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필리핀/보라카이] 레반틴 보라카이 Levantin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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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감성 있는 분위기 찐 팬들이 많은 레반틴 레스토랑 레반틴 리조트는 블라복 비치에 있는 작은 규모의 로컬 스타일 리조트다. 보라카이는 화이트비치가 유명해서 뒷바다인 블라복 비치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이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늘 감성 돋는 곳이기도 하다. 그 바다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레반틴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 힐링비치와 맞대고 있는 입구에 바 & 레스토랑이 있다. 지금은 보라카이도 최신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깨끗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들이 대세이지만 그러다 보니 오히려 로컬스러운 감성이 조금씩 사라지는 게 아쉽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내 주변에도 많이 접하는 것이니 여행까지 가서 다 그러면 아쉽기 마련이다. 코시국과 환경 정화를 위한 보라카이 폐쇄를 거치면서 가장 좋은 환경으로 거듭난 곳이 이곳 블라복 비치다. 바다는 물론이고 해변가와 그 뒤에 산책로까지 그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깨끗해졌다. 블라복비치는 화이트 비치와 동서 쪽으로 반대로 있는 비치로 우/건기에 따라 양 비치의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진다. 우기인 시즌에는 이곳 블라복 비치가 바람이 잔잔해지는 시기다. 바람도 잔잔했던 우기 시즌에 맛집으로 소문난 레반틴 리조트 레스토랑을 찾았다. 싹 바뀐 블라복 비치 초입부터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사진 포인트를 배경 삼아 영상과 사진 촬영을 하는 필리핀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근래 숏츠, 틱톡등 짧은 영상이 핫해지면서 이 포인트에 전문적으로 영상을 찍어주고 팁을 받는 필리피노도 있었다. 요란하고 현란한 카메라 무빙에 조용한 비치가 웃음소리로 가득했고 실제 여기 친구들이 찍어주는 영상들을 앱에서 제법 핫 하다고 딸애가 얘기했다. 이곳에 사진 포인트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하늘로 쭉 뻗은 야자수 나무들 중 바다 쪽으로 기울어진 나무가 하나 있는데 여긴 예전부터 사진 포인트였다. 여기도 어떻게 찍으면 좋은 사진이 나오는지 잘 아는 동네 친구들이 팁을 받고 이쁜 사진을 찍어준다.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도착한 레반틴 리조트… 레반틴 리조트는 비/성수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박에 5~10 만원 정도 하는 가성비 로컬 스타일 리조트지만 깨끗하고 후기가 좋은 곳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진 리조트이다. 대체적으로 화이트 비치 쪽에 레스토랑들 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인듯한 메뉴들… 리조트 객실들은 레스토랑을 지나서 쭉 배열이 되어있고 레스토랑 맞은편에 리셉션 오피스가 있다. 레스토랑이 리조트 대문 격이고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을 친절한 직원들이 맞아주는데 특히 나이가 조금 들어 보이는 남자직원은 굉장히 유쾌하고 즐겁게 맞아줘서 인상 깊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고 흠잡을 때 없는 정도였으나 아쉽게도 조금 드라이한 느낌의 버거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느낌이라 레반틴을 찾는다면 버거류는 피하는 게 어떨까 싶고 파스타나 오징어튀김, 오징어 바비큐는 추천한다. 화이트 비치보다 한적해서 힐링하기 좋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블라복 비치를 앞두고 보는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롭다는 게 레반틴에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맛있는 음식을 하는 레반틴을 찾는다면 스케줄을 하고 저녁 즈음에 찾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뒷바다에 바람도 없는 우기 시즌에는 한낮에 레반틴은 너무 뜨거워서 밥 먹는 게 조금 불편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더운 시간 마사지라도 받고 느긋하게 해 질 녘쯤 찾아볼 생각이다. 레반틴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잘 먹고 여전히 평화롭고 여유로운 블라복 비치를 눈으로 느끼고 마음에 담으며 느긋하게 나왔다. 레반틴 보라카이 Levantin Boracay https://maps.app.goo.gl/vgh1FteehDCoizARA 레반틴 보라카이 · Malay, Aklan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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