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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디 추운 11월 초중순 3박 4일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한참 지난 이제서야 올려보는 도쿄여행 후기 1일차! 가기전 가장 큰 고민은 옷 뭐입지? 였다. 우리나라와 체감 기온이 많이 다르다는 소식에 옷 준비하면서 어찌나 걱정을 많이 했던지. 일본 날씨: 여기 아직 늦여름임☀️ 한국 날씨: 이제 가을 넘기고 겨울 될게~~ ⛄️❄️ 나: 그렇담 두꺼운 자켓과 여름 옷을 챙겨가겠어! 그러나 여행 2일차부터 일본도 겨울왕국이 되었고.. 오들오들 떨며 무인양품에 달려가 목도리와 조끼패딩을 사서 껴입었다. 이번 일정은 김포 – 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다. 노선 효율 굿~~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쫄쫄 굶으며 새벽 시간을 보내고 아침으로 떡만두국을 사먹었다. 국물 양에 잠겨버린 떡과 만두들.. 그리고 비행기 타러 가기~ 비행기 타고 도쿄로 출발~~!! 김포공항에서 ANA항공 이용한 것이 사진에 한장으로 요약된 구도여서 마음에 들었다. 구름이 정말 예뻤다. 창가 자리 짱! 이번에 묵은 숙소는 도쿄돔 호텔. 여행 동안 유독 택시를 자주 탔는데 이름을 대면 모든 택시 기사 분께서 바로 아시더라. 그래서 주소 설명할 필요가 없어 정말 편했다. 발음도 짱 편했음. 도쿄 도-무 호테루마데 오네가이시마스~~ 점심 먹으러 츠키지 장외시장에 갔다. 거리를 저벅저벅 걸으며 풍경 감상하면서 쉬는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도쿄의 멋진 거리 가다가 맥도날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일본 맥도날드 콘 아이스크림 특: 아이스크림의 우유 맛이 한국보다 훨씬 진하고 부드럽고 콘이 얇고 바삭하다. 그래서 난 일본 갈 때마다 맥도날드 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중요) 지나가다 본 멋진 건물. 그러나 뭐하는 곳인진 모름~ 츠키지 장외시장에 왔을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이유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기 때문… 인파를 뚫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우니토라에 도착! 종류별 우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우니 전문점이다. 카이센동을 먹을까, 종류별 우니를 먹어볼까 고민하다 결국 우니쪽을 선택했다. (카이센동은 흔하니까) 참치 + 세가지 종류의 우니 + 연어알이 들어간 덮밥을 시켰다. 메뉴 이름은 까먹음ㅎ 난 우니만 단독으로 먹는건 짙은 바다내음에 약한 편이라서 좀 힘들었고 참치랑 연어알을 같이 곁들여 먹을때 정말 맛있었다. 밥 한톨도 안 남기고 다먹음. 일행의 권유로 함께 주문한 우니 플레이트! 큰 수저에 가득히 담겨있는 이 플레이트는 한화로 거의 6~7만원 정도다. (우니 전문점 와서 먹은거지 평소같았음 못 먹었을 듯ㅎ) 종류별 우니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롭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우니를 많이 못 먹어서 좀 아쉬웠다. 부드러운 우니부터 녹진한 우니까지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었고 내 취향은 부드러운 우니였다. 그러나 정확히 무슨 품종인지는 기억 실패!!~~ 우니토라 나카도오리점 · 일본 〒104-0045 Tokyo, Chuo City, Tsukiji, 4 Chome−10−5 カネシン水産ビル 1F ★★★★☆ · 스시/초밥집 maps.app.goo.gl 식사 후엔 긴자 거리로 향했다. 걷는데 우니 향이 입안을 계속 맴도는게 점점 힘들어졌다. 그래서 일행과 함께 도토루 훈와리 라떼도 마셨고 많이 걸었더니 슬슬 피곤해졌는데 일행 가방에 메달려있는 인형도 너무나 지쳐보였다. (한입 줘보기) 휴.. 힘드네.. 라는 표정같음 이래봬도 동화책 주인공 캐릭터라고 한다. 그리고 더 걸어서 이토야 문구에서 쇼핑 했다. 층이 엄청 많고 전부 다 가봤지만 지하 1층의 Inspiration Hall이 가장 재밌었다. 돌아보다 넘 힘들어서 이토야 문구 내 카페도 들러서 주스 마셨다. 출발 전 한숨도 못 잔 터라 선 채로 기절할 것 같지만 카페에서 살아났다!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굿즈들이 가득했다. 시그니쳐 샷도 찍어봤다. 이토야 문구 긴자점 · 2 Chome-7-15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 · 문구점 maps.app.goo.gl 산리오 기프트샵도 방문~~ 포차코 인형 졸귀 시나모롤 너무 앙증맞음 케로케로 케로피~ 통통하니 귀엽다. 깜찍한 스테츄 인형을 팔더라. 놀라운 점은 입힐 옷을 함께 팔고 있었다는 건데.. 진짜 너무 깜찍해서 하마터면 사올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다. 특히 시나모롤 옷 넘 귀엽다ㅠ 파르페 옷 미쳤냐고ㅠ.. 하 진짜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집에 이미 인형이 너무 많아서 참아냈다. (대단) 악!! 너무 귀여움..ㅠ~~ 귀여운거 구경했으니 다음 끼니를 먹어보자. (이날 무려 4번째 식사) 이치란에 이은 강자라 불리우는 잇푸도를 먹어봤다.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개인적으로 이치란보다 잇푸도가 더 내 취향에 맞았음. (물론 이치란도 엄청 맛있지만) 아 지금도 먹고싶네… 메뉴 이름은 아카마루다. 다음에도 똑같은 걸로 또 먹기 위해 적어둬야지! 교자 모양은 쭈굴쓰지만 라멘과 잘 어울려서 넘 좋았고 숙주나물같이 생긴 이것도 꽤 맛있었다. 다진마늘 없는 육계장 속 숙주를 건져내서 먹는 느낌의 맛.. 중독적이라 두 세번은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일품당! 잇푸도! 맛에 감동받아 매장을 나오면서 전경 사진을 찍었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마음을 되새겼다. 잇푸도 긴자점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4 Chome−10−3 セントラルビル 1F ★★★★☆ · 일본라면 전문식당 maps.app.goo.gl 그 뒤에도 쭉 쇼핑하다 숙소 들렀다 다시 나왔다. 바로.. 편의점 아이스크림 먹으러! 한국에서부터 먹어보려 벼르고 있던 오하요 크렘브륄레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 1일 1 아이스크림 할 계획으로 첫날부터 먹었지만 그냥 하나 먹고 끝냄. 맛있었지만 설탕코팅 쪽이 달고나 맛이랑 오버랩돼서 약간 일본까지 여행와서 한국 음식 먹는 기분이 살~짝 들었다. 그치만 맛있어서 다 먹음. 쟁쟁한 아이스크림이 많기 때문에 더이상 먹진 않았다. 첫날엔 아침 비행기 타느라 바빴는데 출발 전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였다. 마지막 일정 쯤엔 정말 졸도 일보 직전으로 너무 졸렸어서 숙소 복귀해서 씻고 눕자마자 잠들었다. 1일차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