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어제 새벽에 늦게잤지만 오늘하루 우붓투어를 예약해놔서 부지런히 기상~! 여유롭게 조식먹고 9시반에 만나기로했다. 나가기전에 해피허니문 거울샷 한번 찍어보기 ~ 우리 진짜 신혼여행 온거같넹 ㅎㅎㅎㅎ 신행때는 서로 맞춰입고 커플룩 입었는데 이제는 걍….각자알아서…입었더니 이렇게 블랙과 화이트가 되어부러따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던 쉐라톤꾸따 조식! 나시고랭 미고랭 먹으러 발리왔는데 여기음식 전부 평타 이상으로 맛있었다 성큼성큼 조식구경다니는 인간나이키… 나이키에 빠져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로 채우는맛에 빠진 남편몬… 바깥은 너무 쨍하고 더워서 실내에서 먹었는데 아침부터 수영하는 외국인들도 있고 여기는 객실1층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퐁당 할 수 있어서 좋아보였다 (그치만 우리는 잠만자고 아웃…ㅎ) 어제 만난 komang 과 9시반에 만나서 우붓으로 가는길 우붓은 트래픽잼이 심해서 가까워도 오래걸린다 ㅠㅠ 우붓으로 가던길 만난 포카리스웨트 ㅋㅋㅋㅋ 우리나라사람들이 kodak,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티 입으면 이런느낌일라나 처음 도착한 곳은 PICHEAVEN 발리에서 유명한 그네샷 찍어주는곳인데 거기서 빨간 드레스도 대여해주고 사진찍어주시는분이 아예 따라다니면서 우리핸드폰으로 인생샷을 남겨주신다. 곳곳에 포토존들도 많고 한국어도 유창하셔서 넘 즐겁게 찍었다! 2시간정도 찍는데 땀이 뻘뻘나고 넘 더워서…웨딩촬영 다시하는줄 알았던건 안비밀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더웠따….. 찍어주고 매번 잘찍혔는지 확인해보라하시는데 마지막엔 걍 확인도안하고 다 괜찮다고 함 ㅋㅋㅋ 결과물! 안전장치 넘나 빈약해서 쫄리고 무서웠지만 사진에는 티가 안나서 다행이다 ㅋㅋㅋ 남편결과물ㅋㅋㅋㅋ 남편그네샷이 젤 마지막이었는데 밀어주시는분이 이제 힘이 다 빠져서 스윙이 멀리 못날아갔다 (무거워서 그럴지도….)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힘껏 밀어주셔서 감사했다 다음은 우붓시내투어! 우붓은 정글답게 곳곳 초록초록한 길들이 많았다. 날씨는 더웠지만 그늘은 시원했고 울창한 숲속을 거니는 느낌이어서 힐링이었다 ㅠ 점심은 추천받은 와룽 마칸 부 루스! 발리는 물이 좀 더럽다고해서 우붓 깨끗한 식당위주로 몇개 가져갔는데 komang 이 이집이 젤 맛있다고 해서 왔더니 진짜 맛있었다!! 특히 저 미고랭이 퍼지지도않고 꼬들꼬들…쓰다보니 또먹고싶네… 배불리 먹은 후 우붓시장 구경을 본격적으로 했다 발리가면 사야지 했던 기념품 중 하나 코우퀴진잼! 물이 더럽다는데 잼을 사는게 맞나 싶었지만 양가 선물줄거랑 우리집 먹을거랑 사다보니 저렇게 잔뜩ㅋㅋㅋㅋ 사진말고 포장중인 잼이 더있다는게 함정… 한국오니 더 사올걸 후회하고있다는것도 함정… 저번 하와이여행때 기념품사느라 여행을 잘 못한기분이라 이번여행은 기념품 안사고 여행하기가 목적이어서 최대한 참고 안샀는데 살걸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 ㅋㅋㅋ아이러니?? 뜨거운날 쇼핑까지 하려니 점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우붓스타벅스는 세계에서도 예쁜 스타벅스로 꼽힐정도로 유명해서 들어왔는데 한국인들만 잔뜩 있었다 내가 시킨건 히비스커스 레모네이드였나 시원하고 달달해서 살거같았다! 