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23년 4월 도쿄 여행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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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3박 4일로 다녀온 일본 도쿄 여행 쓸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쓰고 싶어짐 동행자인 동생과 달리 첫 해외여행이었음 듀근두근 인천공항 일찍 도착해서 파스쿠찌 머금 불고기 파니니 이런거였음 진심 개존맛 저기 살짝 보이는 토마토덕에 더 맛있다 근데 저게 끝임 토마토 두 개… 동생은 교정해서 가위로 조사먹음ㅋㅋㅋㅋ 토마토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먹었다 냠냠개꿀 먹고 시간 남아서 공항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음 멋진 공항 이거 완전? 사진작가잖아?ㅋ 아 좌석 개불편했음 비행기를 넘 오랜만에 타서 이륙까지 오래걸리는 것도 짱났고 허리랑 목이 뻐근한 것도 힘들었다 이때 비행기 타면서 머했었지 노래들었나 책읽었나 이북리더기에 일본 여행 기념 일본 작가의 책을 사서 다운받아갔었다 ㅋㅋㅋㅋ 리디에서 남은 포인트로 하라다 히카의 <할머니와 나의 3천엔> 샀슴 아주 재밌었다 여행 틈틈이 이동할 때 금세 집중해서 잘 봄 비행기에선 책 읽다가 자세 불편해서 걍 눈 감고 노래들었던듯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심사가면서 처음 본 일본의 바깥풍경 !!!!!! 놀라울 만큼 한국과 똑같다!!! 살짝 실망햇슴 해외 별거 아니군 여기에 더해진? 입국심사? 2시간? ㅋㅋ 입국심사 다리 아프긴 했는데 첫 해외여행이라 그나마 버틸만했음 사람 구경하는 게 재밌다… 외국인들 짱 많음… 귀여운 아가들도 많았다ㅎㅎ 이 기차 머였지 신칸센? 일본의 ktx를 타고 숙소로 갔다 근데 정말!! 한국이랑 똑같음??? 창문에 바짝 붙어앉아서 구경했다 처음 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었다 동생한테 아니~ 완전 부산가는 풍경이잖아~라고 찡찡댐 지나가는 자동차 종류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차들과는 달랐다. 차를 몰라서 구체적으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낯선 차종이 많았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건 좀 신선했다. 간간이 보이는 공장 간판이 일본어로 쓰여있다는 점, 아파트보다 훨씬 낮은 베이지 색 빌라에 문이 좁은 간격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점, 주택 같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좁다는 점 등 한국과 다른 점을 하나씩 찾았다. 밤을 새가며 기대했던 첫 해외여행의 풍경이 한국과 똑같아 감흥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여행 출발 바로 전 날 저녁에 봤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때문이다. 빌라의 좁은 문들은 코난이 떠올라 기억할 수 있었다. 그날 일기인데… 한국이랑 똑같다고 투덜거린 것치곤 다른 점을 많이 찾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ㅋ 그리고 여행 전날 시달소 본거 완전 해외여행 첨 가본 사람 티난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지하철역에 고양이 무늬 일본은 어딜 가도 고양이가 얘는 고양이 탐정 얘는 아기고양이 네코토집 이누토집 한자는 못 읽어요 일본 여행 기념 (또) 히라가나랑 가타카나 외워감 지금은 다 까먹음ㅎㅎ 딸기 케이크도! 귀여웡 3박 4일 내내 귀여워귀엽다만 외친듯 지하철 기다리면서 캬~~ 이게 일본이지~~~ 이러면서 사진찍음 당연함 일본어적혀있음;;;;; 지금 생각하니 어이업네 Hotel Mets Komagome 2 Chome-1-39 Komagome, Toshima City, Tokyo 170-0003 일본 호텔은 코마고메역 바로 옆에 있다 호텔 짱 좋음!!! 