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혼자 발리 2주 여행 (우붓, 길리T, 짱구) 숙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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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올리는 혼자 2주 동안 발리 여행하면서 묵었던 숙소 후기들. 우붓(2곳)➡️길리T➡️짱구(깡구) 순으로 씀. 우붓은 제일 길게 머물렀던 만큼 숙소도 두 곳으로 나눴다. 원래는 첫 숙소에서 굳이 옮기지 않고 길리로 넘어갈 때까지 쭉 쓰고 싶었는데 내가 예약하려는 날짜엔 풀로 예약이 불가능해서 두 곳으로 예약하게 됐는데 결과적으론 그게 더 만족스러웠다. 우붓 첫 번째 숙소 <메르타야사 방갈로 2> <메르타야사 방갈로 2>에 밤에 늦게 도착해 찍었던 사진. 이때는 거의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어서 감흥이랄 것도 없었다. 방 안 쪽에 욕실이 있는데 욕실 입구에 작은 옷장이 하나 있다. 불투명 파티션 너머로 샤워기가 있다. 어메니티라기엔 좀 그렇지만 작은 일회용 비누와 다회용기에 담긴 샴푸, 바디워시가 제공된다. 침대가 킹 사이즈인지 엄청 넓었다. 이불 색이 좀 칙칙해서 아쉽긴 했지만 그건 어차피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 사진은 얼마 없는 것 같지만 수십 마리가 움직이는 거 보면 충격임 중요한 건 신나서 방 사진을 다 찍고 나서 발견한 개미떼. 화장대 바로 위에 에어컨이 있는데 화장대와 에어컨 사이 벽에 개미떼들이 엄청 왔다갔다 거리는 게 보여서 충격 받았다. 에어컨을 안 키면 안 보이고, 키면 나타나는 것 같았다. 덕분에 화장대에 늘여놨던 것들 싹 다 모아서 의자에 올려둠^^ 화장대 한 쪽에 휴지 뭉쳐놓은 건 개미떼 죽인 흔적이다. 참고로 화장실 세면대에도 개미가 몇 마리 보이는데 화장대 벽에 비하면 그건 정말 두 세마리 밖에 안 돼서 별로 신경 안 쓰게 됨. 아무튼 개미떼의 충격에 침대에 누워 자는 것도 괜히 찝찝했던 첫 날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본 풍경들. 갑자기 개미떼는 싹 잊혀지고 행복함이 막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름ㅋㅋㅋㅋㅋㅋ 왜냐. 풍경이 그냥 개.존.예.니.까. 숙소 예약하기 전 후기를 찾아봤을 땐 방 앞 테라스에서 조식을 먹는 것 같았는데 그새 바뀐 건지 조식당이 생겨서 아침은 여기로 먹으러 오면 된다. 3일 동안 먹은 메르타야사 방갈로 2 조식. 존맛!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무난무난하다. 동남아라 과일을 기대했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메르타야사 2 방갈로>는 수영장도 있는데 물도 깨끗하고 좋았음! 발리에서 머물렀던 숙소 중에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었는데 장단점도 가장 명확하게 갈리는 곳이었다. 일단 위치나 직원들의 친절 등등은 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날이 더워서 숙소에 수영장이 있으니 확실히 좋긴 하다. 방에 티비와 냉장고도 있다! 하지만 첫 숙소였던 만큼 개미떼의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하루이틀 지나니까 슬슬 적응되긴 했지만. 나중엔 방 안 쇼파에도 한 두마리씩 계속 보여서 손으로 튕겨내거나 죽였다. 마지막 날에 보니까 침대에도 운 나쁘면 올라올 수 있는 것 같았다. (방 바닥에서 거미도 한 마리 봐서 밟아 죽였음) 난 둘째 날 바로 우타마 스파이스에 가서 벌레퇴치제 사다 방 곳곳에 뿌렸다. 그리고 화장실도 좀 아쉽긴 하다. 수영장 있는 게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재방문 의사는 딱히 없다. 3박 4일 123,501원 우붓 두 번째 숙소 <보게 하우스> 이번 여행은 공교롭게도 모두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 <보게하우스>는 네이버 후기가 별로 없어서 부킹닷컴 한국인 후기만 보고 예약했던 곳이었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2번 방. 방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다. 25인치 캐리어를 바닥에 펼쳐놔도 양 옆, 캐리어 위아래로 공간이 엄청 남았다. 침대도 넓고 침구에서 섬유유연제 향기가 났던 것 같다. 화장실 왼쪽엔 변기, 가운데엔 세면대가 있고 오른쪽엔 샤워 공간이 있다. <보게하우스>에 오기 전 찾아본 후기엔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나는 딱히 냄새 같은 건 나지 않았다. 다만 사알짝 아쉬운 건 샤워할 때 물이 금방금방 빠지지 않는다는 것 정도. 그리고 해바라기 수전인 것도 좀 아쉽다. 간단하게 제공되는 어메니티. 이틀 동안 먹은 조식들. 마지막 체크아웃 날엔 늦잠 자서 새벽부터 날 위해 차려놔주셨는데 먹지 못하고 나온게 아직까지도 미안하다 흑흑. <보게하우스> 조식 중 저 샌드위치가 특히 존맛이다. 마지막 날도 그래서 샌드위치로 신청했었는데..^^… 암튼 <보게하우스>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꼭 다시 와야지! 했던 숙소였다. 사장님 부부와 직원도 친절하고, 방도 넓고 벌레도 없다. (사진엔 없지만 방 안에 에어컨 있음) 위치도 우붓 시내 한 가운데에 있어서 도보로 다닐 수도 있다. 