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7박 8일 도쿄 여행 – 3] 하코네 당일치기 여행(역방향 코스 추천, 로망스카, 평화의 토리이, 하코네신사, 아시노 호수, 베이커리 앤 테이블, 하코네 해적선, 오와쿠다니,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마츠야 우에노점, 몬자야끼 모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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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3일 차는 하코네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고 저녁에 우에노 주변을 구경하고 도쿄의 대표 음식인 몬자야끼도 먹어봤습니다. 전날에 도쿄 근교인 가마쿠라, 에노시마를 다녀왔고 바로 다음날 다른 도쿄 근교인 하코네를 다녀오는 강행군이었지만 꽉 찬 일정 속에 새로운 장소를 많이 봐서 좋았습니다. ▼ 도쿄 여행 1~2일 차 후기 ▼ [7박 8일 도쿄 여행 – 1] 나리타공항 3터미널 입국, 스카이라이너, 우에노 퍼스트 시티 호텔 체크인 안녕하세요 🙂 5월말~6월초 올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도쿄로 7박 8일간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여행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기간이 긴 만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mkt-kim.tistory.com [7박 8일 도쿄 여행 – 2] 가마쿠라, 에노시마 당일치기 여행(에노덴 기차, 고마치도리, 미요시 우동 도쿄 여행 2일 차는 도쿄 근교 가마쿠라, 에노시마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도 하고 티켓도 교환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이 날도 아침 일찍 근교에 가 mkt-kim.tistory.com 2일 차와 마찬가지로 하코네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우에노에서 신주쿠까지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신주쿠에서 하코네로 갈 때에는 ‘로망스카’라는 특급 열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로망스카 타기전, 일본 스타벅스 오늘의커피 도쿄 여행 3일 차 일정 요약 하코네 당일치기(역방향 코스) 하코네유모토역 → 모토하코네항(평화의 토리이, 하코네신사, 아시노호수, 베이커리 앤 테이블) 모토하코네항 → 도겐다이항(하코네 해적선) 도켄다이 → 오와쿠다니(화산 유황가스, 검은계란) 오와쿠다니 → 고우라(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고우라 → 하코네유모토(하코네 러스크) 우에노 구경 마츠야 우에노점 GU, 유니클로, 돈키호테 구경 몬자야끼 모헤지 하코네 당일치기 역방향 코스(하코네유모토 → 모토하코네 → 도켄다이 → 오와쿠다니 → 고우라 → 하코네유모토)로 하코네 여행 로망스카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길었지만 KTX처럼 지정좌석이고 넓은 자리, 좌석 간의 공간도 충분했습니다. 열차를 타기 전 주먹밥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먹고 잠도 자며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로망스카 내부 신주쿠역에서 산 주먹밥 하코네 여행은 크게 정방향과 역방향 코스가 있는데 이름처럼 정방향이 사람들이 많이 가는 코스였지만, 사람이 붐비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후기를 찾아보니 역방향 여행도 좋아 보여 역방향 코스를 선택하고 먼저 모토하코네 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하코네유모토역 하코네유모토역 근처 풍경 후기에서는 4번 정류장에서 타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2번에서 타라고 안내를 받아 약간 당황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안내를 받은 곳에서 타는 게 맞았기 때문에 하코네에서 역방향 여행을 탈 때 버스를 탄다면 먼저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코네유모토역 근처 버스정류장 약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산길을 올라가고 내려가니 아시노 호수 근처, 모토하코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넓은 호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는 나중에 더 감상하기로 하고 하코네에서 유명한 사진 스팟인 평화의 토리이에 빠르게 갔습니다. 버스 하차 후 아시노 호수로 가는길 아시노호수 로망스카 첫 차를 타고 버스도 바로 타고 제일 빠른 코스로 이동했지만, 평화의 토리이에 도착하니 약간의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1시간 이상도 대기한다고 했는데 일찍 와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안 기다리고 사진 찍는 사람들 뒤에서 찍을 수도 있겠지만 사진 스팟에서 찍는 것이 가장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화의토리이 대기줄 붉은 토리이와 바로 뒤에 푸른 호수 배경으로 찍는 풍경이 좋았고 예쁜 사진 하나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줄이 길지 않는다면 인증 사진을 하나 남기기에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평화의토리이 인증샷 사진을 찍고 바로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하코네 신사’가 보이는데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입구에 있는 붉은 토리이와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볼거리는 많지 않았지만 나무가 많아 시원한 느낌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코네신사 입구 하코네신사 가는길 하코네신사 하코네 신사에서 다시 아시노 호수 방면으로 걸어가며 호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구름이 많았지만 날씨는 좋았고 호수 주변이 조용해 천천히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아시노호수 그리고 아시노 호수 앞에 있는 빵집 ‘베이커리 앤 테이블’에 갔습니다. 