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3.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우붓 주니어 스위트룸, 우붓 5성급 호텔 추천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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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5성 호텔 후기, 발리 우붓 호텔 추천, 우붓 호캉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우붓 주소 Jl. Lod tunduh, Singakerta, Kece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체크인 시간 15:00 체크아웃 시간 12:00 방 타입 가든 뷰 주니어 스위트 가격 1박 41만 원 특징 우붓 시내와 조금 떨어진 위치 리조트 내 투어(사원 등) 예약 가능 요가, 요리 클래스 운영 중 수영장, 헬스장, 스파 등 있음 룸서비스 24시간 가능 조식 대신 도시락 가능(바투르산 투어 등 활용) 이번 발리 여행은 총 세 지역을 방문했다. KUTA, GILI, UBUD. 꾸타, 길리, 우붓이다. 이 중 우붓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아주 특색 있는 곳으로 정글, 계단식 논, 원숭이, 스윙 체어로 유명하다. 나머지 여행지가 해안선을 따라 있는 반면에, 우붓은 완전 발리 가운데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과 동선도 좀 고려해야 한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라 커플이 대부분이고 물가도 다른 곳에 비해 살짝 높다. 또 고급 리조트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신혼여행만큼 힘줘서 숙소를 잡을 건 아니어서 풀빌라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다. 나머지 리조트 중에서 가격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시설이나 서비스 후기가 좋은 곳 위주로 찾아봤고 최종 결정한 곳은 더 웨스틴 리조트 & 스파 우붓 발리. (The westin resort & spa Ubud bali) 5성급 호텔이고 1박에 40만 원 조금 더 줬다. 택시를 타고 입구에 도착하면 보안 검사를 한다. 골프채 같은 기기로 차를 검사하고 짐 등을 확인한 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시간은 1분 정도? 짧게 끝난다. 로비로 들어가면 체크인 서류 작성을 위해서 안내해 주는 자리에서 음료 한잔하고 기다리면 됨. 따로 카운터로 가지 않아도 직접 챙겨와주셨다. 확실히 길리에선 한국인이 거의 없었는데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족 단위 한국인이 많이 보였다. 신기하게 로비가 3층이었다. 절벽처럼 높낮이가 다른 곳에 지었나 보다. 우리가 묵을 방은 1층이라서 엘리베이터로 내려왔다. 복도에서 아주 기분 좋은 향기가 솔솔 풍겼는데 처음 응우라라이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 묵을 때 복도 카펫에서 영 꿉꿉한 냄새가 났던 게 생각나며 역시 5성은 뭐가 달라도 달라 하면서 걸었다. ㅋㅋ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건 바로 이 공간인데, 소파랑 테이블 다 굉장히 편했다. 밤에 룸서비스 시켜서 먹은 날이 있었는데 딱 좋았음. 거의 수영장에 나가있거나 침대에만 누워있어서 이 자리는 그렇게 잘 활용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넓으니까 짐 막 펼쳐도 돼서 좋았다. 그 옆으로 침실 공간! 하나 아쉬운 점은, 파티션이 없다는 거? 기본이 아니라 스위트 정도 되는 방에 갈 때는 파티션이 있거나 구조적으로 분리하거나 아무튼 그렇게 나뉘는 형태를 선호하는데 그냥 좀 더 넓고 공간이 많을 뿐, 커다란 한 방이라서 약간 아쉬웠다. 기본 스탠더드도 충분히 좋아 보였는데, 굳이 코너에 있는 스위트를 고른 이유는 바로 이 뷰 때문! 정글 속에 있는 풀빌라만큼은 아니지만 리조트를 둘러싼 숲이 쫙 보이는 곳이다. 2면이 모두 통유리창이다. 침대 맞은편 쪽이 아예 아무도 없는 정글이라 커튼 쫙 열어두면 엄청 예뻤다. 약간 의문스러운 건 TV의 위치.. 침대 앞도 아니고, 소파 앞도 아니고. 아마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숲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위치를 잡은 것 같은데 밤에 티브이 볼 때 굉장히 애매하긴 했음. 물론 각도 조절은 된다. 테라스를 통해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다. 오후에 가만히 누워서 쉬고 있으면 밖에서 노는 소리도 들리는데 되게 기분 좋다. 침대 머리 쪽으로 욕실이 있다. 욕실이 생각 이상으로 넓고 좋았다! 그전까지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나란해서 약간 불편했었는데.. 여기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ㅋㅋ 세면대도 두 개! 여자들은 준비 시간이 길어서.. 세면대가 두 배면 시간은 반으로 줄어든다. 대리석으로 만든 무거운 상자를 열면 안에 일회용품이 들어있다. 옆으로는 생수가 한 병씩 있다. 양치 후 생수로 헹구는 분도 간혹 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것 같다. 발리는 정말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양치할 때 웬만하면 생수 쓰는 게 좋을 듯. 그리고 뭔가 섬세한 이런 부분..! 메이크업 지우는 용으로 따로 준비된 타월이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틴트나 파운데이션처럼 진한 화장품은 이걸 쓰면 좀 더 세탁이 편리할 지도. 안으로 깊게 들어가면 욕조도 있다. 여기도 블라인드를 열면 밖이 보이는데 완전 밖은 아니고 유리창 너머 테라리움이 있다. 깔끔하고 예쁘게 생긴 욕조다. 한 명이서 들어가기 좋았는데 높이가 높은 편이라 쏘옥 잠길 수 있어서 좋다. 위 선반에는 포장된 소금이 들어있었는데 내가 챙겨간 게 있어서 따로 써보지는 않았다. 침대 머리맡에 있는바에는 커피포트부터 물까지 1회 미니바 무료다. 사실 미니바 1회 제공이라고 해서 뭐가 다양하게 많을 거라 기대했는데 그렇게 많은 게 있는 건 아니라 아쉬웠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지역 편의점 갔다가 저 과자가 엄청 비싸다는 걸 발견함.. 침대 옆 협탁에 있던 메시지들. 이것저것 많이 적혀있었는데, 전화기 사용법만 기억해두면 될 것 같다.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장면이 펼쳐진다. 해가 지는 중이라 어둡게 나왔는데 눈으로 보면 훨씬 예쁘다. 우붓 자체의 푸르고 정글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테라스 공간도 꽤 넓다. 밤에 모기가 무서워서 많이 머물지는 않았는데 수영 후 건물 복도를 통하지 않고 바로 방으로 올 수 있는 점도 아주 좋았고 위치도 다른 1층에 있는 방보다 가장 가리는 거 없이 뷰가 좋았다. 느지막이 아침에 일어나서 살짝 커튼을 젖혀봤다. 잘 때는 다음날 아침 쨍한 해 때문에라도 암막 커튼을 꼭 치고 자는 게 좋았는데 생각해 보니 밖에서 보이니까.. 치고말고 선택의 여지는 없었던 거 같다. ㅋㅋ 카드 키도 도톰하고 약간 나무 느낌이다. 총 2개인가 3개인가 줘서 여유있게 쓸 수 있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부대시설과 스케줄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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