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5월 여자 혼자 도쿄여행1: 아시아나 OZ108편 (인천>나리타)탑승 후기+마티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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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년이나 묵혀둔 도쿄여행 사진정리… (심지어 며칠 있으면 6월이다.) 사실 도쿄 빼고 바로 유럽여행 포스팅할까 고민했는데 혼자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블로그들 도움 많이 받아서 나도 조금씩 정리해볼까 한다. 일단 여행을 가게 된 계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딱 동북아 갈 정도는 나와서 얼레벌레 가게 되었다. 갈 때는 인천>나리타로 하고 올 때는 운 좋게 하네다>김포 노선을 예약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의 해외여행은 몇 번 가보긴 했지만 혼자 여행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 부분도 있었다. 아무튼 여자 혼자 도쿄여행 후기 시작! 냅다 인천공항으로 시작하기. 매번 2터미널만 가다가 1터미널을 가니 새롭다. 오랜만에 아시아나 티켓! 마지막으로 아시아나 탄게 16년도 상하이 갈 때가 아니었나 싶다 ㅎㅎ;; 오랜만에 보는 색동이 예쁘다 할게 없어서 수속을 마치고 바로 면세구역으로 들어간다. 면세품을 인도받고 (내 건 별로 없고 거의 엄빠꺼..ㅎㅎ) Previous image Next image 바로 옆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에 갔다.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도 잘 찾아보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게 꽤 있는 것 같다. 지금 보면 많이도 먹은 것 같다…조금 이따가 기내식이 나오는데두… 갠적으로 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가 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보다 더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았다. 1터미널은 넘 북적북적했다. 내가 갈 때 까지만 해도 그냥 앉을 자리 정도는 나왔는데 나올 때 보니 줄이 길게 서있었다. 전광판도 한 번 찍어본다. 1터미널에 스벅도 들어왔더라 괜히 시드니 보니 마음이 뭉클해져서 찍었다. 이 때 시드니 다녀온지 겨우 4개월밖에 안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ㅠㅠ 돌아다니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로봇에게 짐을 맡겼다. 이제 여행 출발인데 짐은 왜이리 많은지…ㅠㅠ 라운지까지 다녀오니 할 거 없어서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이날 탄 기종은 a321 neo로 새 비행기다. 아래에 비행기 기종이 쭉 써진 바가 보인다. ▼대충 이런 비행기▼ A321-neo│아시아나항공 (flyasiana.com) A321-neo│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flyasiana.com 핸드폰을 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간다. 보딩을 할 때가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장거리 해외는 복도 좌석을 선호하지만 단거리는 창가 좌석을 선호하는 편이라 창가 좌석을 지정했다. 옆을 보면 a330이 보인다. 여행을 함께 해줄 뱁새인형. 참고로 a321 neo는 티비가 없고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으나……… 나는 와이파이가 자꾸 오류가 나서 결국은 강제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음 넷플릭스 다운받아왔지……. 그리고 체감상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더 많이 탄 것 같았다. 일단 내 옆+앞+뒤는 전부 일본인이었다. 게이트에서 대기 할 때도 출장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지나가다 보인 a380 퇴역하기 전에 한 번 타보고 싶은데 언제 기회가 생길지…ㅠㅠ 너무 좋았던 날! 관제탑은 121.65MHZ로 연결하라고 되어있군요……….. 출발은 34R에서 하나봅니다. 이거 때문에 창가 앉는 것을 좋아한다. 