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오사카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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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과 맞바꾼 추억 … 스무살 되자마자 영서가 해외여행 가자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귀찮다고 무시하다가 2년만에 드디어 가기 안 싸울 수 있지? 서로 엄청 걱정했지만 싸우긴 무슨 세상에서 젤 재밌었다 엄청 힘든 날씨와 스케줄이었는데도 서로 조금도 짜증안내고 세상에서 젤 시끄럽고 재밌게 갔다옴 (싸우기도전에 서로 욕부터 해서 그런걸수도..) “우리 열두살에 만났는데 …스물둘이야~” 점심먹고 만나기로 해놓고 둘 다 안먹고와서 공항에서 먹기 영서꺼만 늦게 나와서 내꺼만 찍었다 직원분이 영서한테 너무 기다리게해서 죄송하다고 스프랑 우동 하나씩 더 주셨다 내가 봤을 땐 영서의 예민한 눈빛에 겁먹으신 듯 영서랑 “하늘 에바야 ~ ~~ ㅋㅋ” 비행기에서 어른스러운 화법으로 떠들어주기 라피트 타는 거 껌이네 20분정도만 헤맴 라피트 안에 한국인밖에 없었다 캐리어 어떤분꺼랑 부딪혔는데 서로 “죄송합니다”함 오사카 중심에서 애국을 외치다 우리 숙소 여기였는데 다들 우리 같은 실수하지 마세요 중간에 INN이 없는 호텔도 있어요 거기갔다가 다른 호텔이라는 거 듣고 영서랑 서로 눈치 봄 다행히 15분 거리에 있었음 캐리어 드르륵거리며 우리 온 거 오사카에 영역표시하기 예쁜 거리 1일차에 바로 이치란라멘 난 첫경험이었는데 라멘 싫어하는 줄 알았던 나의 미각을 바꿔줌 마찬가지로 한국인밖에 없었음 메장내에서 다른 동포들이랑 서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다님 브이입니다 손꾸락이 왜저러지 호텔 엘리베이터에 범죄자 둘 어려운 유니버셜 가기 야호! 영서 발견 ! 설레는 입구 열기 양옆으로 사람들 엄청 많았는데 노련하신 영서선배님이 잘 찍어주심 많은 포토존 두고 참 유니버셜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셀카 찍는 우리 젤 설렜던 해리포터존 입성 포비든저니 처음 타봤는데 놀이기구에 전개가 예상이 안 가는 건 처음이었다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공포에 혼자 생존싸움했다 계속 소리질렀는데 영서가 재밌어하셨다 무대에 난입할뻔한거 서로 붙잡음 스파이더맨 기다리고 있는데 볼 수 있었던 수많은 포토존 줄서기가 재밌었다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굉장한 스파이더맨 덕후이심 너무 행복했다 근데 중간에 너무 뜨거워서 그대로 타버리고 죽을뻔함 타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다 줄이 너무 길어서 영서랑 정처없이 떠돌다 처키??.. 무슨 귀신의집 같은 거 있길래 줄 짧아서 들어갔다가 서로 소리지르고 껴안고 사이좋아져서 나왔다 체력이슈로 1초의 고민도 없이 3시간만에 나와서 스시로 가기 아줌마 잘 먹지 ,,?ㅎㅎ^^ 우리의 체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유니버셜 간날에 바로 우메다쪽 백화점들 투어한다 (이때부터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듯^^) 햅파이브에서 유명한 관람차 타기 오늘부터 신령님 아는사람??ㅎㅎ,,, 그 여자주인공이 관람차타고 있는데 남주가 관람차 위로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 생각나서 계속 그 애니ost 들으면서 탐 아무생각없이 탔다가 마주보고 앉아있을랬는데 너무 무서워서 나랑 영서 둘 다 자리 못 옮기고 나란히 앉은채로 얼어있었음^^;;; 그래놓고 내리자마자 “별 거 없네~ 밤에 또오자~” 바로 가오부리기 파르코 백화점 가서 사심 잔뜩 채우기 헉헉 우리를 과소평가 해주시는 영서어머니… 오사카가 아니라 대륙이 떠들썩했습죠 무서운 우리 얼굴 사진은 무시해주시길 “글리코 상 어딨을까?” 찾을 필요도 없음 그냥 도톤보리 좀 돌아다니다보면 계속 보임 처음엔 반가웠는데 점점 아.. 글리코상 거기네 계속 이럼 푸딩 안 좋아하는 내가 정신없이 먹은 쟈지푸딩 낭만합격인가요? 약간 독특한 영서의 똥머리묶기 보고싶었던 한국 친구들 오시카에서 상봉 ㅠㅠ 맛있었던 텐동 가지튀김빼구 다 먹었어요 가지는 무서워 스투시에서 50만원정도만 질러줍니다 ㅋㅋ;;ㅠ 이번달은 허리3인치 예정 교토 도착 하자마자 너무 더워서 카페에서 잠시 기절하기 사실 너무 더워서 교토찍먹 하고 바로 숙소 왔어요 .. 최애 간식들로 놀란 몸들 달래주기 야키토리는 먹어조야지! 하이볼부터 달리기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 흑흑 매장마다 한혐있거나 덤탱이 씌운다고 해서 엄청 견제했는데 너무 친절하신 분들이었음 마지막 밤이었습디다.. 마지막날 아점으로 대충 먹은 규동 김치가 있었습니다 펄~럭 마지막 돈키호테에서 쇼핑 잠깐 하구 인천으로 ✈️ 같이 간 사람이 영서가 아니었으면 많이 덥구 살인적인 스케줄로 싸웠을수도 … 사실 갔다와서 대상포진이라는 무서운 병을 얻긴 했습니다 많이 힘들긴 했나벼 그래도 이번년도 가장 행복한 여행이이었다 우리의 10주년 우정여행 성공적 또 가자 영서야 우리 우정 영원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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