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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는 시부야를 투어했습니다. 신주쿠와 붙어있는 시부야는 패션의 성지로 유명한 장소이죠. 같이 간 놈들이 제가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없이 가서 계획 짤 놈들이라 여행 가기 전에 이것저것 찾아봤었습니다. https://youtu.be/2gmOXdCE3X4?si=KtqV0Df7iIjMRBMG 흔히들 아시는 유우키도 많이 봤지만 저는 이분을 많이 봤습니다. 시부야, 긴자, 신주쿠 모두 있더라고요. 동선이나 방문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볼땐 조회수가 1만도 아니었는데 벌써 32만회네요 ㄷㄷ;; 성공하신 것 같아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개춥니다 개추 ㅎㅎ 여기는 시부야로 가기전 숙소가 있는 닛포리지역의 모습입니다. 사진만 보면 그냥 건축물 같긴하지만, 뭐랄까요 정말 일본의 분위기가 건축물 구조 하나하나에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건축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그치만 개인적으로 신주쿠, 긴자 같은 일본 대표 지역보다 이 곳에서 일본의 감성을 더욱 느꼈던 것 같습니다. 모우얀 카레(시부야점) 점심은 카레를 먹었습니다. https://triple.guide/restaurants/193caeb1-05b8-4304-bbc6-2f9b467a005a 모우얀 카레 246 시부야 점 도쿄의 음식점 triple.guide 시부야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가보니 평일이라 일본인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갔었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찾아보니 체인이네요. 우리나라의 유가네 닭갈비 같은 그런 곳인가 싶습니다. 학식처럼 직접 밥을 뜨고, 반찬이나 카레도 기호에 맞게 접시에 가져가면 됐습니다. 가격은 1번먹을지, 2번 먹을지, 더 먹을지 이렇게 나뉩니다. 배고플거 같아서 전 2번 먹는다 했었습니다. 밥은 사진처럼 강황밥도 있고 쌀밥도 있습니다. 카레 맛은 두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살짝 초록색의 카레였는데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기억이 납니다. 반찬도 다양하게 있는데, 감자샐러드, 고사리 등등 야채나 기본 반찬들도 있었습니다만 그 많은 반찬들 중에서 김치를 가져오게 되는 마법을 보고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사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를게 없지만, 카레 특별할게 있나요. 카레 특유의 맛이 쓰거나 타서 못 먹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한국인도 없고 한국어도 없는 가게에서 어렵사리 키오스크 결제를 하고 카레를 먹는 상황이 그냥 재밌었습니다. 시부야 거리/시부야 스카이 점심에는 시부야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오모테산토를 돌아다녔는데 패션의 패만 아는 사람이라 그냥 아는 브랜드 나오면 신기해하면서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카레 소화시키기 위한 산책이었죠. 오모테산도 거리 메인은 시부야 스카이입니다. 일본은 우리랑 같은 시간을 쓰지만, 우리나라보다 동쪽에 위치해 일몰시간이 빠릅니다. 특히 겨울이라 5시가 되면 거의 해가 졌습니다. 그만큼 일출도 빠르죠. 강제 써머타임을 하고 있는 일본인들입니다. 아무튼 일몰이 빨라 3시반쯤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일몰을 볼까 했는데 친구들이랑 상의하고 다시 돌아와보니 티켓이 마감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3시에 입장하는 티켓을 구매해서 올라갔었습니다. 예약은 당연히 클룩에서 했습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70672-shibuya-sky-tokyo/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 클룩 Klook 한국 지금 클룩에서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입장권을 예약하고 도쿄 최고의 전망대인 시부야 스카이에서 매혹적인 도시 전망을 감상해보세요. www.klook.com 3시에 갔어도 위에서 오래있느라 일몰시간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너무 많아 일몰을 보진 못했네요…. 이때까지 여행 다니면서 날씨 운 꽤 좋다 생각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다녀오니깐 시부야 스카이에서 찍은 릴스가 유행이더라구요. 