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발리여행 우붓 의사 방문 진료 발리밸리 하루만에 회복한 후기

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방심하는 순간 찾아온다 발리밸리 3일 동안 왜 포스팅 업로드가 안 올라오나 궁금하셨죠? (안 궁금해도 그렇다고 해줘요..) 발리 여행 3회차에 발리밸리에 당첨되고 말았다 짜짠~ 7박 9일 일정 중 5일째 밤에 증상이 시작되어 6일째 증상 절정…하루를 누워서 보내고 7일째부터 다시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휴~ 다행히 만 하루 만에 거의 정상 회복했고,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설사하면서 비행기 탈까 봐 너무 두려웠음 ㅠ) 지금 되짚어본 발리밸리 걸리게 된 원인과 빨리 나을 수 있었던 대처 방법 공유! 왜 나만 걸렸지?? 첫 발리 한달살기 때 발리밸리 예방으로 장티푸스 주사까지 맞았던 나 발리한달살기 준비하기 장티푸스 무료예방접종, 인도네시아어 무료수업 한달살기가 유행처럼 되어서, 무언가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막상 한달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있으면 있는데… blog.naver.com 아파서 여행 망치는 걸 제일 싫어해서 여행 가면 컨디션 관리를 엄청 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달살기, 2주살기 두 번의 발리여행동안 발리밸리에 걸리지 않았다. 방심했던 걸까? 제일 짧은 발리 일정에서 발리밸리에 당첨돼버렸네 ㅋㅋ 그런데 이상하다. 이번에 같이 여행했던 친구와 모든 음식을 나눠먹었고, 샤워필터도 같이 사용하고, 양치도 같이 생수로 했는데 나만 발리밸리에 걸려버린 것이다~ 음식 이외에 추론(?) 해본 발리밸리 걸린 이유 1.상처를 통한 감염 슬리퍼 신고 오래 걷다가 발등에 상처가 생겼다. 금방 낫겠지 싶어서 연고도 안 바르고, 밴드도 안 붙이고 그대로 며칠 다니고, 수영도 하고, 걸어 다님.. 발리의 인도는 그리 걷기 좋은 환경이 아니다. 쓰레기도 많고, 물도 고여있고.. 뭐.. 그런곳을..상처난 발로 돌아다녔으니 감염됐을 수도 있겠다 싶음 2. 면역력 급저하(음주, 무리한 운동 등) 발리밸리 걸리기 전 이틀 정도 과음을 했습니다…. 발리밸리 걸리던 당일 낮에 미친듯이 수영했습니다… 아침요가수업, 저녁에 일한다고 며칠 동안 잠도 충분히 자지 못했다 날씨가 더운 낮에 가까운 거리 같아서 혼자 오토바이 안 타고 땡볕에 걸었다 … 아무래도 적고 보니 후자인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모여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리밸리에 걸려버린게 아닐까.. 발리여행 여행자보험이 필수인 이유 내 증상의 시작은 근육통이었다. 수영장에서 오랜만에 신나게 놀아서 뻐근한 줄 알았음.. 9시도 되기 전에 잠이 쏟아져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 12시 30분쯤 오한으로 잠에서 깼고,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설사가 시작되었고, 밤새 오한+화장실+열감으로 제대로 잠을 못 잤다 ㅠㅠ 아침이 되니 몸이 축축 늘어지기 시작… 근육통이 더 심해서 온몸이 몸살 난 것처럼 아팠다 화장실 가는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림의 떡이 이런건가.. 여행 중 예약한 제일 좋은 숙소였는데 조식을 입에 댈 수조차 없었다 ㅠㅠ (그나마 내가 아픈 걸 알고 리조트 측에서 챙겨준 생강차는 마실 수 있었음) 처음에는 감기몸살로 열이 나는 줄 알고 리조트에 해열제를 요청했지만 성분 이슈 때문에 손님용 해열제는 없고 의사는 불러줄 수 있다고 했다. 