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발리] 에서 링거맞고 병원비40만원 나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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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T에서 만난 꼬북이햄 10.07(토) 발리오고나서 거의 매일같이 다이빙하러 다녔는데 16일(월)에도 아침 9시 배타고 3포인트 다이빙을 하고왔다. 꼬북이도 마니보고 ,, 일정끝내고 숙소돌아왔는데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는걸 느낌…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오쏘뮬같은 비타민을 때려먹었다. 빵없는데 주는척 하는 중 낮에는 30도 중반까지 올라가고 수심깊이 내려가면 수온은 20도까지 내려가고 거의 일주일째.. 추웠다더웠다 내몸을 담금질 해댔으니 ㅡㅡ; 쇳덩어리도 이만큼 자주 담그면 깨지겠다 두통이 쪼매씩 오더니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이올라가고… 머물던 숙소에서 약을 얻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FASIDOL 이라는 발리 약 한국의 타이레놀 느낌,, 인터넷 찾아보니 약국가서 구매하면 2천원정도 하는듯 먹고나서 2시간 정도 괜찮고 다시 안좋아지고 약먹으면 또 두세시간은 괜찮고 글고 밤이됐는데 열이 최고치를 찍었다. 체감 39.5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온몸이 진동모드가 되는…. 피부에 이불이 스치기만해도 너무 따갑고 눈물났다 백신2차 맞았을때와 맞먹는 고통… 너무너무아파서 밤새도록 잠도못자고 숙소에서 받은 파시돌도 다 먹었고 생리통 약으로들고간 이지엔프로6 를 3~4시간간격으로 네알을 먹었다 약을 먹으면 안아픈게아니고 덜아픈것.. 약효가 네시간도 안가는걸 몸소느낌 ㅋㅋ 컨디션이 넘 안좋아서 밥도 하루종일못먹고 약만 계속먹으니까 속은 부글거리고.. 죽을맛 글고 아침까지 나는 계속 오들오들떨고있고 광광울고있으니까 남편이 나대신 병원가서 약 타다줌… 병원에가서 증상을 말하니 (두통O 열O 오한O 복통X) 스노쿨링 많이했냐고 물어봤다고한다… 여럿 오나보다ㅋㅎ 약 먹고 계속아프면 와이프 병원 데리고와서 링거맞히라했다한다 처음 받은약 FASIDOL (paracetamol 500mg) : 아세트아미노펜 위에 주황색은 비타민느낌 글서 아침에 약 받은거 먹었는데 꽤 괜찮아짐 숙소에서 준 약국용 파시돌보다 고용량인듯하다. 효과는 좋았음 근데 약효는 딱 네시간 감. 또 바들바들떨고 약먹으면 조금 괜찮아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오후4시쯤 결국 병원감 ㅠ 약을 먹고 컨디션이 완전 나쁘진않아서 병원까지 직접 자전거타고갔다ㅋㅋㅋㅋ 자전거타고 가는와중에도 시원한바람 맞으니까 ‘나 괜찮은거같은데?? 열 많이 내린거같은데??’ 생각함 병원 도착해서 겨드랑이 체온계 끼워서 열을 쟀는데 38.6도 나왔다.. 원래 아픈거 잘참긴하는데 나도 내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나 지금 엄청 컨디션 꽤 괜찮아진건데… 도대체 어제밤에는 몇도였을까ㅎㅋ 아세트아미노펜 500ml 2통이랑 복통이랑 근육통이랑 무슨 주사 이것저것 맞았다. 대략 두시간+a 걸림 어우 죽겠어 증말 실시간으로 식은땀이 좔좔나고 열이 떨어짐을 느낌 그나마 길리에서 젤 깨끗한 병원…^^ 가노간호도 없고.. 의사 1인으로 운영한다 생각보다 혈관도 잘잡고 링거바늘도 안아프게 잘 안착시키고 가주셔서 안심함.. (속도는느림) 혈관이 얇고 힘이없어서 한국에서도 보통 잘못잡으신다 그래서 보통 손등은 쳐다보고 시도도안하고 팔접히는부분에 놓아주시던데 여기서눈… 주사 2번 찔릠 ㅋ 손목부분에 놔주셧다 와이뿌 병간호하는 남푠 ㅠ 병원비… 무슨약물 1150k 무슨주사 450k 뭐시기 저시기해서 4150k 루피아 나왔다 아아… 가격들으니까 다시아파… 꼬박꼬박 여행자보험 가입하다가 이번에 딱 안들고왔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비싸다고 끙끙앓는소리냈더니 4000k 루피아에 해줬다,, (약 36만원) 가격듣고 충격받았는데 남편은 이미 아침에 내 약타러왔을때 그정도 나올거라 들었다고한다,, 링거 40만원 나온다하면 내가 절대 안맞으러 올거 아니까 말안한듯 ㅠ 비싼 오마카세 먹었다고 치자는데 여봉…. 감동이야 글고 뒤에 받은약은 FLOXIFAR : ciprofloxacin HCL 500ml – 항생제 FARSIFEN : 이부프로펜200 파라세타몰350 카페인50 – 해열제 온단세트론 HCL 4mg – 항구토제 GRATHAZON – 덱사메타손 0.5mg 항염증 저 노란건 비타민 상태가 엄청 안좋아보였나 약도 겁나 다양하게도 줬다.. 복통없고 속도괜찮다했는데 온단세트론도 넣어줫넴 온단세트론이랑 덱사메타손은 두알씩 먹으라고 한거같은데 ㅡㅡ; 이 나라는 이상한게 약을 무조건 10알씩준다 3일치 5일치도아니고 모든약을 10알씩 처방해줌 2알씩 먿는것도 10알주고 1알씩 먹는것도 10알주면 ,,,? 남는대로 먹으란걸까 여튼 링거 2통 맞고나서 체온측정하니 36.9도 하아… 해외에서 아프니 두배로 힘드네 다들 꼭 장기여행할땐 여행자보험 꼭 가입하세요… 한국에서도 이렇게 아팠던적이 없어서 좀 충격적이었다,, 미국3주 유럽3주 갔을때도 한번도 안아팠는데.. 발리 휴양와서 아프다니 ㅠㅋㅋㅋ 어이도없고 참.. 물 꼬박꼬박 사먹어서 발리벨리도 잘피했으나.. 몸살은 피하지못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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