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11개월 아기랑 간 늦은 오사카 여행 후기 (11월)대환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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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보다 살면서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던 오사카 여행 그래서 늦은 후기를 올려보려 한다 작년 11월쯤 돌도 안된 둘째랑 남편, 친정 아빠랑 2박 3일로 갔다 왔다 걷지도 못하는 아기 아기 띠 내내 하고 있었야 했고 식당 가면 가만히 있지 않아서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여행 갔지만 평소 보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했던 슬픈 후기 설레는 맘으로 공항에서 한 그릇 하고 도착 이때만 해도 신났었지ㅎㅎㅎ 라피도 열차표를 끊고 기다리던 중 열차 도착 5분 전 유모차가 없어진 걸 알았다 거기에 중요한 짐들도 많았기에 얼굴 빨게 지면 어쩌지 하다 친정 아빠가 먼저들 타고 가랬다 일본 말을 하실 줄 알기에 알아서 찾아간다고… 멍한 상태로 타긴 했는데 멘붕 타고 5분 뒤에 전화가 왔다 표 끊는 곳에 있었다고.., 내잘못이다ㅠㅠ 암튼 아빠는 40분 뒤에 오는 열차를 타고 오신다고 했다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기분 좋은 우리딸ㅋㅋ 열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고 쾌적했다 난바 역에서 어른 걸음 10분 정도 거리 구로몬시장 도보 1분 에어비엔비 아빠는 입구 쪽 방을 사용했고 우린 거실 겸 방에서 다 잤다 숙소 사진도 이 두 장이 다다ㅋㅋㅋ 나름 잘 고른 에어비앤비 한두 시간 쉬고 저녁 먹으러~~ 애들은 이것저것 먹었기엔 간단히 먹으려고 나갔다 우리의 목적은 술ㅋㅋ 술집이긴 하지만 3층에 아무도 없다고 하셔서 빠르게 안주 대여섯 개 시켰다 저 두 개가 제일 맛있었고 나머진 쏘 쏘 하이볼 3잔 생맥 3잔 자리셋 해서 9만 원 돈 나온 듯 뭔가 허전해서 라멘 한 그릇씩 더 먹기로 했다 다행히 둘째는 자줘서 편히 먹었다 숙소 돌아와 첫째도 피곤했는지 씻기니 바로 기절 내가 좀 아쉬워하니 아버지가 신랑이랑 둘이 한 바퀴 돌고 오란다 죄송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가라고 하셔서 못 이기는 척 나왔다 나와서 뛰어다녔다ㅋㅋㅋ 시간이 금이기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하이볼 아사이 병맥 추천 안주(맛없음) 서서 먹는 술집인데 술도 저렴하고 일본 특유 분위기가 있었지만 안주가 별로ㅠ 머 그래도 남편이랑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아버지 전화가 왔다 첫째가 엄마 찾는다고…😔 부랴부랴 편의점 가서 애 먹을 거 사서 달려감 밤엔 잘 안 깨는 아이인데 잠자리가 낯설었나 보다 이래저래 달래고 다 같이 기절 눈 감자마자 잠든 것 같다 🤣 둘째 날 이날은 진짜 알차게 진짜 잘 다녀보자!!!! 다짐했지만.. 아침에 먹은 라멘 사진 같은 건 없다🤣 버스를 타고 레고랜드 덴포잔 대관람차 산타마리아 크루즈 있는 곳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찍은 특이한 자전거 일본은 거진 이런 식으로 엄마들이 타고 다닌다고 한다 앞뒤로 둘도 가능 근데 사고 나면 너무 위험할듯하다 레고랜드 우리가 생각하는 큰 레고랜드가 아니라 아주 작았다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애들이 잠깐이라도 재밌었다면 다행 😌 산타마리아 크루즈 공주밖에 모르는 할아버지ㅎ 둘째는 거진 내 품에 있어서 사진이 없네?ㅋㅋㅋ 우리 딸 걷는다고 힘들었을 텐데 떼도 안 쓰고 너무 기특했다 덴포잔 관람차 난 이 사진을 찍고 난 뒤 바닥에 붙허 있었음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진짜 눈물날뻔 했다ㅠㅠ 식당가에서 덴뿌라도 먹었는데 사진도 없고 맛 기억도 없다🤣 기저귀 가는 곳도 안 보이고 바지는 새고 아 대환장 파티 그렇게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움직였기엔 돌아오니 2시쯤 남편은 애들 재우고 아버지는 개인 시간 난 구로 몬 시장 구경 갔다 구경하고 즐긴다고 사진도 못 찍었다 이 30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돌아와서 저녁도 먹고 크루즈도 타고 해야 돼서 돈토보리 쪽으로 왔는데..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식당은 거진 풀.. 분명히 밥집이었는데 애들은 안된단다..,. 사람도 너무 많고 식당 고르다 지쳐 크루즈도 포기했다 애들도 힘들 것 같고 사진만 찍고 숙소 근처에 가서 먹기로.. 숙소 근처에 오니 한적하고 좋았다 구로 몬 시장 안쪽에 고깃집 좌식으로 돼있었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편의점 쇼핑하고 간단히 소주 한잔하고 기절 다음날 아침 점심밥도 다 챙겨 먹었는데 이 사진 이후로 사진이 없다 하하 둘째 일본 가는 비행에선 나름 잘 있어줬는데 오는 편에선 계속 찡얼대서 난류 없을 때 화장실 쪽에서 착륙전까지 있었다 나름 순한 아들이라고 생각해서 간 여행이었는데.. 둘째 4ㅡ5살 될 때까진 절대 비행기 타지 말자고 다짐했다 암튼 평생 절대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아빠랑 첫 해외여행이라 너무 좋았지만 괜히 애들 신경 쓴다고 죄송했고 우리 욕심으로 애들만 힘들게 한건 아닌지.. 생각이 많아졌던 여행이었다 그래도 경험해 봤으니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하😂 일본을 너무 좋아해서 애들 좀 크면 혼자 와보고 싶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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