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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유 스쿠트 항공, 마닐라 경유 세부퍼시픽 탑승 후기 (+ 임산부, 기내식)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리 태교여행 떠나던 날 홀몸이 아닌지라 항공편부터 고민되었는데 직항은 빨리 갈 수 있더라도 7시간 정도로 너무 오래 앉아 있어야하기도 하고 가격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구경할 수 있는 경유편이 더 내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싱가포르 경유편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오는 편도 싱가포르 경유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마닐라 경유로^^ 덕분에 한 번에 3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으니 코스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스쿠트 항공 (인천-싱가포르-발리) 인천공항 스쿠트 항공 터미널은 제 1터미널 K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었다 11시 55분 비행기라 9시 30분쯤 도착했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탑승 수속할 때 임산부임을 말씀드리면 티켓 뒤에 교통약자 스티커를 붙여주시는데 긴 줄을 서지 앉고 프리패스로 들어갈 수 있고 몸 수색할 때 X-ray를 사용하지 않고 직원분이 손으로 해주신다 같이 가는 보호자인 남편도 동반자 스티커를 붙여주시기 때문에 같이 들어갈 수 있음! 덕분에 시간도 아껴서 금방 들어가서 여유롭게 밥 먹고 탑승할 수 있었다 노랑노랑한 디자인지 귀여웠던 스쿠트 항공기 저가 항공사라 큰 편은 아니었지만 타고보니 세부퍼시픽에 비하면 훨씬 나았던 컨디션이었다 이제부터 곳곳에서 귀여운 기린이와 함께><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 여행내내 잘 들고 다니면서 찍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스쿠트 항공 우리는 도착하면 빨리 나가고 싶어서 복도측도 상관없으니 앞쪽 자리로 달라고 해서 그나마 앞쪽으로 자리를 배정받았다 스쿠트항공은 기내식이 불포함이다 그래서 밥을 든든하게 먹고 타기도 했고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사서 간식으로 먹음^^ 물도 안 주시니 물을 자주 드시는 분들이라면 물도 챙겨서 타시는 걸 추천드린다 싱가포르 항공으로 예매한 분들만 담요와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담요나 긴 옷 하나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꿀팁 좌석에 모니터도 따로 없어서 좌석 앞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현재 위치나 비행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봄 우리 부부는 어디서나 꿀잠을 자는 편이라 자면서 가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이용했던 것 같다 세부퍼시픽 항공 (발리-마닐라-인천) 지연도 잦고 서비스가 별로라는 평을 많이 봤던 편이어서 걱정 많았던 세부퍼시픽 항공을 타고 복귀하던 날 아침 8시 35분 비행기라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아침 일찍 발리 공항에 도착했다 체크인부터 출국 수속이 오래 걸릴거라고 해서 일찍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여유롭게 발리 면세점 구경도 했다 딱히 살건 없어서 구경만 하고 기내식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우리는 주변을 배회하다 샌드위치 하나를 사먹음 공항이어서 더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맛은 있었다*^^* 우리가 탈 세부퍼시픽 비행기 도착 스쿠트 항공 비행기보다 작은 비행기였는데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도 않고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라 불편했던ㅠㅠ....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여행의 끝물이라 푹잤던 우리 부부지만 다시 가라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했을 것 같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 컵라면 등 기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음식들도 있었고 오랜만에 보는 필리핀 C2 음료수와 산미구엘 발리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길~ 하지만 탑승 시간은 지연이 없었는데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에서 1시간은 기다린 듯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발리 땅에 있는^^;;;; 꿀잠자고 있었는데 내가 예약한 패키지에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깨우심 알고보니 기내식 선택하라고 메일이 왔었는데 내가 그냥 넘겨버렸는지 가장 위에 있는 메뉴가 자동 선택되어 2번 모두 같은 메뉴가 나왔다ㅠㅠ 맛은 그냥 먹을만 했지만 더 맛있어보이는 것도 많던데 이런 실수를 해버리다니.................. 저가 항공사들이라 조금은 불편했지만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던 발리 여행 임산부가 된 몸이라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난 밖에 돌아다니는 게 체질인지 오래 앉아있어도 다리도 많이 붓지 않았고 이코노미 석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