동생이 책상도 있고 캐리어 펼칠 공간이 좀 있는 데로 찾았음 깨끗하고 직원들 다 친절하고 조용함 마음에 쏙 창문 뷰에 감동 저 공원에서 산책하고 싶었는데 결국 못 감 ㅠ 아쉽다 우왕~~ 벚꽃 빨리 먹으려고 찾은 고마고메역 안에 있는 음식점 일본에서 첫 음식임 튀김덮밥과 모밀 세트 아 첫 끼니부터 김치 땡김 지하철에서 발견한 무민 리틀 미이 머라는진 모르겠지만 반가워서 찍었음 지하철에서 신기했던 점 사람들 핸드폰 글자가 다 일본어임ㄷㄷ 서서 한 손으로 책 읽는 사람있길래 슬쩍 봤는데 세로로 된 일본어임ㄷㄷㄷ 광고도 뉴스도 일본어로 나옴ㄷㄷ 너무 재밌당!!!! 기치조지 Kichijoji Minamicho, Musashino, Tokyo, 일본 이노카시라 공원 1 Chome-18-31 Gotenyama, Musashino, Tokyo 180-0005 일본 소품샵과 브랜드샵이 많다는 걸 어디서 보고 첫날 첫 목적지는 키치죠지역이었음 역 근처를 구경하다가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가서 벚꽃 구경을 하는 게!! 목적 이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벚꽃이 있긴 한 거 같은데 잘 안 보임… 공원 초입엔 벤치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고 중심지인 것 같은 호수로 가니 핫플 느낌이 났음 밤인데 사람 개많음 거리를 걸으며 ‘야 여기 진짜 일본이다’나 ‘찐일본 레전드네’나 ‘온통 일본인 천지야’ 등등 당연한 말들만 계속했다. 내 일기 이노카시라 공원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도쿄 현지인들의 데이트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님 말고 헉 사람이 포인트인 사진인데 사람을 가리니까 사진 진짜 구리다 쨌든 이 사진이 공원의 밤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임…… 벚꽃 제대로 못 봐서 허망한 마음 달래러 카페나 가기로 함 요도바시 멀티미디어 기치조지 1 Chome-19-1 Kichijoji Honcho, Musashino, Tokyo 180-0004 일본 가기 전에 들른 쇼핑몰 카메라 가방 기여워서 고민함 아 하나 살걸… 내꺼 쏙 들어갔는데… Coffee Kasama 일본 〒180-0004 Tokyo, Musashino, Kichijoji Honcho, 2 Chome−14−7 吉祥ビル 2F CHURCHWOOD内 커피 가사마 밤늦게까지 하는 카페 찾다가 간 곳 카페 이름 적혀있는 간판 앞에 두고 겁나 헤맸다 카페가 없어진 건가 싶어 돌아가려할때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는걸 알게됨 저 어려운 한자 두 글자가 커피였다니!!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여니 밖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죠 골목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카페 안엔 사람이 가득 빈자리가 없었음 알고 보니 낮엔 카페 밤엔 술집 오히려 좋아 칵테일 두 잔과 케이크를 주문함 힙한 카페답게 액세사리도 팔아줌 비쌀 것 같아서 쳐다보지 않음 저 쇼파 자리 앉고 싶었는데… 우리 메뉴가 이미 나온 후에 자리가 비어서 못 옮김… 한국이었으면 잽싸게 옮기는데 아 눈치보여서 못 함 옮기면 어글리코리안 각? 오바? 동생이랑 오바로 합의하고 원래 자리에 있었음 초코케이크가 싸서 이게웬일? 하며 주문했다 싼 이유가 있었다 아주 조그맣다 구라안치고 길이가 내 중지만 함 내 손은 아주 작다 근데 반전으로 남김 초코가 넘 진해 진해도 너무 진해 그리고 블루베리잼 시러잉 여기도 고양이!! 아융 기여웡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키치조지역 가는 길 이거 머임!!! 어이없어 졸귀탱 귀여운 뵤뵤뵤 인형뽑기 가게에서 그 유명한 치이카와를 봄 산리오 치이카와 알록달록 키치조지역에 갈 계획을 세우고 난 후에 넷플 뒤지다가 지브리 영화 ‘바다가 들린다’의 배경이 이 키치조지 역이라는 걸 알게 됨 안 볼 수가 있나… 헤헤 관심없던 지브리 영화들 여행 전에 다 본 듯 떠나기 전에 기념으로 사진 한 컷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야식 사서 들어옴 이 칠리 토마토 컵라면 맛있음 국물 있고 안 맵고 토마토 맛이 강한 라면볶이 근데 빅으로 사서 꽤 남김 일본 음식이 나와 잘 맞지 않다는 것을… 이날 진작 눈치챘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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