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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06.15 TOKYO 왕복 항공사 원래 ZIP 타다가 이번에 시간 안맞아서 에어서울 타봤는데 진짜 개붐따 레전드 악플 뚱쭝하게 쓸거니까ㅠ 감안하고 보세염 아이들이랑 나리타에서 만나기위해 아침 비행기를 타는 개무리수를 선택. 이사간 동네가 인천공항이랑 더 멀어지는 바람에 공항버스 첫 차 타려고 새벽 네시에 집에서 나옴. 하루에 무조건 8시간은 자야하는 사람인데, 4시간 숙면 같은 미친 짓은 이젠 더 못하겠어….. 타고 가는 도중에 지연 연락이 오면 어떡하죠 미친 새끼들아? 저는 이미 인천 공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아 진짜 레전드 정병 옴. 나는 잠을 못자면 인성 나가리 되기 때문에 잠을 잘자야 되는데… 그래서 이 날 진짜 감정 컨트롤이 안돼서 직원들 머리채 잡을 뻔 했음 (그러면 안되는거 압니다) 심지어 버스는 서쪽 끝 게이트 쪽에서 멈췄는데, 항공사는 개하꼬 LCC라서 완전 동쪽 끝에 있는거… 장난하나… 인천공항 안그래도 개무식하게 큰데 안에 이동 수단도 없다고 ㅠㅠ 이래서 내가 에어부산 아니면 ZIP만 타는겨… 수속하고 들어갔더니 게이트는 탑승동으로 또 이동해서 제일 오른쪽 끝 ㅋ 그래… 편하고 싶으면 돈 더 쓰라 이거지 미친 것들 그러면 적어도 에어서울 10만원에 팔던가 이 미친 항공사… 님들은 에어서울 절대 타지 마시길 안그래도 낡아서 힘든데, 시간까지 남으니까 뒤질 것 같았음 ㅠ 아침 먹고 공항 구석탱이에 누워서 프레스샷 마시고 한 30분 잤다… 너무 힘들어서 진짜 울뻔 했음. 이 날 나 오하이사 12위였어 흑흑 시간 맞춰 게이트에 앉아 있는데 10시 10분에 탑승 시작해야 했는데 또 밀림. 보통 점검한다 하고 20분 안에는 탔었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앉아서 메이크업이나 했었는데, 탑승 11시 부터함…ㅅㅂ…. 잠도 못 자고 ㅎ메이크업 했더니 퍼석퍼석하고 슬픈 여자가 거울 속에 있었음 비행기 탑승 하고도 한시간은 더 기다림. 이륙을 한 열두시 다 되어서 한듯? 그러니까 내가 지금 비행기가 두시간 반이나 연착 됐다고?? ㅋㅋㅋ 구라치지마 진짜… 잠도 못 자고 공항에서만 7시간을 있었네요 제가 왜 그래야했나요 미친 새끼들아… 다시 생각해도 욕만 나옴… 비행기 연착에 대한 보험 보상은 받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음… 동거인이 털어버리고 잘 놀고 오라고 용돈 주셨다…흑흑 심지어 비행기도 무슨 종이 비행기 같이 난기류 만날때 마다 팔랑팔랑 흔들려서 아 진짜 곧 죽겠구나 여행자 보험 2억원 수령인 변경 아직 안했는데 이딴 생각만 했음. 제주항공 사고를 보고도 바뀌는게 없다고? 진짜 꺼져 한마디 요약 에어서울 절대 타지마 나리타에 내려서도 게이트 개멀고 ㅠ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대서 마음은 조급해지고 ㅠ 입국 수속은 아날로그로 한땀한땀 ㅇㅈㄹ 하고 있어서 천년만년 걸리고 ㅠ 가방 찾는 카운터도 진짜 개구석탱이고 ㅠ 두시쯤 착륙했는데 가방 찾고 나오니까 2시 35분이더라… 원래 2시 45분 넥스로 바꾸고 싶었는데 실패했음 ㅠ 아이들은 2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서 셔틀버스 타고 2터미널 도착하니까 진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하지만 저는 어쨌든 왕고고… 아이들을 책임져야하고… 일단 넥스도 타야하고… 표 부터 바꿉니다…. 