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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가지마세요! 보라카이 장단점 및 여행후기 – 보라카이 휴양지 여행 장단점 비교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한 필리핀 보라카이! 드넓은 화이트비치의 푸른 바다가 감탄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얼마전 필리핀 보라카이를 다녀오고 느낀 점을 정리하여 장단점 3가지씩 꼽아보겠습니다. 1. 필리핀 보라카이 가지마세요! 단점 3가지 1) 이동시간이 길다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칼리보공항까지 비행기로 4시간 30분 칼리보 공항에서 카티클란까지 차로 2시간 카티클란 항구에서 보라카이까지 보트로 10분 보라카이 항구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툭툭이)로 10분 어찌보면 다른 관광지에서도 겪게 되는 이동과정일 수 있지만, 카티클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이 우리나라 고속도로처럼 잘 포장된 것이 아니라서 마냥 편하지 않고, 제가 간 날은 파도가 세서, 배멀미까지 있었습니다…ㅠ 평소에도 차를 타면 멀미가 있는지라, 보라카이에서 공항까지 왔다갔다 하는 여정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어요. 배에서 내려 육지를 밟자마자 배멀미때문에 속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저처럼 멀미가 심하신 분들이라면, 보라카이 여행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뒤에 있는 큰 배가 아니라, 대부분 앞에 보이는 작은 보트로 이동 2) 작은 규모의 리조트 (헤난리조트) 보라카리가 워낙 유명한 휴양지여서 저는 리조트에 대한 기대를 너무 높게 잡았나봅니다. 괌, 사이판이나 베트남 나트랑, 다낭 정도의 리조트 규모를 생각했거든요. 보라카이는 무조건 헤난 리조트!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7개나 되는 헤난계열의 리조트 중 하나로 선택하면 제일 무난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가장 최근에 지어진 헤난파크 리조트 프리미어룸으로 예약했어요. 보라카이는 화이트비치를 따라 리조트가 늘어서있는데 화이트비치와 메인도로 사이의 간격만큼 리조트의 면적이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즉, 아주 좋은 리조트일지라도 덜 좋은 리조트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스테이션 1에 위치한 아주 좋은 리조트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우연히 헤난가든 리조트, 헤난 리젠시 리조트, 헤난 크리스탈 샌즈 리조트를 들어가보았는데 헤난파크 리조트보다는 크긴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휴양지 리조트” “동남아 리조트”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 그냥 5~7층 규모의 호텔에 1층에 조금 큰 수영장이 있는 정도? 쉬는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리조트에서는 별로 할 게 없어요… 그래서 보라카이에는 All Inclusive가 없나봄..? 가장 신축 리조트에 속하는 헤난파크 리조트 3) 한국인이 정말 많음 누군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인데, 한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제가 보기에 보라카이 관광산업의 반 이상은 한국인이 점령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도 정말 많고요. 심지어 빽다방도 있고요. 한식당도 심심치않게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한국말하면 다 알아들을 정도 ㅋㅋㅋㅋ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칼리보 공항에서 한국계좌로 계좌이체가 됩니다 ㅋㅋㅋㅋ 즉, 한국인이 사장이거나 뭔가 중간에 있다는 뜻이 되겠죠? 여행 중간중간 한식도 먹을 수 있고, 말이 웬만큼 통해서 좋긴 하지만 지금 내가 제주도에 와있는건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라 저는 좀 당황하였답니다. 2. 그럼에도 보라카이에 가야한다면? 장점 3가지 1)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드넓은 해변! 화이트비치 보라카이에 가야한다면? 단연코 화이트비치를 보러 가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선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드넓은 푸른 해변. 고운 하얀 모래. 화이트비치! 여기가 휴양지가 많나? 싶을정도로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점가를 헤쳐 나가다보면 어느새 탁 트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와~~~~~~~~~~~~~~~~~~~~~~~~~~~ 하는 탄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 곳을 만났다면, 바로 그 곳이 화이트비치! 하얀 모래사장에 누워 여유를 즐겨보고 (사람이 너무 많아 여유를 즐기려면 스테이션1쪽으로 가야 함) 밀려오는 파도에 발도 한번 담궈보고 혹은 그저 바라만보아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감동이 밀려오는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보라카이는 단연, 화이트비치때문에 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보라카이는 세계 3대 선셋으로도 유명한만큼 해질녘이되면 화이트비치는 붉은빛으로 물듭니다. 낮에 뜨거운 태양과 파란 하늘과 바다를 즐겨보았다면 저녁에는 차가운 맥주 한잔과 함께 붉은 노을을 즐겨보세요! 2) 다양한 액티비티와 저렴한 마사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를 거닐면 수도없이 ‘호객꾼’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한국말도 되게 잘합니다 ㅋㅋㅋ “누나, 세일링보트? 호핑투어? 보트안타요?” 믿을만한 한인업체를 이용해도 좋지만 가격이 2배이상 비쌉니다. 현지에서도 이용 가능한 투어업체가 많으니 저렴한 비용의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현지에 도착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이나 디몰 근처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여튼, 보라카이는 넓은 바다로 둘러쌓인 섬인만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세일링보트를 타보았는데요. 모터없이 바람으로만 가는데도 꽤 속도가 높아서, 보라카이의 상쾌한 바람과 바다를 즐기기에 충분했어요! 이 외에도 호핑투어,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등으로 예쁜 보라카이의 바다를 즐길 수 있고 요즘 유행이라는 말룬파티투어로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 저희는 헤난파크리조트에 묵으면서 매일 리조트 자체 마사지를 이용했는데요. 60분 코스에 한국돈으로 2만원 미만이었어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한인마사지업체에서는 보다 퀄리티 좋은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한국에서의 피로와 여독을 풀고 싶은 분들께 강추드려요! 3) 맛집 투어 사실 보라카이, 아니 필리핀의 음식은………. 맛이 없어요.. 단점에 포함시킬까하다가 ㅎㅎ 장점에 포함시킨 이유는 필리핀 음식이 아닌 다른 맛집이 많기 때문이예요. 필리핀 전통음식은 노맛이지만 😅 세계각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보라카이인만큼 세계인의 입맛을 충족시킬 맛집이 많이 있답니다. 저희는 특히 햄버거, 피자를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비치 주변으로 곳곳에 햄버거 피자 맛집이 있어요~! 게다가 맛집들은 대부분 화이트비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를 보며, 저녁에는 붉은 노을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거죠. 이런 곳에서는 망고스무디 한잔만 마셔도 휴가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 저녁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한잔 마시는 것도 보라카이 여행의 묘미입니다. 보라카이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 단점 3가지와 그럼에도 보라카이에 가야 할 이유, 장점 3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저는 1월에 다녀왔기때문에 건기여서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만약 우리나라 기준으로 여름에 가신다면, 현지는 우기일 수 있으니 날씨도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보라카이 휴양지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