오전 일찍이었지만 꽤 사람이 많았고 1층에서 빵을 살 수 있고 2층에서는 호수 뷰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먹고 갈지 포장할지 고민했지만 하코네를 빨리 돌아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제일 유명하다고 한 카레빵과 치즈빵을 포장했습니다. 베이커리 앤 테이블 베이커리 앤 테이블 내부, 진열된 빵 이제 바로 근처에 있는 모토하코네코항에서 해적선을 타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해적선을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호수에 온다면 먼저 항구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수 멀리서 해적선이 다가왔는데 가까이 오니 해적선이 더 실감 나게 보였습니다. 모토하코네코항 모토하코네코항으로 들어오는 해적선 해적선에 타고나서 바로 위로 올라가 배갑판에서 해적선과 호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호수 경치를 보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구경을 하다가 배 내부로 들어와 앉아서 쉬었습니다. 해적선 위 해적선에서 찍은 아시노호수 도겐다이항에 내리고 나서는 오와쿠다니까지 가는 케이블카(하코네 로프웨이)를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작년에 스위스 여행을 다녀와 케이블카에 익숙했는데 일본에도 케이블카가 잘 되어 있고 역도 잘 갖춰있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도겐다이항 도겐다이역 케이블카 도켄다이에서 오와쿠다니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풍경 약 3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면 하코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오와쿠다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도 나왔던 곳으로 유황 가스가 분출되는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유황을 포함한 실제 화산가스가 상시 분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구경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 익숙하지 않은 화산 활동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 화산다스(유황가스) 꽤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는데 갔던 날이 주말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인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놀러 왔습니다. 유황 가스를 제외하고는 구경거리가 많진 않았고 음식을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의 명물인 검은 달걀도 사서 먹어봤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80도 정도의 온천물에 약 1시간 정도 데치고 화산에서 나오는 증기에 익힌 계란이라고 하는데 4개에 500엔으로 꽤 비쌌습니다. 맛은 일반적인 삶은 달걀과 다르지 않았지만 여행이기도 하고 1개를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와쿠다니 검은 달걀 오와쿠다니 검은 달걀 오와쿠다이역으로 돌아가면서 언제 볼지 모르는 유황 가스가 분출되는 장면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 한국에는 활화산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았습니다. 오와쿠다이역에서 소운잔역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고 거기서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로 환승했습니다. 이 케이블카도 신기하게 약간 기운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이름은 케이블카지만 열차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 내부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고우라역까지 내려갔고 오후 1시쯤이라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맛집으로 찾아둔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이 있었는데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웨이팅이 심하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하면 근처에서 다른 것을 먹기로 하고 일단 식당으로 갔습니다.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웨이팅이 적어 10분 정도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역시 가장 유명한 메뉴인 두부가츠를 시켰고 생맥주 1잔도 같이 시켜 더운 날씨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돈까스와 같은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하코네지역이 두부가 유명하다고 했기 때문에 가장 대표하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두부가츠는 1,580엔, 나마비루 1잔은 750엔이었습니다.