이륙하면 인천공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왼쪽에 앉으면 롯데타워도 보인다.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을 서빙해준다. 파인애플 치킨 탕수 볶음밥이라고 한다. 그런데 승무원 분들이 나를 일본인으로 착각했는지 ㅠㅠ 일본어로 뭐라뭐라 해서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ㅠㅠ 소소한 기내식. 일본행에 커다란걸 바라진 않고 이 정도면 이득인 부분이었다. 그런데 라운지에서 4그릇을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기내식이 맛없어서 그런지…음..오랜만에 기내식을 남겼다. 파인애플 볶음밥…어떻게든 먹어보려고 고추장까지 뿌려봤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밥은 반정도 남기고 빵과 과일만 쏙쏙 골라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울릉도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보인다. 이건..그냥 색이 예뻐서 찍어봤다. 저기 무선 엔터테인먼트 이용 책자가 보이시나요? 그런데 나에겐 쓸모가 없었음………. 해가 지고…밤이 되어서야 일본에 도착하는 비행기 도쿄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 많이 내린다. 참고로 하강할 때 기류변화가 진심 장난아니었는데, 밖에선 비행기 라이트가 번쩍번쩍 빛나고 (심지어 빨강색이었음) 안은 완전 흔들흔들거려서 불안하기도 했다. 내리고 보니 9시를 향해가는 8시였던 것 같다. 잠시 화장실 갔다왔더니 승무원 분들과 같이 퇴근하게 되었다(ㅋㅋ) 진심 사람이 없어서 입국심사까지 한 1-2분 걸린듯. (비짓재팬을 미리 등록하고 간 상태) 나리타 공항 국제공항이라며 근데 도착하면 텅-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내쪽에서 잘까도 생각했는데 늦은 밤에 여자 혼자 시내쪽 가기엔 좀 무서움+다음날 하코네로 갈 예정이었기에 공항에 있는 9H(나인 아워즈) 캡슐호텔을 예약했다. 캡슐호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터미널로 가야 했는데 다행히 한국어로 설명이 나와있다. 터덜터덜………….버스에 나 포함 2명정도 있었던 것 같았다. 진심 공항이 이렇게 한산해도 되는건가..싶었던 심지어 새벽 시간대도 아니고 이제 겨우 9시인데두 하..이와중에 캡슐호텔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정말 멘붕 상태였다. 님들은 이 사진 보시고 헷갈리지 마세요 관광객 안내센터 근처를 둘러보면 오른쪽 사진같은 곳이 나오는데 9H이라고 써진 표시를 쭉 따라가면 된다. 이게 보인다면 잘 따라온겁니다. 나인 아워스 나리타 에어포트 일본 〒282-0004 Chiba, Narita, Furugome, 字古込1番地1 成田空港第2旅客ターミナル隣接 立体駐車場第2ビル 캡슐호텔 찾을 시간에 그냥 시내 숙소로 향하는게 나았을지도… 그렇지만 혼자 외국 밤거리 돌아다니는게 무서웠다. (이 여성은 N개월 후에 유럽 밤거리를 혼자 마구 돌아다니게 됨.) 간단히 체크인을 마치고 샤워를 한 후에 침대에 누웠다.. 첫 캡슐호텔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샤워시설도 깔끔하고 침구도 깔끔하고 좋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이제 핸드폰 충전하고 자야지…하면서 멀티콘센트를 꺼냈는데? 고장났네요? 그리고 당시 나의 핸드폰 배터리는 사망직전. 급한 마음에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지만 없다고 한다. 직원이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보라고 해서 가봤는데 충전기 하나에 2만원이라는 기적의 가격에 포기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일단 보조배터리로 이날 밤은 넘어가기로 했다. *참고로 멀티콘센트는 역에 있는 투어리스트 센터에 판매한다. 편의점에서 사지 말고 여기서 사세요* 지금이야 가볍게 말하고 넘어가지만 그땐 정말 멘붕이었다..ㅠㅠ 낯선 곳…낯선 침대…나리타 공항 도착하고 나서부터 제대로 풀리는게 없던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했는지 잠은 잘 왔다… 비록 어떤 외국인 여성이 코를 거하게 골아서 미리 준비해온 이어플러그를 쓰긴 했지만…… 투비컨티뉴 +) 다음화 예고: 미친 것 같은 신주쿠 역, 호다닥 떠나는 하코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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