수영장이 없는 게 아쉬울 수도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정말 혜자 숙소이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밤 비행기로 도착하는 한국인들(부부나 커플)이 잠깐 1박만 하고 가는 것만 봤는데 특히 혼자 오는 여행객에겐 정말 최적화된 숙소라 강추하고 싶다. 굳이 단점을 뽑자면 티비와 냉장고가 없는 것. 하지만 장점에 비하면 단점은 정말 티끌만 한 것들이다. 3박 4일 48,700원 길리T 숙소 <길리녜피> 길리T에선 항구 근처의 숙소로 잡았다. 한국인 후기가 꽤 많은 <길리녜피>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첫 날을 제외하곤 마지막 날까지 숙소에 한국인만 있던 걸로 기억한다. <길리녜피>의 고유한 웰컴 그림. <길리녜피>의 주인이신 할머니가 손수 그림을 그려 붙여두신다. 내 방은 가장 안쪽 방은 4번 방이었다. <길리녜피> 방 앞엔 이렇게 흔들의자도 있다. 쉴 때마다 흔들의자에 누워 있으면 천국이었음. <길리녜피>도 방이 널찍하고 좋았다. 다만 천장 조명이 밝은 건 아니어서 방이 아주 밝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 코지한 느낌도 들고 좋았다. <길리녜피>도 화장실이 좀 열악한데 이미 알고 온 거라 괜찮았다. 길리t가 섬이라 물 조달이 쉽지 않은 만큼 샤워할 때 수압이 세지 않다. 그리고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나오는 곳이 다름.(으로 기억) 체크인 하면 직원이 웰컴 음료를 들고 와 섬 지도를 보여주며 간단하게 섬에 대해 설명도 해준다. 그 외 궁금한 거나 요청 사항, 조식 신청은 직원 왓츠앱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랜만에 보는 아날로그식 잠금장치. 열쇠로 여닫는 게 번거롭지는 않았다. 그리고 방 안 쪽에서 저렇게 걸쇠도 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길리녜피>엔 개냥이들이 산다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 무난무난했던 <길리녜피> 조식. 바다 나가서 물놀이 하다 들어와서 우붓에서 사온 인센스 스틱 피워놓고 흔들의자에 누워 있으면 을매나 좋게요? 가격대가 있긴 했지만 화장실(샤워할 때)이 조금 열악했던 걸 제외하곤 만족스러웠던 숙소였다. 방 안에서 개미나 벌레가 나온 적도 없다. 3박 4일 111,296원 짱구(깡구) 숙소 <코말라 홈스테이> 예약하고 난 뒤 네이버 카페에서 <코말라 홈스테이>갈 바엔 다른 데 간다? 라는 식의 댓글을 봤어서 살짝 걱정했었던 짱구(깡구) 숙소. 7번 방을 배정 받았다. 예약할 땐 몰랐는데 투베드룸이었다. 덕분에 혼자 하루는 이쪽, 하루는 저쪽에서 자는 호사를 누렸다. 방 안도 꽤 넓어서 둘이서 캐리어를 펼쳐도 공간이 남을 정도다. 그리고 끝 방이라 침대 앞 창문 쪽 베란다도 혼자 써서 더 좋았다. 곽에 담긴 티슈를 제공해주는 숙소를 처음 봐서 감격해서 찍음. (앞의 숙소들은 화장지는 제공해주지만 이런 일반 티슈는 제공 X) 옷장도 크고 수영복 같은 걸 널어놓을 수 있는 건조대도 있다. 건조대는 복도 밖 베란다에 갖다두고 수영복을 말리는 데에 유용하게 썼다. 화장실도 넓음 샤워기 수압이 세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근데 발리 대부분이 수압은 약했음) 세면대에서 개미 몇 마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전 날 내가 망고 먹은거 처리하느라 단 내 맡고 어디서 나타난 것 같다. 한 번 보고 그 후로는 안 보였다. 내 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숙소뷰.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 하고 사진 찍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내 방이 끝 방이었어서 끝쪽 베란다는 나만 쓸 수 있었는데 방 앞에 있던 의자를 가지고 나와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베란다에 앉아 동행 만나는 시간 기다리며 해 지는 것도 구경했다. 이때도 새삼 행복하다 느꼈지.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베란다 밖 풍경 <코말라 홈스테이> 수영장 오기 전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만족스러웠던 숙소였다. 짱구(깡구)는 보통 조식을 주는 곳이 잘 없는데 <코말라홈스테이도> 그렇다. 그건 다른 주변 숙소들도 그러기 때문에 딱히 단점이 될 수는 없을 듯. 직원도 친절하고 방도 넓고 깨끗해서 만족스럽게 머물렀던 곳. 길리에서 같이 다녔던 친구들도 모두 <코말라 홈스테이>로 숙소를 옮겨서 지냈는데 다들 숙소 만족했던 걸로 기억한다. 재방문 의사 있음! 3박 4일 137,644원 발리여행 후기 진짜 끝! 혼자 발리 2주 여행 1편 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libertad_92/223224808618 혼자 발리 2주 여행> 우붓 1 인천->싱가포르를 거쳐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다. https://m.blog.naver.com/libertad_92/223221100241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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