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리뷰] 발리 꾸따 비치 분위기, 솔직 후기 –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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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발리 꾸따 비치 분위기, 솔직 후기 –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발리에서 1주일 동안 머물 위치를 고민하면서, 바다가 인근에 있으면서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을 찾아 “꾸따 비치”를 선택했다. 꾸따 비치는 공항과도 가까워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잠시 들리는 곳에 안성맞춤이었다. 오자마자 꾸따 비치를 향했고, 인근 편의 시설들을 이용하면서 오기 전 알아둘 점을 정리했다. 분위기 서퍼들의 천국 인근 롬복섬 승기기 비치(롬복 한달살기 장단점 – 링크)도 역시 서퍼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바다는 스노클링도 같이 즐길 수 있는데, 그 말은 즉슨 고운 모래로 비치가 덮여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들어가도 산호와 돌멩이가 많은 바다라는 것이다. 이런 지형은 스노클링 하기에는 좋고, 반면에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놀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꾸따 비치는 고운 모래사장으로 뒤덮인 바다이다. 그리고 파도가 많이 치는 바다라 그런지 서퍼들이 정말 많다. 바다 안에 들어가서 놀고 있는 사람들의 90%가 서핑을 하고 있다. 서퍼들이 많아, 서퍼들의 천국과 같은 느낌을 준다. 노상 맥주 상점 꾸따 비치를 구글 맵으로 찾아볼 때, 비치를 따라 쭉 비치 클럽이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발리가 정말 많이 발달이 되어 있다고 하니, 바다를 따라 클럽(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음악이 나오고, 술을 팔고, 댄스 댄스하는 그런 장소)이 있는 줄 착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노상 맥주 상점들이었다. 20년 전 강릉 앞바다에서 본듯한 노상형태이다. 플라스틱 의자 혹은 어디서 주어온 것 같은 썬배드가 깔려있다. 그리고 옛 시골 학교 소풍에서나 볼법한 아이스박스 꾸러미를 몇 개 갖춘 현지 아저씨가 맥주를 팔고 있다. 생각보다 날것의 비치 클럽에 적잖게 당황했다. 하지만 레트로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나름 재미있고 여기 만의 특성처럼 보일 수도 있다. 무튼 바다를 따라 젊은이들이 춤추며 힙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클럽이 아니라, 시골 노상 맥주 상점이 바다를 따라 끊임없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990년대 강릉 경포대 아니고, 2023년 꾸따 비치 골목 상점 비치를 따라 있는 것은 노상 맥주집밖에 없다. 하지만 비치에서 길을 하나 건너면 이제 여러 편의시설들이 보인다. 호텔도 있고, 쇼핑몰도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타벅스, kfc도 있고, 편의점도 많다. 그렇게 조금은 대형 상점들이 길목을 따라 늘어져 있고, 한 두 골목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현지 느낌이 나는 작은 상점들이 있다. 현지 식당, 마사지샵, 타투 샵, 옷 가게 등등 생각보다 상점들이 굉장히 많고, 골목골목 특색 있는 카페나 펍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주의점 오토바이 천국 예상은 했으나, 생각보다 더 많은 오토바이가 있었다. 길목은 늘 오토바이가 양쪽으로 빠르게 달려 위험하고, 공터가 있는 곳은 오토바이 주차장이다. 간혹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도 보이는데, 그럴 경우 길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오토바이가 많고, 차도 적지 않아 꾸따 비치 인근으로 오면 매일 매시간 차가 많이 막힌다. 그래서 시간에 맞추어 이동을 할 때에는 차가 밀릴 것을 꼭 예상하고 이동해야 한다. 발리는 막상 와보니 엄청나게 발전된 현대식 휴양지는 아니었다. 여행과 휴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는 있으나, 발리만의 히피스러움, 시골 느낌, 친 자연적인 디자인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그렇게 발리는 발리만의 색이 강하게 묻어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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