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발리 여행 #3 – 르기안 독채 풀빌라 S18 발리 빌라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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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격적인 발리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두 편에서 소개했던 쿠알라룸푸르 1박 경유해서 도착한 발리. 5명이 한곳에서 편하게 숙박하길 원했고 개인 풀도 있기를 원했습니다. 가능하면 바닷가와 가깝길 바랐지만 숙박비가 너무 커지거나 두세 개의 방을 따로 예약해야 해서 해변과 거리는 있지만 가격이 마음에 들었던 숙소 ‘S18 Bali Villas’를 택했습니다. 오늘은 8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을 묵었던 S18 발리 빌라스를 소개합니다. Tip. 코로나 이후부터 다시 부활한 도착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 달러를 지불하고 받는 방법이 있고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해서 모바일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관은 종이가 아닌 온라인으로 신청해야합니다. 현지 공항에 있는 PC를 이용해도 되지만 가족 중 한 명의 대표자가 여행 전에 미리 사이트에 방문해서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두 과정은 추후 별도의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2층 독채 풀빌라, 3개의 침실과 각 방에 욕실이 딸린 가성비 숙소 S18 Bali Villas 이번 여행은 가족 5명이 오붓하게 놀 수 있는 공용 공간과 프라이빗 풀이 있길 원했다. 바닷가와 접해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주 멀지만 않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우리에겐 합격. 꾸따와 르기안 사이, 그리고 바닷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S18 발리 빌라스로 선택. ▶ 공항에서 숙소까지 말레이시아에서와 달리 각자 슈트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7-seaters 차량을 빌려도 짐을 싣고 5명의 성인이 함께 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그랩으로 두 차량을 불러 나눠서 가기에도 부담스럽다. 여행 전에 미리 클룩을 통해 9인승 차량을 예약했다. 발리 응우라이 공항과 르기안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그랩 차량 둘을 불러서 가는 것이 훨씬 쌀 수도 있지만, 공항 도착과 동시에 바로 우리를 픽업해서 편하게 데려가 줄 서비스를 원했다. 편도 3만 원 대였는데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리에겐 크게 비싼 느낌이 없어서 편하게 가는 방법을 택했다. 실제 차량은 소형 버스가 왔다. 그렇게까지 클 필요는 없는데… ^^ 클룩을 이용한다면 바우처에 있는 아래 약도를 꼭 기억하자!!! 2019년 발리를 고순고돌 부부가 방문했을 때, 클룩에서 배정된 기사가 우리 이름이 적혀있는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이젠 클룩이 많이 성장했는지 별도의 부스가 있었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면 위 점선으로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가면 마지막 코너 우측에 클룩 부스가 있음 출구에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픽업을 위해 피켓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자기 이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클룩의 부스에서 바우처를 보여주고 카페처럼 꾸며 놓은 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기사가 와서 차로 안내해 준다. 4인 이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에서 공항 픽업 / 샌딩 서비스를 예약할 수도 있다. 가까운 곳은 3만 원 이내이며, 우붓과 같이 조금 먼 곳은 4만 원이 넘는다. 발리 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 (6인승) 발리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안한 이동 제공 api3.myrealtrip.com ▶ S18 Bali Villas 5명이 4박을 했던 S18 발리 빌라스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위치는 꾸따 보다는 르기안 비치와 가까우며 해변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차로 10분 거리. 이름 아침 산책 삼아서 르기안 비치까지 걸어가서 해변을 따라 아래에 있는 꾸따 비치의 비치워크 쇼핑센터까지 간 적도 있다. 걸을 수는 있지만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는 그랩으로 타고 다니는 것이 편하다. 그리고 숙소 근처 큰 길에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어서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그랩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셉션. 작고 아담한 규모의 S18. 아늑한 정원도 있다. 직원은 모두 친절하다. 이곳뿐 아니라 발리 어느 곳을 가도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수 있었다. 리셉션에서 보이는 아늑한 정원 예약자와 예약 내용을 확인한 후, 체크인을 마쳤다. 우리 숙소는 2층의 독채 풀빌라로 ‘누사페니다’였다. 