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보홀 땡처리 항공권 199,000원 득템한 후기(여행자보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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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에 3박 5일로 짧은 보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너무 예뻤어요. 마지막 날은 미처 생각지 못한 일로 고생도 했고요. 제가 보홀을 가려고 한 이유는 오직 물놀이인데요, 15년 전에 간 보홀의 바다가 너무 예뻐서 한 번쯤은 더 가보고 싶었어요. 가서 스킨스쿠버나 스노클링이나 실컷 하고 쉬다가 오려고 정한 곳이 보홀이었어요. 그런데 필리핀의 9월은 태풍이 오는 시기예요. 보홀 숙소를 찾아보니 헤난 리조트는 자연재해로 비행기가 취소되어도 환불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리조트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불안하더라고요.그래서 출발일 일주일쯤 전에 태풍 예상 경로를 보고 티켓팅을 하려고 기다렸어요. 보홀에 가고 싶긴 했지만 꼭 여기뿐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기다렸습니다. 보홀 안되면 보라카이, 사이판, 괌 등등 내가 갈 곳 한 군데는 티켓이 있겠지 싶었어요. 마침 8월 여름휴가 기간도 끝났고, 9월말은 추석 연휴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인 9월 초는 떠나는 사람이 좀 적을 거라 기대하기도 했고요. 최소한 출발하는 날의 태풍의 예상 경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혹시나 땡처리 항공권이 나올까 싶어서 검색도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태풍도 빗겨서 가고, 땡처리 항공권을 찾아본 보람이 있어서 에어부산으로 왕복 199,000원에 항공권을 득템했어요. 2-3개월 전에 예약했으면 35만 원 안팎이 되었을 테니까 대박이지요? 1. 땡처리 항공권 찾는 방법은 구글에서 보홀 땡처리 항공권이라고 찾으면돼요. 몇 군데가 검색 됐는데, 저는 땡*리닷컴을 이용했어요. 항공사는 에어부산이었고요, 티켓은 노*풍선에서 올려둔 거였는지 노*풍선에서 전화가 와서 티켓팅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화 상으로 상담 후 결제를 했구요, 여행 이틀 전쯤에 e티켓을 주더라고요. e티켓을 일찍 주지 않아서 혹시나 오버부킹 같은 문제로 취소될까 봐 이틀정도는 조마조마했어요^^; 그런데 여행사를 통하는 경우는 대체로 늦게 준다고 하네요. 저는 자유여행 위주로 다녀서 티켓팅을 여행사를 통한 적이 잘 없었기 때문에 몰랐어요. 아래 사진의 오른쪽 상단을 보시면 보홀 only 항공권+여행자보험이 보이시지요? 저는 3박5일 일정이었고요, 199,000원에 왕복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보홀 땡처리 항공권 아래는 결제까지 하고 받은 문자예요. 보홀 땡처리 항공권 시간은 가는 날 인천공항 출발 21:45분, 오는 날 보홀 팡라오공항 출발 02:20분 비행기였어요. 여행자보험까지 포함된 금액이었구요, 저렴한 대신 위탁수화물은 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더운 나라라 수영복, 간단한 옷 정도만 챙기면 돼서 20인치 기내용 캐리어로 충분했습니다. 돌아올 때 선물도 기내용에 다 들어갔어요. 제가 짐을 좀 간편하게 싸는 편이긴 한데, 보조가방 하나 더 챙기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보홀이 그런 건지, 땡처리 항공권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온라인 체크인이 되지 않았어요. 메일로 받은 티켓 확인증을 출력해 가서 직접 수속을 했습니다. 보홀 모바일탑승권 제한 땡처리 항공권을 노리는 동안에도 매일 아고다에서 숙소 상황은 체크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티켓팅 전날밤에 아고다로 보니 헤난 알로나는 방이 딱 1개 남았었어요.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내일 오전에 꼭 티켓팅하고 숙소 예약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 비행기 티켓팅을 하고 보니 헤난 알로나는 이미 방이 없어졌네요. 그래도 다른 리조트들은 있었기 때문에 별로 조급하게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저도 이렇게 임박해서 항공권을 티켓팅 한 것은 처음이에요. 성수기가 아니고 꼭 한 여행지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 여러 여행지로 선택의 폭을 넓혀 두고 땡처리 항공권을 찾는 것도 괜찮은 여행 방법 같아요. 아낀 비행기 티켓값으로 투어 하나 더 하고 올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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