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세부 막탄 공항] 면세점, 식당 :: 기념품 가격, 아시안키친 레촌 요리, 세부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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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세부 마지막날..!! 2박 4일도 정말 짧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아침이었다. 눈 떴는데 친구는 한창 자고있을 시간이라 나 혼자 핸드폰 하면서 놀다가 무심코 커튼을 열었는데.. ..??..? 뷰 왜이렇게 좋았어..? 나 왜 떠날 때 알았어..?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큰 건물이 있긴 한데 큼지막한 나무랑 푸르른 하늘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 하늘이 밝아서 잘 안보이는게 아쉬움.. 반대편 거울에 나도 비치길래 한장 찍어보고 ㅋㅋㅋㅋ 그리고 숙소 퇴실 겸 한국 귀국을 위해 부랴부랴 짐 정리 시작.. 숙소 체크아웃하면서 보증금 돌려받고 벨보이한테 공항갈거니 콜택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택시는 금새 도착했음! 세부가 콜택시 하나는 부르면 금방와서 그거 하난 좋았다 ㅎㅎ 그리고 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항간다고 하니 트렁크가 넉넉한 택시를 불러주었음 공항으로 출발~~ 이번엔 여행이 아니라 공항에 가는 길이라 그런가 어제처럼 말을 계속 걸지 않아서 좋았다 ㅋㅋ 그리고 도착한 세부 공항! 몬테벨로 빌라 호텔에서 세부공항까지 택시로 약 30분정도 걸렸다. 택시비는 280페소인가? 암튼 200대로 나왔는데 잔돈 그냥 팁으로 드렸음. 한국행 비행기는 저녁에 밤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았는데 우리는 오후 2시쯤 출발하는 비행기로 예매했었다. 새벽에 도착해서 집 가기 너무 힘들 것 같았음.. 다소 한산했던 세부 공항! 들어가는 길에 포토스팟도 있길래 친구랑 같이 찍었다 ㅋㅋ 사진은 공항 청소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찍어주셨음 ㅎㅎ 우리가 탑승할 한국행 에어아시아 비행기도 마침 체크인 중 이었음! 체크인하러 걸어가는데 세부공항이 천장도 카운터도 안내데스크도 모두 나무를 활용해서 그런가 뭔가 신기했음 ㅎㅎ 전반적으로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ㅋㅋ 체크인하는 곳에서 어김없이 기내수화물 무게 체크하고 티켓 받음. ㅋㅋ안그래도 무게 넘길까 노심초사했는데 한결 마음을 덜었다. 짐 체크하고 게이트 지나서 면세점 도착! 면세점에서 남은 돈 다 털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ㅋㅋㅋㅋ 와 진짜.. 내가 살면서 해외여행 진짜 많이 다녀봤지만.. 필리핀 세부처럼 면세점 판매가가 최악인 곳은 처음이었음…. 일단 필리핀 세부공항 면세점엔 없는게 없다. 마그넷부터 시작해서 과자, 젤리, 볼펜 등 각종 기념품이란 기념품은 다 팔고 있음. 문제는 가격…!!!! 잘 안보일 수 있으나… 세부공항 면세점은 저렇게 페소가 아닌 미화 달러로 가격표가 붙여져 있음.. 망고큐브젤리 $9 (한화 약 12,000원) 망고푸딩젤리 $8 (한화 약 11,000원) 스폰지 과자 $4 (한화 약 5,000원) 오이시 필로우즈 과자 $4.5 (한화 약 6,000원) . . 가격 실화냐….? 가격표 그대로 미국 달러로 계산해야 하고, 만약 페소로 결제하려면 저 달러 금액을 면세점 자체 환율로 계산한 뒤에 결제해야함. 근데 그 환율이 1불당 60페소인가..? 암튼 환율도 엄청 비싸게 때려버린다…;; 아무리 계산해도 아얄라몰이나 가이사노 마트에서 본 금액보다 3~4배는 더 비쌌음..;; 심지어 트리쉐이드에서도 저 스폰지 과자를 120g에 90페소에 팔고있었는데 ㅋㅋㅋ 면세점에선 4불(=240페소)로 팔아버리다니.. 이런 사기꾼들… 암튼 저 돈 주고 사기엔 너무 호구같고 기분이 나빠서 현지 마트에서도 못봤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안보이는 망고럼주를 샀다… 그 망고럼주도 2850페소(한화 약 65,000원) 이였음…ㅋㅋㅋㅋ 사진은 면세점 가격이 너무 충격적이라 찍을 겨를이 없었다 ㅋㅋㅋㅋ (인터넷에 망고럼주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파라다이스 망고럼주로 샀다.) 암튼 충격의 도가니인 면세점 구경을 다 하고.. 친구의 페소를 털러 식당에 갔음 ㅋㅋ 그래 차라리 먹는걸로 페소를 털어버리는게 나았어..ㅎ 마침 여기서도 어제 맛있게 먹었었던 레촌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는 돼지통구이 모습을 온전히 사용하고 있어서 놀랐음.. 근데 적응 아닌 적응이 되서 그런가 ㅋㅋ 보고도 딱히 놀라지 않았다 ㅋㅋ 신기하다며 사진 찍음 ㅋㅋ 우리가 주문한 레촌 요리는 레촌과 밥이 같이 나오는 Lechon with rice였음. 가격은 595페소! ㅋㅋ여기 공항은 음식도 비싸네 << 딱 이 생각 했다 ㅎ 여기에 면세점 기념품가게 가격에 열받아서 시원한 맥주 먹겠다고 산미구엘 라이트 한개 주문했음.. 산미구엘 라이트 맥주 한캔 가격은 155페소! 맛은... 음... 전날 가이사노 컨츄리몰에서 먹었던 레촌보다는 덜 맛있었음.. 고기도 약간 퍽퍽하고 질긴 그런 느낌..? 그냥 마지막 식사라 생각하고 해탈한 상태에서 입에 넣음.. 맥주랑 계란후라이가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세부여행도 끝.. 뱅기타고 하늘을 날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공항 와서 롯데리아 햄버거 먹었는데 ㅋㅋ 와 야채 많은 햄버거가 이렇게 맛있는거구나라는걸 깨달음ㅋㅋㅋㅋ 암튼 처음 가본 필리핀 여행이었는데.. 여태껏 다녀왔던 어느 동남아 지역보다 요리도 그렇고 위생적인 면에서도 의외로 가장 최악이었다..ㅠ 특히 면세점ㅋㅋㅋ진짜 후...할 말이 없다 ㅋㅋ 흔히들 간다는 리조트도 안가보고 휴식 없이 투어 위주로 돌아서 그런가 딱히..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남는게 없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음..ㅎ 다음엔 그냥 베트남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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