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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족여행 우메다 맛집 후쿠노마이 키타신치점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첫째도 식사, 둘째도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유인즉, 외국은 향신료와 간이 센 경우가 많아서 입맛이 점점 담백해지는 부모님은 이를 보다 큰 자극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계획을 크게 하지 않는 나도 부모님과의 여행에선 미리 맛집도 찾아놓고 카페도 찾아놓고 하는데 오사카 가족여행, 특히 부모님과의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보다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연말연시는 오사카의 성수기로 식당들은 대부분 웨이팅이 있는데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겨울에 웨이팅까지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오늘 소개할 우메다 맛집 후쿠노마이 키타신치점은 오사카 가족여행 중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맛집으로 음식이 짜지 않고 담백한 데다 영양식이라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약 링크는 포스팅 하단에 첨부해놓았고 예약금은 1인당 1만 원인데 다녀오면 100% 반환되니 참고하자. 1.위치 후쿠노마이 키타신치점 위치는 우메다고, 우메다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입구는 요렇게 생겼으니 참고! 매장은 2층이라 옆쪽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2층에 내리면 고급스러운 문이 하나 나타나는데 진실의 입안에 들어있는 모니터를 클릭하면 직원분이 나와서 맞아주신다. 입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곳 ㅎㅎ キュイジーヌ 福の舞 北新地店 일본 〒530-0002 Osaka, Kita Ward, Sonezakishinchi, 1 Chome−11−19 北新地スタービル2F 우메다 맛집 자세한 위치는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2.메뉴 이곳의 시그니처는 복어요리로 1인당 1만 엔부터 2만 엔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3. 내부 공간 내부는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되어있고 오픈한 시간부터 현지인들이 들어와서 우메다 맛집이란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룸은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 여유 있는 편이었는데 여러 명이 올 경우 안쪽에 있는 보다 프라이빗 한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매장 내부에 단체석도 꽤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기 현지인 회식 맛집이다!ㅎㅎ 우린 수족관이 옆에 있는 요 자리에 배정을 받고 착석을 했다. 4. 후기 요건 자스민 소주 하이볼인데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메뉴라 주문해 봤다. 여행 와서 새로운 음식 맛보는 거 또 하나의 즐거움이니깐. 맛은 자스민 향이 확 나면서 향긋한데 도수는 좀 있는 편이었다. 우리가 먹은 코스 요리는 복어 구이와 와규 구이가 포함된 1만 5천엔 코스고 시작은 복어 회와 껍질 무침이었다. 접시가 보일 정도로 투명하게 썰려있던 복어회. 복어회는 여기서 처음 먹어보게 됐는데 알고 보니 오사카는 복어 왕국이라고 한다. 일본 전국 복어의 60%를 오사카에서 담당하고 있어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복어를 먹을 수 있다고. 하긴 한국에서도 복어코스 제대로 먹으면 꽤 높은 가격을 치러야 하니깐. 소스도 2가지가 제공되니 취향껏 골라 먹으면 된다. 복어 껍질은 꼬들꼬들한 식감과 새콤한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맛이다 ㅎㅎ 살살 녹는 복어회도 냠. 부모님들 중에 아직 복어 요리 좋아하지 않는 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거의 실패 없는 메뉴라고 보면 된다 ㅎㅎ 찐 복어는 함께 나온 부추랑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린다. 이곳의 복어는 나가사키산이니 참고하자. 요건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은 버터 토스트인데 버터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이 나서 넘 맛있는 메뉴였다. 다음으로 나온 건 노른자가 올라간 복어 육회인데 딸기와 함께 제공이 되어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았다. 복어회와 딸기의 조합이란 언밸런스할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려서 왜 함께 나오는지 알 수 있다. 다음은 복어 구이로 넘어가는데 1인당 찍어 먹기 좋은 소스가 3가지 제공된다. 귀하디 귀한 생 와사비까지 갈아주는 이곳. 복어구이는 복어 살과 모둠 야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불고기가 아닌 형태의 리얼 구이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중앙에 있는 화롯대가 어느 정도 예열 되면 복어와 야채를 올리고 구워주면 되는데 얇기 때문에 금방 익으니 눈을 떼지 말자. 노릇노릇 잘 익은 복어 구이 한 점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입안 가득 고소함이 펴진다. 자극적인 일식에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맛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 먹어도 맛있는 복어 구이 ㅎㅎ 내가 추천하고 싶은 조합은 마늘쫑+스파이시소스 조합인데 알싸하면서도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복어 구이에 이어 전복이 나왔는데 이 큼지막한 전복은 한국산이라고 한다. 순간 제주도 온 줄!ㅋㅋ 살아 숨 쉬는 전복을 잘 구워 스테이크처럼 잘라먹었다. 여행 중에 힘이 나는 느낌ㅋㅋ 기력보충 제대로 했다. 요건 복어 튀김인데 말모.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맥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복어 튀김. 다음은 와규인데 고기 때깔이 미쳤다. 함께 나온 가니시는 단호박, 마, 감자, 꽈리고추다. 복어 구운 판을 교체해 본격적으로 와규 타임에 돌입했다. 코스 하나로 복어와 와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 넘치는 이곳. 심지어 고기 질이 또 어찌나 좋은지 육즙이 촉촉이 베여있는 게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였다. 잘 익은 고기를 앞접시에 올려서 취향껏 썰어 먹던지, 통으로 먹든지 하면 된다. 근데 어떻게 먹어도 살살 녹음.. 복어 전문점에서 와규까지 잘하는 건 반칙 아니야?! 와사비 올려서 먹으면 오사카 여행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지인 회식 핫플인덴 이유가 있네. 복어 구이와 와규 구이까지 즐겼다면 이제 식사 타임인데 식사로는 계란 리조또가 제공됐다. 고소한 계란 노른자의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코스엔 디저트까지 포함이 되어있어 식사를 마치고 잠시 기다렸다. 이날의 디저트로는 크림 브륄레가 제공됐는데 코스 요리 최애 디저트가 등장해 반가웠다. 설탕 코팅 제대로 입은 브륄레 윗부분을 톡톡 쳐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떠먹으면 식사의 마무리가 좋다. 디저트 잘하는 일본답게 코스 디저트 역시 퀄리티가 높다. 요건 꿀에 절인 배였는데 마무리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편인데다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던 우메다 맛집 후쿠노마이 키타신치점. 예약은 아래 폼을 참고하면 되고 예약 시 1인 1만 원의 예약금이 발생하나 식사 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쇼방지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