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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클래스 타고 발리를 만나다 여행자 콴 수개월 전 항공권을 검색하는데 화면 귀퉁이에 솔깃한 광고 문구를 따라 들어갔다가 발리 여행을 가게 됐다. 그것도 비즈니스 클래스 타고. 유류할증료 때문에 터무니없이 비싼 항공료를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요즘, 100만 원짜리 비즈니스 클래스 광고는 심심풀이로 눌러보게 된다. 국적기나 가루다 항공사가 직항을 운행하고 있지만 직항이라서 가격이 좀 높은 편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마일리지가 어찌 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원월드 쪽으로 마음이 기운 탓도 있었다. 인천 => 발리 인천공항 M 카운터에서 수속이 이루어진다. 인천 공항 1 터미널 끄트머리에 있다. 항공사 이니셜에 맞춰 카운터가 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나 항공사는 A. 말레이시아는 M’ 1K, 4K, 6K 자리가 양쪽으로 여유 공간이 있다 스마트폰 넣는 망사 포켓이 눈에 띈다 이어폰은 소음 차단 기능이 있다 창가 자리에 앉게 됐을 때 옆자리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들락거리기가 다소 불편할 수도. 기내식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라고 할 수 있는 ‘사테(꼬치구이)가 나온다 그리고 식사 끝나고 샌드위치, 라면은 언제든 주문할 수 있다. 와인이 메뉴에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잇냐고 물으니 레드 드라이 두 종류가 있다고 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가 터미널로 접근하며 마주한 공항 청사는 외관이 좀 평범해 보였으나 내부는 꽤 화려했다. 공항 안에 정글이 있고 트랜짓 시간이 여유 있으면 개장 시간에 맞춰 정금 탐험?도 할 수 있다 Special Treatment 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한국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나 발리고 가는 경유지나 건물을 이동해야 한다. 여기서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는 이동 수단과 통로가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통로를 놓칠 수다 있다. 이동 거리가 꽤 돼서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버스에는 비즈니스 승객만 타게 된다. 그리고 버스가 올 동안 대기하는 공간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발리 => 인천 발리에서 인천으로 오는 경우 역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게 되는데 경유 시간이 1시간으로 불안불안하다. 발리 출발 쿠알라룸푸르 도착하는 비행 편은 19:15 출발하는 거였는데 출발 시간이 임박해오는데도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보이지 않아 더 불안해져왔다. 비행기가 그리 크지 않아 30분 전 게이트 앞에 주기했고 후다닥 청소하더니 정시 출발. 다소 놀라우면서 가슴 쓰러내린 시간이었다. 이 비행편 말고 16시인가 있었는데 3시간 연착됐다는 표시가 전광판에 떴다. 수속 시작 20분 전 도착했다. 기다리라고 말한 직원은 비즈니스 승객이라고 하니 바로 수속을 진행해 주었다. 발리 공항에서는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통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에 들어왔다 푸드코트에 들어온 듯한 번잡함에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전화하고 유튜브 보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는데 찜통 같은 열기에 나오고 싶었다. 마침 PP카드로 입장이 되는 라운지가 바로 옆에 있어서 라운지를 옮겼다 발리 공항 면세점 중앙아시아 공항 면세점처럼 물건값이 시내 슈퍼마켓보다 터무니없이 비쌌다. 슈퍼마켓에서 초콜릿과 기념품을 샀는데 면세점에도 같은 것이 두 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선글라스 가격도 30만 원을 훌쩍 넘는 것들이 즐비했다. 노을 아름다웠던 응우라라이 발리 공항을 떠났다 Leaving Bali… 웰컴 드링크 올려놓는 받침대 발리-쿠알라룸푸르 구간 모니터가 없어서 의아했다. 요즘 기내 영화보다 본인 휴대폰을 더 많이 보는 경향이라 모니터 대신 휴대폰에 기내용 어플을 설치해서 보는 항공사들이 점점 늘고 있다. 아이패드를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있어 식사하며 영화 한 편.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뿐이라 좀 사 둘러야 한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짐 검사를 게이트마다 하기 때문에 보딩 시간도 출발 한참 전에 시작한다. 이 표지판에서 비즈니스 승객은 편리하게 옆 청사로 이동한다. 발리에 갈 때는 전용 버스로 이동했었는데 이번에는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BMW이고 내부가 상당히 고급스러워서 촌놈처럼 이것저것 막 눌러보고 사진 찍다 보니 옆 청사에 도착했다 밤 비행이라 타자마자 이불 깔고 취침 준비 다섯 시간 비행이고 어메니티는 슬리퍼 한 짝을 주는 게 전부다. 내돈내산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