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3박 4일 도쿄 여행 (2024.03) 안녕하세요 도쿄 여행 후기를 한 번에 쓴다는 게 밀려버려서 ㅎㅎㅎㅎ 정보성 후기만 남기고 제 찐 여행 후기는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워 이제라도 올려봅니다 첫째 날 공항버스 대신 자차를 이용하자는 지글이의 의견에 따라 차를 이용해서 갔어요 덕분에 너무 편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디즈니랜드였어요 제가 디즈니를 좋아하거든요 특히 공주들 ㅋㅋㅋㅋㅋ 예쁜 거 넘좋아요 저는 있던 머리띠를 가져갔는데 머리띠 가.격이 오른 거 같진 않았어요 2,000엔이었습니다 제 최애 미녀와 야수를 탔어요 제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이뤄낸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행복한 순간을 위해 디즈니랜드 주차장에서 한 시간이나 대기해 준 지글이 친구한테도 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숙소까지 진짜 너어무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도 예쁜 야경을 보여준다고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해서 이동했어요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보고 있다가 급하게 누른 셔터입니다 ㅎㅎ 마무리는 제 최애 이치란 라멘이에요 지글이가 면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짜 잘 먹더군요 이치란은 처음 온 지글이에게 이 집 국물 다 마시면 밑에 글자 있다? 하고 옆에 보니 이미 글자가 보였어요^^ 야식 편의점은 국룰이죠 산토리 하이볼 진짜 맛없어요 아까워서 반 정도 홀짝 마셨는데 알쓰인 저는 술기운에 바로 잠들었습니다 쟈지 푸딩은 진한 우유맛이라 지글이 입에 딱이었고 제가 산 모리나가 푸딩은 너무 달았어요 둘째 날 지글이는 일제 프로틴 저는 보스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보스 커피 맛도리에요 매일 마셨습니다 신주쿠 무한리필 스키야키 맛집 나베조 (예약방법, 위치, 후기) 스키야키 무제한으로 즐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글이랑 신주쿠에서 스키야키를 먹고왔습니다 양껏 배불리… blog.naver.com 신주쿠에서 아점으로 스키야키를 맛있게 즐긴 다음 신주쿠 이세탄 일본에서 15년 이상 거주 중인 지글이 친구와 함께 백화점에 갔어요 바오바오 매장으로 갔는데 남은 가방이 많지 않았습니다 옛날 기억이긴 하나 물건은 오모테산도점이 아주 다양했던 거 같아요 거긴 없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백화점 5% 추가 할인까지 생각한다면 백화점이 나은 거 같습니다 저 여행자용 5% 할인 카드는 꼭 위층 면세 코너에 가지 않고 층별로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도 여권만 확인하면 발급해 주니 굳이 올라가지 마세요 줄 짱길어요 특히 주말엔 원래 찾던 가방이 있었는데 그 모델은 구모델이라 도쿄 전역에 1점도 없다고 했어요 이 일본어를 알아들을 리가 없는데 지글이 친구 덕분에 수월하게 소통이 가능했어요 여자화장실 줄긴 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 같아요 화장실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신주쿠 스타벅스, 블루보틀 할 것 없이 다 사람이 많아서 건너편에 있는 카페를 갔어요 온통 일본 사람들이었어요 관광객이 안 오는 곳 같았습니다 이 푸딩 진짜 맛있었어요 전날 먹은 모리나가 푸딩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가지고 간 폴라로이드로 지글이 친구 부부와 사진을 한 장씩 찍었어요 지글이 친구 아내분은 일본 사람인데 작고 귀여운 요정 같았어요 이 스티커 사진이 10대들 사이에서 핫하다고 해서 찍어봤습니다 매드몬스터도 울고 갈 외계인이에요 ㅋㅋ 여기가 어디나면요 신오쿠보 한인타운입니다 ㅋㅋㅋㅋㅋ 일본 여행에서 한인타운 가보신 분 손!