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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고 집합장소인 선착장으로 툭툭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툭툭은 호텔에 불러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우리는 로비에서 대기를 하면 되어서 편했습니다. 집합 집합 시간은 오전 8시, 장소는 각반 선착장 앞 세븐일레븐 앞입니다. 헤난 팜비치 리조트에서 툭툭으로 15분 정도 이동을 했고 150페소 지불했습니다. 툭툭 비용은 거의 장소마다 가격이 정액제로 정해져 있었어요. 고액권을 깨려고 세븐일레븐에 들어가서 과자를 사서 내니까 거부하더군요. 아마 저처럼 잔돈 교환 목적으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국내에서 항상 카드만 쓰다가 갑자기 현금만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잔돈 유지 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왜냐하면 많은 곳에서 잔돈을 잘 안거슬러 주는 경우가 잦아서 항상 소액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바다색이 미쳤습니다. > – < 배를 타기 위해서 이동 중입니다. 보라아재 전용 배에 승선 하기 위해서 배를 한번 갈아 타야 합니다. 보라아재 스텝의 지시에 따라서 이동을 하면 되니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승선 보라아재 단독으로 진행하는 카라바오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전용 배에 탑승 중입니다. 카라바오 섬은 보라카이 옆에 있는 섬으로 조금 덜 개발이 된 섬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배를 타고 가는 내내 상쾌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생수와 음료수가 무제한으로 제공이 됩니다만 맥주는 제공이 안됩니다. 전에 처음부터 맥주를 제공했더니 섬에 내리기도 전에 술에 취해서 뻗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맥주는 섬에 내리면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라아재 호핑팀 팀장님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 옆에 설치되어 있는 해먹에 가족 단위로 올라가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 줍니다. 사진을 얼마나 자주 찍었는지 스텝 분들이 다들 사진 전문가 입니다. ㅎㅎㅎ 카라바오 섬 드디어 카라바오 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보라아재 호핑의 특징은 '방목형 호핑'입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동시에 주어 집니다. 마사지, 세일링 보트 등은 팁만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섬 주변의 스노쿨링, 워터 슬라이드, 패들보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해먹에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전에 다른 호핑을 이용했을 때는 업체의 타이트한 일정을 따라간다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런 방목형 호핑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보라아재 팀장님이 전체 일정을 브리핑 중입니다. * 전제 일정 자유시간 12시 점심식사 자유시간 16시 간식 18시 일정 종료 매점 기본적으로 생수, 탄산음료, 산미구엘 맥주는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이 됩니다. 아이스 박스에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직원의 노동력이 들어가는 망고 쉐이크나 아메리카노, 생망고 등은 금액을 지불 해야 합니다. 주문 할 때마다 지불하는게 아니라 일행 별로 고유 번호가 할당이 되고 주문할 때마다 번호를 이야기 하면 적립을 해놨다가 호핑 종료시에 일괄로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미리 잔돈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망고 쉐이크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망고 망고 쉐이크의 경우 하이트 비치의 가게에서 파는 수준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어서 스노쿨링 하고 나와서 쉴 때마다 주문을 해서 먹었네요. 섬에 사는 강아지가 뭐 얻어 먹을게 없나 어슬렁 거리더군요. ^^ 보라아재 호핑 본부는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려면 카악을 타거나 스노쿨링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마사지와 세일링 보트는 미리 예약을 해서 이용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반 정도는 열심히 놀고, 반 정도는 열심히 쉬더군요. 풍경 좋은 곳에서 열심히 쉬는 것도 리프레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스노쿨링 & 워터 슬라이드 스노쿨링은 기대가 컸습니다만, 물고기는 이외로 많이 없었습니다. 산호초가 있는 곳에서는 니모들이 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세부에 비해서는 고기가 적더군요. 보라카이 지역이 세부, 보홀 대비 물고기 수는 좀 적은 듯 했습니다. 아이와 저는 스노쿨링으로 이동을 해서 워터 슬라이드를 탔습니다. 아이가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면 스텝분이 고프로로 사진도 찍어 주십니다. 점심 식사 현지 스타일의 점심식사입니다. 스텝 분들이 미리 세팅을 좌악 해놓아서 배급을 받으면 되니까 편했습니다. 디저트도 미리 접시별로 세팅을 다 해놓았습니다. 인당 게 한마리와 닭 다리 하나씩 할당이 되니까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노란색 수박도 너무 맛있었구요. 정신없이 식사 중인 가족 들의 모습 게는 스텝들이 돌아가면서 손질을 해주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세일링 보트 & 마사지 매너팁 200페소 세일링 보트는 화이트 비치에서 타려면 꽤 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라아재 호핑에서는 팁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박진감이 넘치고 스릴이 있었습니다. 세일링 보트도 스텝이 고프로로 사진을 찍어 줍니다. 30분이고 매너팁 200페소 마사지는 저와 아내가 이용을 했는데 왠만한 마사지 샵의 수준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는 스노쿨링을 하고 난 뒤라서 피로한 상태라서 더욱 더 피로가 빨리 풀려서 좋았습니다. 하마터면 마사지를 받다가 스르륵 잠 들 뻔 했습니다. 간식 타임 한 참을 놀다보면 어느 새 오후 4시 간식 타임이 됩니다. 간식은 센스 있게 한국 신라면과 생망고가 제공이 됩니다. 현지 신라면은 좀 더 매운 편이라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아이들은 미리 신청을 하면 덜 매운 라면으로 교체 제공이 됩니다. 물놀이 후에 먹는 라면맛은 꿀맛이죠. 약간 매운 듯 했지만 정말 게눈 감추듯이 먹었습니다. 실컷 먹고 즐기고 놀고 쉬다보니 어느 덧 섬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선상 선셋 올 때는 중간에 다른 섬을 경유하지 않고 보라카이로 바로 돌아갑니다. (환호~!) 그리고 도중에 기가막힌 선셋을 만나서 배를 잠시 멈추고 포토 타임을 가졌습니다. 직원 분들이 돌아가면서 솜씨를 뽐내면서 사진을 찍어 주십니다. 저희 가족도 멋진 보라카이 석양 인생샷을 하나 건졌습니다. 총 평 성인 1인 기준 120불이고, 팁은 200페소 별도 (그 외 일체 부대비용 없음) 일정을 보면 전체적으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임. 자유방임형 호핑이라 끌려다니는 거 싫어하는 우리 가족의 경우 안성맞춤이었음. 망고 쉐이크도 너무 맛있었고, 식사의 경우 최고였음. 마사지, 세일링 보트, 카약, 워터 슬라이드 등 all in one 프로그램이라서 화이트 비치에서 삐끼들과 개별로 흥정할 필요없이 호핑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음.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 만큼 만족도도 높아서 다음에도 또 이용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