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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날. 필리핀이 마사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남아에 왔으니 마사지는 받고 가야겠다 싶더라구요. 아무곳이나 들어가기엔 위생이나 안전도 걱정되고 그래서 전날오후부터 폭풍서칭에 들어갔어요. 최대한 한인분이 운영하시는곳으로, 내돈내산 후기도 어느정도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더라구요. 비용도 지나치게 비싸지까진 않았으면 좋겠구요! 그렇게 결정한 곳은…! 더드림스파라는 곳이에요 🙂 보라카이 더드림스파 필리핀 Aklan, Malay 더드림스파는 스테이션3에 위치해있어요! 저희는 숙소에서 천천히 걸어갔는데 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써니 사이드 카페와 멀지않아요! 그치만 날이 뜨거울수 있어서 걷기 어렵겠다싶으시면 툭툭이 탑승하시면 됩니당! 툭툭이타고 “스테이션3 인사이드”라고 말씀하시면 근처로 올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카톡채널을 통해 오는 길 안내를 상세히 받을 수 있습니다. 화이트비치에서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저희는 금방 더드림스파를 찾을 수 있었어요. 요런 간판과 문을 찾으셨다면 바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로비가 나와요. 로비 앞쪽 카운터에 예약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보 확인 후 차근차근 안내해주셨습니다. 룸으로 올라가기 전, 웰컴드링크로 포도+노니주스가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노니 특유의 맛을 너무 힘들어하는 편인데 포도주스랑 섞어 주셔서 그런지 얘는 마실만 하더라구요. 건강에 좋다니까 눈 꾹 감고 원샷했숩니다. 불교관련 장식물이 참 많았던 보라카이 더드림스파. 특히 요 동상 눈매가 20대초반의 제 아이라인 같기도 하고 왠지 마음에 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어요. 요 것두 아마 불교 관련 동상이겠죠…? 맞겠죠…?ㅎㅎ 주스를 마시고나서 룸으로 이동! 저희는 세명이서 방문했는데 힐롯마사지, 태반마사지, 스톤마사지로 각각 예약했어요. 시간은 2시간짜리로 선택했습니다! 룸으로 들어가 마사지 받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탈의 후 침대 위에 준비된 주황색 스카프(…)를 탑원피스처럼 몸에 둘러주면 ok! 방 내부에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볼일을 먼저 보셔도 되고, 물놀이를 하고 바로 오신거라면 샤워를 하셔도 괜찮아요. 근데 보라카이 쪽은 이 샤워시간도 마사지시간에 포함된다고 하더라구요. 샤워를 한다면 빠르게 진행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준비가 다 됐다면 문을 열어요. 바깥에 마사지사님이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떤 마사지든 릴랙싱을 도와주는 족욕부터 시작합니당!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니 사르르 피로가 풀려용. 가벼운 발마사지를 해주시는데 사실 이때부터 졸기시작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졸다보니 마사지 끝난 ssul….⭐ 황당하시죠… 저도 황당합니다… 블로그 후기 쓰려고 정신 다잡고 들어갔는데 자고나니 마사지가 끝나버렸어욬ㅋㅋㅋㅋ 압이 그리 세지않았어서 그런지 잠이 진짜 잘오더라구요. 끝여행의 피로로 무거웠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고 태반크림도 넉넉하게 발라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재방문하게 될 일이 있다면(보라카이 여행을 또 간다면) 그때는 스톤마사지를 받아볼 거예욧. 언니가 스톤마사지 너무 좋았다고 진짜 극찬을 하더라구요. 뜨끈한 스톤덕에 몸이 진짜 싹 풀어진 것 같다고 극찬 극찬 대극찬. 나오면서 마사지사 분들께 팁도 넉넉히 드렸네요 🙂 어쩌다보니 뒤죽박죽 올리고 있는 보라카이 여행기.. 노을이 참 예뻤던 휴양지인만큼 얼른 힘내서 다른 기록들도 가져와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