우붓스타벅스안에 있는 왕궁 설렁설렁 구경하려고했는데 무슨 시상식을 하는지 행사중이어서 가까이는 못가고 멀리서 공연팀을 구경했다 잠시 앉아서 공연을 보니 여행지에 온 느낌이 부쩍 들었다 발리에서 유명한 루왁커피를 사러 커피농장! 시어머님이 루왁커피를 좋아하셔서 살만한 곳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역시나 komang 이 진짜 루왁을 파는곳이 있다며 소개해주었다 사실 블로그에서 보고 그닥 흥미가 안생겨서 안갈계획이었는데 막상 가니 커피향이 나는 숲속느낌이라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로 딱 좋았다 루왁커피를 직접 만드시는 모습 여기서 맡은 커피향이 아직도 생각난다…킁킁 커피농장 방문만해도 이 많은 차들을 다 먹어볼수 있게 해준다! 하나씩 먹어보면서 뭐가 맛있는지 생각해뒀다가 나중에 사갈 수 있게하려는 전략인듯 하지만 북적북적한 시내를 지나 한산한 농장에 와서 차를 마시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었다 한국돈 5000원정도에 판매하는 루왁커피! 하루종일 커피를 많이마셔서 나랑 남편이랑 한잔을 나눠먹었는데 처음엔 커피가루가 덜가라앉아서 힘들었지만 나중갈수록 은은한 루왁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시음이 끝난 후 쇼핑센터로 끌려가는 둘의 뒷모습ㅋㅋㅋㅋㅋㅋㅋ 루왁커피 사러 온게 맞긴해서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지인들꺼는 못사고 어머님꺼랑 우리집꺼 두개만 샀는데…20만원 실화소니… 루왁커피 자체가 비싼커피라 이정도면 싸게샀다고 하길래 기분좋게 나왔다(?) 남편이 회사사람들 나눠줄 루왁커피를 더 사고싶다고 해서 호텔가다말고 차돌려서 다시 우붓으로 ㅋㅋㅋ 화한번 짜증한번 안내고 차돌려준 komang …ㅠㅠ 저녁의 우붓은 가게마다 조명을 켜서 그런지 반짝반짝했다 날씨도 제법 선선해져서 나중에 다시온다면 그땐 저녁우붓을 더 즐기고싶은 생각이 들었따 뒤늦게 도착한 두번째 호텔 padma ubud 우붓 시내에있는 호텔에서 잘까 하다가 남편이 정글을 더 느끼고싶다고 해서 선택한 파드마우붓 발리여행중 가장좋았던 호텔! 파드마우붓에 오면 스톤마사지를 받고싶었는데 체크인이 늦어서인지(오후8시..) 마사지는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아쉬운대로 밤수영을 즐기기로했다 이번방도 역시나 허니문 ㅎㅎ 프리미어룸?으로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방도 크고 화장실은 더크고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정글숲속 느낌이라 우리마음에 더 들었던 호텔 여기는 우붓에서 유일하게 온수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당 밤이라 자칫 추울수도 있는데 온수풀에서 수영하니 마사지에 대한 아쉬움이 싹 날아갔다 저녁을 못먹어서 밤수영과 함께 피맥하기로 함! 풀바에서 먹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맥주 풀바는 10시에 마감이지만 수영장은 9시에 마감이라 젖은채로 오돌오돌 먹는 피자 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진짜 맛있게 잘먹었다 방안으로 들어와서 육개장과 함께 허니문마무리~ 역시 수영후 라면은 진리인것 같다 ㅠㅠ 틈틈이 바빴던 우붓투어 끝! #발리여행 #우붓투어 #결혼기념일 #파드마우붓 #우붓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