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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3박 5일 여행 미루고 미루던 해외 폴더 포스팅 시작. 밍밍의 해외여행은 임신전까지라(최소 6년 전) 식당 이름이나 가격 등 자세히 기억이 안 난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ㅎㅎ 구글에 사진 올리고 장소 떠오르는 것과 (옛날 여행글 올리는 분들 이 방법 강추.) 당시에 제가 쓴 일기 내용을 참고했어요. 보라카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베트남 다녀온 순서대로 적어 올리겠습니다. 사실 해외보다 아가씨 때 국내여행을 다양하게 다녔는데 블로그 안한 게 아쉽…… 필리핀의 휴양지섬 보라카이는 2016년 8월 여름 휴가철 모두투어 패키지로 엄마와 다녀왔어요. 김해공항에서 식사 후 저녁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 야경 반짝반짝. 기내식 먹고 있으니 금방 도착. 첫날은 숙소에 들어가 잠부터 잤어요.(시차 1시간.) 하루 전날까지 태풍이 휘몰아쳐 비바람 걱정했는데 운좋게 날씨 요정이 도와줘 제가 있었던 3박 5일간은 햇볕 쨍쨍이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백사장이 아름다웠던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풍경. 보라카이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한국어 조금씩 쓰는 현지분들, 한식당도 있어 여행 다니기 편했어요. 보라카이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들었는데 매연 장난아님.ㅎ 길거리에 고양이, 개가 많이 보였는데 더운 날씨다 보니 사람도 개도 앙상하고 무기력했어요. 어떤 개는 누워있었는데 트럭이 꼬리를 밟고 지나가도 무덤덤. 우리가 보고 놀라 소리질렀는데 스윽 일어나 걸어갔어요. 당황…… 마트에 열대과일 상품이 많았고 한국 라면 보였어요. 길거리에 팔던 땅콩과 계란. 안내해 준 가이드분이 생에 첫 가이드라며 저보다 어린데 열정 가득!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 헬퍼 두 분이서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다녔답니다. 저희 모녀와 울산에서 온 모녀(딸 2명) 5명이 함께 투어했어요. 부모님과 첫 여행이라면 여행사 패키지 굳. 지나가다 본 학교. 교복 입은 여학생들. 조개 장식 이뻤는데 공항 통과 안 된다고 들었던 기억이. 언더워터월드 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체험하러 갔어요. 벽에 붙어있는 손님들 사진. 느껴지시나요 쫄보의 기운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간단하게 받고 배 타고 나가 뒤로 입수했어요. 엄마랑 동네 수영장 초보반 다닐 때라 긴장했는데 막상 물속에 들어가니 신남.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분이 뒷덜미를 잡고 이동시켜 주시기에 안심. 또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한국인 여자아이가 씩씩하게 잘해 겁먹었던 게 머쓱했던…… 사진도 웃기게 나오고(?) 개인적으로 보라카이 여행 통틀어 가장 즐거운 체험이었어요. 옷 갈아입고 방문한 해피드림랜드. 보라카이에서 하나뿐인 놀이동산. 작은 규모의 어린이 놀이동산 느낌. 동물원 구경. 닭싸움 처음 봤는데 좀 불쌍…..ㅠㅠ 화장실에 그려져 있던 강남스타일 싸이. 해피드림랜드에 간 이유는 버기카 타러~~~~ 버기카 타고 놀이동산에서 출발. 산길을 달리는 코스였는데 내리막길에서 엄마가 브레이크! 소리 한 번 지르고 제 운전 솜씨덕에 스릴있었을듯……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 찍고 카페에서 음료 한 잔 후, 해질녘에 방문한 푸카비치. 바다수영하고 놀았어요. 루나스파에서 마사지 받고 한국식 삼겹살집에서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나온 망고. 2차로 호프집 같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3박 5일 일정이지만 하루 종일 빡세게 논 건 이틀이고 그중 하루였습니다. 이제 보니 아이가 없을 때 가능했던 엑티비티한 코스였네요? 저도 엄마도 음식을 안가려 뭐든 잘 먹고 사람들이 친절했던 휴양지 보라카이 섬. 다음날 일정 이어 올려볼게요. 보라카이 패키지여행 기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