한 컷 거울샷 갑자기 맞짱까버림;; 배불러서 조금만 시킴 배불러서 더 시킴(?) 각자 한 잔씩 더 하고 나왔습니다! 닮았죠 가게에 우산놓고와서 다시 찾으러 가는중 (결국 잃어버림) 그리곤 걸어서 숙소로 왔어요! 일본 맥도날드 선데이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나온답니다! 애타게 부르짖어 봅니다… 오다가 편의점도 들르고 신기한 신호등까지 보았어요 집앞 야옹이입니다 이날 너무 피곤했던 저희는 결국 늦잠을 자버렸고… 마지막 날 스케쥴은 빠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아니 진짜 캐리어 보관할 곳이 오사카역에는 너무 부족했어요! 라커룸 사업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거지로 먹은 밥인데 별로였어요 그리고 저희가 오사카역에서 간사이 공항행 하루카 열차를 타러 갔는데, 오사카역에서 저희가 길을 못찾고 얼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일본인 여성분께서 저희가 당황한 것을 알아채시고 한국말로 ‘도움 필요하세요?’ 라고 물으시는거에요! 너무너무 감사해서 저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오사카역에서 간사이 공항행 하루카 열차를 타야하는데, 이 곳은 일반 열차 승강장인 것 같아서요… 혹시 하루카 특급 승강장은 어딘지 아세요?’ ‘어…?? 오사카역에선 하루카가 안서는데? 신오사카 역으로 가셔야 해요!’ (여기서 1차 당황) ‘(표를 보여주며) 아 오사카역에서 출발하는건 맞아요! 근데 하루카 승강장이 어딘지 모르겠어서요ㅠㅠ’ ‘아 그럼 위층으로 올라가시면 될거에요! 위층으로 가셔서 역무원께 하루카 타신다고 말씀드리면 될 거에요!’ ‘헉 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인스타 아이디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입이 마르게 윤기랑 그 여성분의 심성을 칭찬하며 위층으로 올라가려는 찰나, 저희는 보았습니다. ‘HARUKA 승강장, 유턴 표시’ 그렇습니다… 하루카 승강장은 위층이 아니라 아래층이었고, 심지어 방향도 완전 끝에서 끝이었어요!!! 시간이 정말 촉박했기 때문에 방금 했던 칭찬이 무색하게 저는 원망 반 다행 반의 감정으로 호다다닥 하루카 승강장으로 뛰어갔습니다. 다행히 열차 탑승엔 문제가 없었고, 그 여성분의 호의는… 아쉽지만 저희에게 도움이 못되었습니다! 큭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 쇼핑을 하고, 저희는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즐거웠어 일본 사실 한국에 귀국하고선 너무 지쳐서 흐지부지 친구들과 헤어졌는데, 블로그로 다시금 기억들을 되짚으니까 굉장히 행복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친구들과의 여행 스타일 차이를 크게 느끼게 되었지만요 ^.^ 또 언제 기회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해외여행은 정말 즐거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쪼개서 일주일에 하나씩, 한달동안 정리했던 토-오사카 여행 후기였습니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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