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세부 자유 여행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여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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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오슬롭은 고래상어 왓칭 장소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도, 세부의 호텔에서도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관광 상품을 아마 예약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하면 편해서 좋은데 문제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 상품을 안 끼고 혼자 필리핀 시외버스를 타고 오슬롭에 가서 숙박하고 숙소를 통해 고래상어 왓칭 체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바로 동 틀 무렵 시작해 대략 9~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는 고래상어 왓칭 체험을 1등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세부 시내나 다른 휴양지쪽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이라 비교적 한산하게 고래상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1등으로 갔는데도 저같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험 끝나고 나오니까 이때부터 사람을 가득 태운 봉고차가 몰려와서 일찍 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1등으로 하면 좋은 점은, 고래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먹이로 주는 새우젓 냄새가 그나마 덜 난다는 겁니다. 이제 막 뿌리기 시작했으니까요. 뒤로 갈수록 새우젓 냄새가 아주 지독하겠죠? 필리핀 새우젓 냄새는 한국 거에 비해서 훨씬 더 지독하고 고약합니다. 약간 청국장 느낌이에요. 300×250 세부 자유 여행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여자 혼자 후기 1. 세부에서 시외버스로 오슬롭 가는 방법 사우스 버스 터미널에서 오슬롭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오슬롭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잠깐 정차했을 때 나타나서 간식거리를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편한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랩으로 불러도 되고 한국이나 세부 현지 숙소에서 예약해도 됩니다. 저는 혼자 간거라 4시간을 필리핀에서 혼자 택시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것보다 차라리 사람 많이 타는 버스가 더 안전할 것 같아서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아마 아예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세부에 혼자 가실 여자분은 버스 타지 말고 그냥 여행 상품으로 가세요. 버스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타는지 산소가 부족한 느낌에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오슬롭에서 세부로 다시 돌아올 땐 목적지까지 못가고 세부 시내(?) 근처쯤 왔을 때 그냥 내렸습니다. 2. 오슬롭 숙소 오슬롭은 진짜 깡 시골인데 그래도 고래상어 왓칭으로 유명한 곳이라 나름 숙소가 있긴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리조트부터 우리나라 민박집 같은 곳까지요. 저는 당연히 민박집에 숙박했습니다. 숙박 시설은 오슬롭 중심가, 고래왓칭 장소 바로 앞 그리고 그 중간에 듬성듬성 있습니다. 당연히 고래왓칭 장소 바로 앞에 묶는 게 제일 좋겠지만 후기가 별로라 저는 약 1km 떨어진 곳에 숙박했습니다. 숙소에 예약하면 가이드 붙여줘서 가이드가 오토바이로 아침에 태워주고, 가서 표 끊어주고, 끝나고 데려다 주는 것까지 다 알아서 해줍니다. 숙소는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3.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1등으로 한 후기 프로그램이 거의 동이 트자마자 시작합니다. 동이 막 틀 무렵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왓칭 포인트에 도착하면 주의 사항 등 교육을 받고 배를 타고 나갑니다. 햇빛이 뜨거울 시간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발라도 되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래 상어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절대 바르면 안 되니 꼭 명심해주세요. 자외선이 걱정되면 래쉬가드 긴 거 입으시면 됩니다. 그 꼭두새벽인데도 나름 사람이 있어서 TV에서 본 것처럼 고래상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고래상어랑 사진 한 장 더 찍겠다고 물 속에서 아둥바둥 난리인 사람들과 달리 고래상어한테는 우아함이 흘러 넘쳤어요. 정말 단 둘이 교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 세부에 가시면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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