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도쿄여행] 14개월 아기랑 3박4일 일본 겨울 도쿄여행(호텔 추천, 료고쿠뷰 호텔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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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떠나는 3박4일 겨울 도쿄여행 : 호텔 예약하기 안녕하세요. 꾸꾸맘파입니다. 꾸꾸맘파는 2021년 10월말에 태어난 귀여운 꾸꾸와 지난 2022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연말 3박4일을 도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도쿄여행 호텔 예약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도쿄의 호텔’입니다. 도쿄에는 정말이지 무수히 많은 호텔이 있습니다. 아마 에어비앤비까지 고려한다면 더 많은 선택지가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과연 아이와 함께 떠나는 도쿄여행에서 어떤 호텔을 예약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꾸꾸맘파는 극강의 가성비와 동선 최적화를 추구하는 극ESTJ입니다. 따라서 호텔 예약도 허투루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면 바로 연말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다 보니 왠만큼 알려진 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차있었습니다. 남아있는 녀석들 중 괜찮은 차선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죠. 먼저 호텔 예약가능 조건을 세웠습니다. 조건 1.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니 호텔 방은 무조건 넓어야 한다. 최소 24제곱미터(약 7평)는 넘는 방을 찾았습니다. 꾸꾸는 생후 4개월부터 분리수면을 해온 아기여서 여행에서도 최대한 편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조건 2. 조식이 가능하거나 호텔 주변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는가.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조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하거나 아예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4개월 아기와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주변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식당이 있는지도 중요했습니다. 조건 3. 공항과의 거리.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 그전에 알지 못한 변수들이 꽤 많습니다. 바로 짐과의 전쟁입니다. 둘만 있을땐 각자 캐리어 하나씩 끌고 다니면 됐지만 이제는 캐리어와 아기와 휴대용 유모차와 함께 이동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다보니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할때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인지도 중요합니다. 멀고먼 나리타 공항 자 그럼 이제 도쿄의 지도를 대충 살펴 볼까요. 꾸꾸맘파도 태어나서 도쿄 지도를 처음봤었습니다. 도쿄 지도 뽀개기 쉽게보면 위 지도에서 도쿄라고 써있는 곳이 대충 도쿄역이 있는 곳입니다. 도쿄역 부근에는 명품 백화점이 즐비한 ‘긴자거리’가 있습니다. 그 위로 ‘아키하바라’가 써있죠. 용산전자상가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니메이션의 성지라고 합니다. 그 위에 다이토구라고 써있는 곳 왼쪽에 녹색이 보이는데 저기가 ‘우에노 공원’입니다. 다이토구라고 써있는 곳이 기모노 입고 사진 많이 찍는 ‘아사쿠사’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스미다 강’이라고 강이 하나 흐르는데 서울로 치면 한강, 부산으로 치면 수영강입니다. 그 강을 건너면 도쿄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가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습니다. 다시 도쿄 글씨를 봐주세요. 왼쪽에 보면 그 유명한 신주쿠, 시부야가 보이실 거에요. 명동, 홍대, 부산 서면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미나토구라고 써있는 글시 바로 위에 ‘도쿄타워’가 있습니다. 뭐 이렇게만 보면 도쿄도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료고쿠뷰 호텔 다시 호텔예약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꾸꾸맘파가 예약한 호텔은 바로 ‘료고쿠뷰 호텔(Ryogoku View Hotel)’ 입니다. 