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어요 한국 사람들한테 한국 타운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예쁜 거 같고 말도 잘 안 통하는 우리 부부랑 어떻게든 시간을 함께 보내주려고 하는 게 고마웠습니다 메뉴는 오리고기와 순두부찌개였어요 오리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맛인데 순두부찌개가 달아서 놀랐어요 김치도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오이고추로 만든 고춧가루인가… 거의 빨간 샐러드 느낌이에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청년 다방 등등이 있었어요 호떡을 먹으려는 줄도 엄청 길었고 일본 젊은이들이 북적대는 걸 보니 내심 뿌듯했습니다 제가 늘 빼놓지 않고 먹는 세븐틴 아이스에요 증말 넘 맛있어요 요고 요고 이날 저녁은 지글이 친구가 소개해 준 만텐스시였습니다 도쿄 가성비 오마카세 :: 만텐스시 히비야 오쿠로지점(긴자) 7만 원에 즐기는 디너 오마카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글이 친구(일본거주)가 소개해 준 스시 오마카세에 다… blog.naver.com 여기 진심 꼭 공복으로 가야 합니다 양 너무 많아요 진심 셋째 날 셋째 날은 숙소인 신바시를 떠나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아타미라는 마을에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부랴부랴 시부야의 메가 돈키호테를 갔습니다 친구가 사다 달라고 한 립스틱이 있었는데 어딜 가도 없더군요 메가 돈키호테는 넓어서 걸어 다니기 편해요 결제 전에 이 쿠폰 보여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바로 5% 추가 할인해 주십니다 이런 호일에 싸여진 함박이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나가와 역에 있어서 다녀왔어요 역에서 2분 거리라 넘 좋았어요 시나가와 역 코인락커가 꽉 차서 짐을 보관할 수 없었기 때문에 5분 이상은 걸을 수 없었습니다 맛있는 함박을 먹고 신칸센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샀어요 저희 둘 다 트레블 월렛 카드만 믿고 신카,체크카드 싹 다 집에 놓고 와서 진짜 저 자판기… 우여곡절 끝에 아이스크림 산 거라 기분 좋아서 사진도 남겨봤습니다 아타미 역은 출구가 하나에요 딱 나가면 온천이 많은 동네답게 송영버스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로고의 버스로 가니 ‘신사마?’ 라고 물어보곤 반갑게 버스로 안내해 주셨어요 너무 예쁘죠… 방에서도 바다가 보여 너무 좋았습니다 아타미가 불꽃 축제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런데 불꽃축제 기간에는 사람이 어어어엄청 많다고 해서 저는 굳이 그 기간엔 오고 싶지 않았어요 이건 올해 아타미 불꽃축제 예정일입니다 진짜 여기 한적한 공기 바람 햇살 아직도 생각나요 바닷가라 바람은 많이 불었어요 지글이 머리로 풍량 확인 가능합니다 이 동네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요 살고 싶어요… 길 가다 우연히 만난 다코야키 집이에요 한국어가 적혀있어 놀랐어요 여기 시골마을이라 어딜 가도 한글이 없었거든요 주인아주머니가 한국을 좋아하는 분이셨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타코야끼가 있는데 새로 만들어서 주셨어요 문어가 건조된 게 아니라 맛있었어요 소금맛 다코야키 최고… 유쾌한 아주머니와 사진도 남겨봤어요 료칸도 열심히 즐기고 왔습니다 넷째 날 흐흣 상큼한척해서 죄송해요 저희 남편은 매일 보는 고통입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그네도 타봤어요 운동화 끈이 풀린 걸 알았지만 귀찮아서 묶지 않는 30대 A 씨 또 먹고 싶은 가츠동이에요 동네에 있었으면 2일에 한번은 마셨을 것 같은 말차라떼에요 비비안웨스트우드 양말이 사고 싶었는데 일정상 시간이 안돼서 못 샀어요 너무 아쉬웠는데 지글이가 기가 막히게 시간 계산하고 데려다줬어요 크크크 비비안웨스트우드 말고도 예쁜 게 많지만 구경할 시간은 없어 짧고 굵게 집중했어요 캐리어는 저 멀리 버려뒀어요 저 집중한 눈 보세요 ㅋㅋㅋㅋㅋ 시간이 남아 면세 카운터도 갔어요 월요일이라 확실히 사람이 없었어요 비비안 웨스트우드 양말 2, 스타킹 1 가.격입니다 양말이 1,800엔, 스타킹이 2,200엔이었어요 도쿄역 1,300엔 버스로 나리타 역으로 갔어요 너무 편했어요 한글 지원되니깐 이용도 편하고 체고… 저렴하고 편하다 보니 대기 줄 긴 건 당연한 거 같아요 캐리어 넣을 때 어느 터미널로 가는지 물어보십니다 공항에 도착한 지글이는 전날 남아서 포장한 다코야키를 먹었는데요… 개죽 비주얼이라 전 안 먹었어요 ㅋㅋㅋ 버리라니깐 맛있다며 문어라도 꺼내 먹겠다면서 먹었어요 인천공항에선 모바일 체크인해서 못 받았던 종이 티켓 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맛있었던 기내식 와플 여행 후기 끄으으으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