아 보쿠타치노 유메와 하면서 찍던데,,, 아싸라 그거 알았어도 안찍었을 것 같습니다. 락커에 짐을 맡기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보이는 도쿄의 전경은 뭐 넓다 정도고 엄청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진격의 거인’에서 초대형 거인 시점의 도쿄가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높죠? 멀리에 도쿄 국립경기장이랑 요오기 경기장이 보입니다. 저기서 제가 경기를 관람할 날이 올까요? 그건 모르겠고 오타니 오는 mlb개막식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근데 서울 너무 멀어요ㅠㅠ 사진은 없지만 멀리 보이는 후지산도 좋았습니다. 날씨만 흐리지 않았더라면,,,, 사진 더 많이 찍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내려와서 다시 시부야 거리를 걸었습니다. 오해마세요 이 때 제 휴대폰 기록으로 5시 12분입니다 ㅎㅎ 그래서 저녁 먹을 때도 아니라 그냥 쇼핑을 계속했습니다. 허모군이 바르셀로나 팬이라 더용 유니폼을 사고 싶다고 찾더군요. 그래서 이때부터 시부야 스포츠 매장 일대를 다 뒤지고 빈티지샵까지 가봤지만 결국 못 찾았습니다… 전날의 악몽이 떠오를때쯤 그만두고 숙소로 돌아갔죠. 이때도 한 만보는 걸은거 같은데,,,, 국대 유니폼들부터 근본 유니폼까지 많긴 많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닛포리역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바로 맥도날드였는데 배고파서 그냥 막 들어갔습니다. 아 이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1년만에 후기 적을라니깐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기억에 없는거 보니 맛없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술집 어릴적 친했던 소꿉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릴 때 이사를 가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지만, 아직 부모님끼린 친해서,, 일본에 유학 중인 친구와 연락이 닿게 됐습니다. 친구들은 먼저 숙소로 들어가고 저는 소꿉친구와 만나 시간이 시간인만큼 술집을 갔습니다. 일본 여행 중 이자카야를 가보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유학생답게 가이드를 잘 해줘서 너무 편하게 술집을 갈 수 있었습니다. 사케와 하이볼을 시켰는데 역시 가이드를 따라 시키니 실패가 없네요. 오모이데요코초에서 시킨 사케는 잘못된게 맞았습니다. 궁금하시면 2일차를 보시길^^ 친구랑 사는 얘기하고 옛날 얘기도 하니깐 시간이 너무 오래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날 기차 시간까지 꽤 많이 남아 아침에 숙소 근처에 있는 야나카 긴자에 가기로 했습니다. 여긴 무슨 긴자인고 싶었는데 도쿄역 근처의 긴자와 생판 다른 동네였습니다. 고양이 마을로도 유명한 이곳은 막상 가보면 고양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일본의 재래시장처럼 잡곡류 팔고 찻집, 관광상품 파는 가게 등 소소한 일본의 시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겹긴 했지만, 저는 닛포리 동네가 더 푸근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신모군이 돈키호테에서 부모님 선물을 사야한다길래 그 선물을 사러 근처 돈키호테에 갔습니다. 간김에 저도 부모님이랑 저 쓸 립밥을 사서 갔습니다. 아직도 쓰고 있어요. 마지막날도 역시 닛포리에서 기차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 후 비행기를 탔습니다. 정 들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 더 놀고 싶어졌던 것 같네요. 준비를 덜해서, 인상 깊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어쨌든 여행을 갔고 가서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애들은 모르겠지만 힘든 일 많았고 좀 지쳤을 때 떠난 여행이었는데 맛있는거 먹고 좋은 거 보고 생각없이 돌아다니고 그러면서 몸은 힘들지만 맘은 편해지니 이게 여행인가 싶네요. 아무튼 도쿄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경주를 관광하려면 1주일이지만, 모든 유산을 다 보려면 1년은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니 그럴만도 하죠. 도쿄도 그런 것 같네요. 도쿄의 모습을 다 알기엔 역시 5일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다음에 도쿄를 놀러가서 더 재밌고 알차게 도쿄를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