료고쿠뷰는 어디지??? 처음 듣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니다보니 여행 후기도 거의 없습니다. 외관 한 번 보고 가시죠. 익스피디아 사진 참조 료고쿠뷰 호텔은 객실이 약 150개가 있는 3성급 호텔입니다. 왜 이 호텔인가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게 인지상정. 1. 뛰어난 입지 료고쿠뷰 호텔의 입지는 여행기간 내내 최고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료고쿠뷰 호텔은 우선 나리타에서 스카이라인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와서 닛포리 역이나 우에노 역에서 야마노테선(연두색)을 타고 아키하바라에서 주오 소부센 가쿠테선(노란색)으로 환승하고 딱 두정거장인 료고쿠 역에서 내리면 진짜 역에서 1분거리(뛰면 5초컷, 20미터 되려나)에 호텔이 있습니다. 유모차와 캐리어 끌고 다녀야 하는 꾸꾸맘파에게 정말 감동적인 위치였어요. 초역세권이다 보니 지하철타고 일단 아키하바라만 가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카이트리, 스미다강, 아사쿠사가 엄청 가까워서 솔직히 여유만 된다면 충분히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스미다강 따라 유모차 끌고 다니기 정말 편합니다. 료고쿠뷰 호텔의 흔한 뷰 2. 걸음마 아기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료고쿠 관광안내소 이건 정말이지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수확이라고 할만했다. 복권 당첨과도 견줄만한 행운이랄까. 료고쿠역에 내려서 길만 건너면 1분컷으로 료고쿠뷰 호텔이 있다고 했는데 료고쿠역에는 관광안내소와 식당들이 모여있는 상가몰이 있었어요. 료고쿠 관광안내소의 상가몰은 지역적 특색때문에 있는 상가였습니다. 넷플릭스 ‘리키시’를 안다면 눈치챘겠지만 료고쿠는 일본 전통 무도인 ‘스모’ 경기가 열리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위에 호텔 외관사진에도 스모 동상이 있었던 것인데요. 료고쿠 동네 자체가 스모 원툴 동네라서 동네가 스모 그 자체였습니다. (일본 로컬 느낌 물씬) 스모 그 잡채인 료고쿠역 상가몰 중앙에는 ‘도효’라고 스모 경기장도 있었고 스모 챔피언인 요코즈나나 각종 스타들의 사진이 걸려있어요. 게다가 각종 맛집들도 즐비해서 아이와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식당을 답답해하면 바로 식당앞 공간에서 놀게 했습니다) 료고쿠역 상가에는 스모 모형 경기장과 각종 맛집이 들어서 있다 3박4일 동안 료고쿠 상가몰을 자기집 앞마당 처럼 맘껏 돌아다닌 꾸꾸 3. 저렴한 가격과 넓은 객실(친절한 서비스는 덤) 료고쿠뷰 호텔은 3성급이라지만 가성비, 가심비가 매우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의 객실타입도 정말 다양했는데 꾸꾸맘파는 25제곱미터 트윈룸 코너를 예약했습니다. 연말임에도 트윈룸 코너가 1박에 10만원 초반이었습니다. 저희는 10층에 위치한 방을 배정받았어요. 익스피디아 사진 참조(코너룸) 익스피디아 사진 참조(코너룸 욕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시설은 매우 준수했으며 욕실엔 질좋은 어메니티와 욕조까지 있었습니다. 아이 씻길때 욕조가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일본 호텔들이 좁기로 악명이 높다고 했는데 공간은 충분히 넓었고 배란다까지 있어서 개방감도 매우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이런 타입의 호텔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꾸꾸가 머무는 3박4일동안 혹시나 불편한 것이 있는지 확인해주셨어요. 4. 맛집 천국 스모 선수들이 맛집을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뇌피셜 입니다 ㅎㅎ) 료고쿠역 주변에는 정말 가심비 좋은 맛좋고 푸짐한 식당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창코나베가 료고쿠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신기했어요. 위에서 말한 료고쿠역 상가몰에 있는 식당들도 매우 맛있었고 그 주변에도 소바전문점(몬주, Monju), 돈까스 맛집(이치카츠), 몬자야키 식당도 호텔과 역을 둘러싸고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호텔 1층에도 빵과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3박4일 조식을 해결해준 몬주 소바가격 실화입니까. 3박4일동안 묵으면서 정말 100점 만점으로 만족한 숙소였습니다. 그럼 다음엔 본격적으로 여행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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