발리의 유명한 지역을 빌라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참고로 우리 건너편 빌라는 ‘램봉안’이었다. 누사페니다 빌라 입구. 이 2층 집에서 5명이 4박.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오는 거실과 부엌, 그리고 프라이빗 풀.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과 풀이 있는 1층은 위 사진처럼 트인 공간이다. 방보다 덥거나 습할 수 있고 모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8월은 건기. 저녁에 선선한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7미터 풀이 크진 않았지만 재미있게 놀기에 좋았다. 매일 저녁 5시에는 직원이 곳곳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기향을 놓는 방역(?) 작업을 한다. Tip. 모기 기피제나 여분의 모기향을 더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에도 라이터가 없기 때문에 여행 중에 마트를 만나면 라이터를 사서 마루 곳곳에 모기향을 켜면 모기 때문에 힘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출국할 때 라이터는 가져가지 마세요. 개인이 소지하고 가도 공항 시큐리티에서 뺐습니다. 1층 가장 큰 방은 고돌이 어머니가 사용했다. 방에서 큰 유리문을 열고 바로 풀로 나갈 수 있는 곳이며, 가장 넓은 욕실을 보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2층으로 오르내리기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이 1층 방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각 방의 에어컨은 추울 정도로 시원하게 켤 수 있었다. 침대 반대편에 있는 유리문을 통해 풀로 바로 갈 수 있다. 1층 방에 딸린 욕실. 자연 채광으로 환하며 아주 넓다. 2층으로 올라가면 두 개의 방이 있다. 큰 침대가 하나 놓인 방과, 침대 두 개를 붙여 놓은 방이 있으며 1층 방과 마찬가지로 각 방에 욕실이 딸려있고 TV도 있다. 에어컨도 잘 동작한다. 고순고돌 부부가 사용한 방은 큰 침대가 하나 있는 방. 여행을 마치고 떠날 때 급하게 찍은 사진. 사진에 보이는 문이 욕실 1층 욕실에 비해 넓진 않지만 웬만한 숙소를 생각하면 충분히 넓은 공간이다. 1층과 달리 2층의 욕실은 에어컨 시설이 없다. 하지만 씻고 나오면 엄청 시원~ 달팽이와 통탕이가 사용한 방은 침대 두 개가 붙어있는 구조로 규모는 고순고돌이 사용한 방과 비슷하다. 모든 방이 층고도 높고 침대 위 천장 구조물이 나무로 되어있어 휴양지에 왔음을 흠뻑 느끼게 해줬다. 조식 포함 없이 4박에 총 110만 원 정도 금액으로 예약했다. 하루에 30만 원이 되지 않는 금액이기 때문에 만약 세 집에 함께 여행 온다고 하면 한 집당 1박에 10만 원이 안 드는 셈이다. 정말 괜찮은 선택이지 않은가? ▶ 부대시설 사실 부대시설이라고 할 것이 별로 없다. 조식 식당이나 짐이 숙소 내에 따로 없다. 하지만, 숙소 바로 앞 호텔의 식당과 협약을 맺었는지, 조식 식당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은 조식을 별도로 숙박비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딱 한 번 조식을 숙소로 주문해서 편하게 먹기로 했다. 1인당 25만 루피아로 전날 미리 주문해놓은 아침식사를 숙소에서 받아서 먹을 수 있다. (한화 21,000원 즘) 식사를 숙소로 받고서 바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콘티넨털 조식, 비건 조식, 웨스턴 조식, 인도네시안 조식, 오리엔탈 조식 등으로 구분돼 있고 그 안에서 먹고 싶은 것들을 선택하면 된다. 호텔 로비에 종이가 있으니 표기를 하고 시간과 방 이름을 말해놓으면 다음날 식사를 가져다준다. 물론, 숙소와 협약을 맺은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해도 된다. 마사지도 숙소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다. 1층 넓은 방에서 고돌이 어머니와 달팽이가 함께 마사지를 받았다. 로비에서 예약 시간을 잡으면 마사지 사가 빌라로 방문한다. 발리 마사지나 아로마 오일 테라피 등이 1시간에 25만 루피아니 한화 21,000원 정도 한다. Tip. 발리 마사지는 타이 마사지에 비해 다소 문질 문질 하는 느낌이라 세게 주무르는 것을 원하는 분은 팁 티슈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순이는 살살 주무르는 발리 마사지를 선호합니다. ▶ S18 Bali Villas 장점 독립된 공간에서 대가족 또는 세 가족이 아늑하게 함께 지낼 수 있다. 해변과 떨어져 있어서 관광지 느낌이 덜 난다. 프라이빗 풀. 가격이 좋다. ▶ S18 Bali Villas 단점 해변과 거리가 있다. 외부에 갈 땐 대부분 그랩을 불러서 가야 한다. (그랩은 아주 잘 잡힘) 공용 공간에서 모기 조심 (나방과 같은 다른 날벌레는 전혀 없었다) 부대시설이 부족하다. 여행 전, 후기를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국내 여행객의 후기가 거의 없어서 외국인들이 쓴 글을 봤는데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어서 헷갈렸으나, 직접 경험해 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특히 일찍 잠에서 깬 고돌이 어머니가 방에 있는 큰 의자에서 발을 쭉 뻗고 앉아서 있으니 왕비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씀하시니 자식으로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다음 시간에는 숙소에 짐을 풀고 먹은 이른 저녁식사와 아야나 리조트에 있는 락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숙소에서 먹은 조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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