하필 체크아웃하는 날이라 기존에 예약해 놓은 셔틀도 취소하고 일찍 다음 숙소로 이동해서 약 먹고 쉬려고 했는데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아.. 이거 발리밸리구나 직감함 ㅋㅋㅋ 2박 후 출국, 한국에 돌아간 후 출장이 바로 있었기 때문에 몸을 빨리 회복하는게 중요했다. 현지 약 구입해서 먹는 것보다 바로 의사를 불렀다. 빠른 회복에는 수액이 최고임!! 내 생애 첫 왕진 의사 영접 혈압, 체온, 촉진, 심박, 구강 체크 등 각종 기본 검진들을 먼저 진행했다. 사전에 복용한 약 종류도 체크했다 37.1도 미열, 복부 중앙에 통증, 설사로 인한 약한 탈진 증상이 있었다. 바로 수액처방과 혈액검사(뎅기열이슈), 대변검사 등을 권유해 주셨고, 곧 한국을 가기 때문에 검사는 빼고 수액처방만 받기로 했다. 의사분이 친절하게 검사이유, 증상 등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 주셨고, 의학용어라 모르는 부분은 번역기를 사용했다. 아픈 외국인(?)이 많아서일까 이해 못 해도 여러 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번역기 사용도 매우 익숙하신 듯했다 ㅋㅋㅋㅋ 항생제, 비타민 등등 수액을 1시간 정도 맞음 수액을 맞는 동안 의사, 간호사님이 계속 호텔방에 상주하시며 상태를 살펴주셨다 ㅠㅠ 아파… 1차 항생제 맞고도 매스꺼움이 남아있어 한대 더 맞음 약도 미리 다 챙겨오셔서 주셨고, 복용방법은 왓츠앱으로 번역해서 보내주셨다. 그래서 얼마가 나왔을까 한국 돈으로 약 39만 원이 결제되었다. ㅋㅋㅋ 여행자 보험 꼭 들어야겠죠…. 내가 이 영수증 올렸더니 인도네시아 친구가 비싸다고 욕하고 난리 남 ㅜㅜ 여행자 보험이 있어 다행이야 당일에 바로 보험용 서류를 보내주셨고, 다음날 컨디션 체크까지 해주셔서 만족스러웠던 의료서비스였다(가격제외) 발리밸리 수분 섭취가 중요! 설사 시작한 지 반나 절반에 약한 탈수가 와서 포카리스웨이트를 때려부었다. 질릴까 봐 중간에 코코넛 워터도 섞어주고.. 닭죽, 닭고기스프같은 음식은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도저히 먹고 싶지도 않았음. 중간에 살짝 허기지긴 해서 바나나를 반개를 먹었지만 저녁에 다 토해냈다.. 좀 나을 동안 포카리스웨이트만 먹는 걸 추천 수액을 맞는다고 바로 확 좋아지는 느낌은 없었는데 밤에 잘 때 에어컨 끄고 오한으로 땀도 쭉 빼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조식으로 나오는 식빵만 먹고 (후각이 예민해서 음식향이 싫어짐) 오전에 좀 누워있었더니 거의 90프로 회복! 점심에는 식욕도 좀 올라오고 하더라 ㅋㅋㅋㅋ 저녁에는 인요가수업도 참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포카리 ㅋ 저녁식사로는 따끈한 국물이 땅겨 쌀국수로 먹었는데 소화도 잘되고 몸에서 잘 받았다 하루만에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1.발리밸리 초반에 바로 수액 맞은 거 2. 에어컨 끄고 잔거 3.포카리스웨이트로 적절한 수분 보충 잘 맞아떨어져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안 걸리면 가장 좋지만 혹시라도 약간의 느낌이 온다면 바로 병원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자 보험 필수겠죠!! 1만 원 정도로 불안함을 대비할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지출이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