여기서 또 바보짓 한 점… 넥스 탈때 마다 동거인이 다 해줬었어서 걍 뇌 빼고 다녔었는데… 넥스 티켓은 좌석표랑 탑승표가 있는데 개찰구 통과 할때마다 좌석표 찍는 바람에 개찰구가 ㅠㅠ ㅋㅋㅋㅋ 안열려서 ㅋㅋㅋㅋㅋㅋ 물리로 열고 나감 진짜 ㄹㅈㄷ 바보 같아….아…. 애들이랑 드디어 만나서 넥스에 탑승. 집에서 나온지 11시간 만의 일이었다… 호주에 있어서 못 온 어떤 여자랑 함께 ♥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하네다로 내리고 싶어요… 나리타 너무 멀어요… 신주쿠가 종점이었지만 그 동네는 저녁에 놀 곳이 못 되어서 시부야에 내렸습니당. 코인 락커에 일단 짐 보관 먼저 하고 역을 빠져나오니 아 진짜 도쿄인지 서울인지 알수가 없네… 이게 바로 도쿄였지… 짧은 시간 알차게 쓰고 먹어야 하니 일단 첫 타자로 말차를 먹으러 미야시타 파크로 향함. 시부야 요코쵸 열기 시작하는데 오리엔탈리즘을 좋아하는 서양인들은 환장하게 잘 만들어놨음. 근데 여기 맛없고 불편하고 비싸서 비추함… 가서 먹는 어리석은 사람들 없길 바라며… 이런 느낌 원하면 유라쿠초 쪽이나 우에노 시장 쪽으로 가세요 좋음. The Matcha Tokyo 미야시타 파크점 민규님가 여기 말차 아이스크림을 드셨대요… 똑같은 지점은 아니지만… 요즘 말차에 빠진 나는 말차라떼 오트로 마셨는데 별로 안달고 정말 맛있게 마셨음 ㅠ 한국에 파는 말차들은 맛있긴 해도 대부분 달아서 금방 물리거나 샷추가 해서 마시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음… 말차 가루 살까 고민했었는데… 살걸 그랬나… 비쌌어요… 일본은 더워서 그런가 녹지도 많고 야장하는 가게도 많다. 이런 감성을 좋아한다면 겨울보단 날 좋을때 와야해. 일본 여름 날씨 진짜 붐따인데 사진으로만 보면 낭만 가득함. 이거 사기로 신고해야 해 비오레 새로 나온 선크림 여름에 쓰기 좋대서 영원히 찾아 다님… 돈키호테 갔는데 없어서 절망함… 대신 유명한 엉덩이 비누 발견 했다네요…. 브루노 마스가 돈키호테 광고 찍은거 아세요? 몰 랐 어 … 심지어 노래 좋음. 메가 돈키 건물에서 이 노래 영원히 반복 돼서 나옴… 일본만 열 번 넘게 오면 이제 딱히 살게 없어짐… 필요한거랑 저녁에 먹을 간식 한두개 사서 저는 밖에서 아이들 기다렸다네요… 경영이는 신나서 12만원치 지르심… 져니한테 삥도 뜯고 ㄷㄷ 막내 무섭다 (루머 생성) 근데 의외로 열심히 알아왔더라? 귀여워 죽겠슨… 우오베이 시부야 도겐자카점 힘든 몸 이끌고 근처 회전 초밥 먹으러 갔다. 근데 아무래도 위생 때문에 요즘 공장형 회전 초밥집은 주문 후 레일로 배송 이런 식으로 바뀌는듯. 그치만 초밥 돌아가는거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살짝 아쉬워요. 스시 어때 맛있어? 그냥 맛은 그저그랬고 일본 체험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떤 막내는 자꾸 트위터해요 탄빵뀨 바닥에 뒹굴어 다녀서 한마디 했어요 캐리어 픽업해서 읏쇼읏쇼 버스 타고 숙소에 왔어요. 바로 앞에 내려주니까 편하구만… 3명이라 침대 세개가 필요했는데 적당한 숙소가 여기였음. 체크인 기계로 하고 나면 영수증 같은게 나오는데 거기에 출입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체크아웃할 때 이 영수증을 상자에 넣어놓고 그냥 나가면 됨…! 카드 들고 다니는 것 보단 편해서 좋았음. 그래도 개빡센 와중에 이 향수는 면세로 건졌다네요… 장하다… 라티잔 베티버 여름 향수로 너무 좋으니까 기회 된다면 꼭….사보시길………..100ml 밖에 없지만……… 편의점에서 사온 주전부리로 걸스나잇~~!!!…하려다가 나는 양치하고 기절했음… 미안하다 나는 일단 자야된다 아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