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메뉴판 두부가츠는 뚝배기 같은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두부 사이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가츠였는데 처음 본 형태라 특색이 있었고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부가즈와 함께 양파와 계란이 섞여 있었고 조화롭게 잘 어울렸습니다.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두부가츠 타무라 긴카츠테이 본점 두부가츠 배부르게 한 끼를 먹고 나서는 고우라역 주변을 걷고 기념품샵도 구경하며 소화를 시켰습니다. 이 근처에 하코네 고라공원이나 하코네 미술관 등 갈만한 곳은 있었지만 도쿄 시내로 돌아가는 시간을 생각해 가지 않고 하코네유모토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고우라역 주변 기차길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기념품으로 추천받은 간식인 하코네러스크를 사고 신주쿠로 가는 로망스카를 예매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용히 잠을 자면서 편히 쉬었습니다. 신주쿠로 가는 로망스카 내부 우에노 구경 일본의 김밥천국 마츠야 우에노점, GU, 유니클로, 돈키호테 구경, 도쿄 대표 음식 몬자야끼 모헤지 하코네 당일치기를 하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 아침 일찍 움직였기 때문에 우선 숙소에 돌아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배가 살짝 고파서 간단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마츠야’에 방문했습니다. 마츠야 우에노점 일본의 김밥천국이라고 하길래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메뉴가 많아서 선택지가 많았는데 저는 파가 올려진 소고기 덮밥을 하나 시켰고 가격은 580엔이었습니다. 음식은 번호표를 보고 직접 가져와야 했습니다. 마츠야 우에노점 내부 맛은 평범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소고기와 양념, 파가 잘 어울렸고 부족함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짧은 여행이라면 특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겠지만 간단히 배를 채우고 싶거나 긴 여행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츠야 우에노점 소고기덮밥 간단하게 밥을 먹고서 숙소로 돌아와 2시간 정도 쉬고 나서 어느 정도 체력이 충전되어 숙소 근처에 있는 GU, 유니클로 를 구경했습니다. 유니클로는 한국에도 있어 익숙하지만 GU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일본 내에서는 매장도 많고 대중적인 브랜드였습니다. GU, 유니클로 구경 한 건물에 있어서 구경하기 편했고 평소에 쇼핑을 자주 하지 않았지만 일본 사람들이 입는 옷이 어떤 옷인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GU, 유니클로 구경 그다음에는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 우에노점에서 살만한 것을 구경하고 가격도 미리 체크해 봤습니다. 지금 사기에는 짐이 될 것 같아 대략적으로 어떤 것을 파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보고 나중에 사야 할 것을 생각하며 구경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돈키호테를 갔을 때는 사람도 엄청 많고 매장 내부도 정신없이 되어있었는데 우에노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생각보다 차분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돈키호테 우에노점 마지막으로 도쿄 대표 음식인 몬자야끼를 먹어보기 위해 구글에서 평점 4.7인 ‘몬자야끼 모헤지’에 갔습니다. 오후 8시가 넘었지만 웨이팅은 조금 있었는데 매장이 2층까지 있어서 그런지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몬자야끼 모헤지 웨이팅 2종류의 몬자야끼와 생맥주 한잔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철판에 필수로 포함된 자릿세(오토시) 음식이 나왔는데 계란말이 같았습니다. 첫 번째 명란이 포함된 몬자야끼를 볶아주셨는데 우선 비주얼은 갈수록 별로였지만 맛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먹어봤습니다. 몬자야끼 모헤지 오토시 몬자야끼 모헤지 명란몬자야끼 개인적으로는 짠맛이 너무 강한데 맛있는 짠 맛이 아니라 몸 내부에서 짠 맛이 느껴지는 맛이라 별로였고 식감이나 다른 맛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두 번째 몬자야끼로 나와 먹어봤는데 첫 번째보다는 나았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였고 차라리 오코노미야끼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김새가 별로인 몬자야끼 비주얼 약간은 아쉬운 식사를 마치고 로손 편의점에서 간식을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샀던 간식 중에서 특히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은 일본에서 먹었던 간식류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고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편의점 저녁 간식 단단한 카라멜 코딩 밑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구조인데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살짝 녹여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로손 편의점에서 하나 사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몬자야끼는 아쉬웠지만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며 긴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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