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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즉흥여행을 좋아해요. 그래서 국내여행도 목적지 없이 일정 없이 “가자!” 이 한마디면 모두 짐을 싸고 출발한답니다? 이번 세부여행도 첫 해외여행이라 비행기, 숙소정도만 예약을 해놨었고 다른 일정은 정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시라오가든”을 가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출국 3일 전 업체를 통해 예약을 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업체는 세부여행관련해서 많이 찾아보시면 금방 나오는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곳이었어요. 세부항목에는 시라오가든, 레아신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이 정해져 있었고 “우리끼리 다녀서 자유롭지만 이동수단은 완벽” 하다는 문구가 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저 문장에 꽂혀 예약을 했어요😊 그렇지만 중간에 저희 차량이 수리를 해야 한다고 다른 차량을 보내주신다고 했고 도착한 차량을 타니 다른 분들이 타고 계시더라고요.. 저희가 오해한 건가 싶어 상세페이지를 다시 꼼꼼히 살펴봐도 “조인투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고 업체에 이야기를 하니 원래 조인투어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 문구를 보고 예약한 건데 조인이라고 하니 어이도 없고 대처도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좋게 여행하려고 온 것이라 투어는 마무리를 했지만 업체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바닥이었어요. 한참 연락을 했는데 업체에서는 “우리끼리 자유롭게”를 보고 단독투어라고 생각한 팀이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시며 카톡을 주시는데 거기서 조금 화가 났어요,, 여행은 잘 마쳤지만 첫날부터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어서 조금 실망했던 투어였답니다,,ㅠ 혹시라도 단독시티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업체에 정확히 확인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아! 투어 마지막 일정은 “라비에 야경투어” 였는데 야경은 정말 멋졌지만 식사는 추천하지 않아요,, 식사는 선택사항으로 1인당 600페소가 들어가고 설명으론 기다릴 필요 없이 미리 주문해 놓은 음식이 나오는 걸로 되어있었어요! 까르보나라+비비큐꼬치+피자 그렇지만 거의 40분 정도를 기다렸고 나온 음식조차도 다 식어버리고 붇어서 다 남기고 왔어요ㅠㅠ 야경을 보는 건 너무너무 추천하지만 음식은 추천하지 않아요😭 혹시라도 단독시티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업체에 정확히 확인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