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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공원에 좀 걸어서 기온시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향함 교토역을 들렀다가 갈아타고 이나리역으로 가야함 (지금도 사실 미나리인지 이나리인지 뭔지 헷갈림) 귀여운 빼꼼이 시바 발견 후시미 이나리 신사 찍먹하기 저녁을 하구레구모 난바 야키니쿠집으로 예약을 해둔터라 신사에서 오래 있을 시간이 없었다 ㅋㅋ 그냥 도리이 쫙 깔려있는 입구까지만 스윽 둘러보고 나왔음 여우신사라는 이름답게 여우석상이 가득하다 흑인누나가 기모노 차려입은 모습이 굉장히 잘어울려서 사진을 안찍을수 없었음 / 뭔가가 지금 마음에 안드시는 고영희 씨 다리 길어보이게 잘찍으셨네 ㅋㅋ 아버지는 처음 가보는 일본 신사와 크고 붉은 도리이 기둥들이 신기하셨는지 자꾸 사진 좀 찍어보라고 하셨다 ㅋㅋㅋ 아버지랑 같이 한장 찍으려고 사진 부탁할 사람을 물색하는데 아버지가 그냥 아무한테나 부탁하려고 하시길래 “아버지. 사진 부탁할 땐 무.조.건. 아시아계 젊은 여성에게 부탁해야되여” 라고 말씀드림. 결과는 역시 굳ㅋㅋㅋㅋㅋ 포즈가 멋지신 울 아부지 이거 글 쓰는데 또 왤케 짠한지 ㅋㅋㅋㅋ 오래오래 건강하십쇼 아부지 가고싶으시다는 스위스도 가야되니께~~ 갑자기 날이 개는듯 하길래 급히 파란하늘 배경으로 찍어봄ㅋㅋ 하구레구모 난바_야키니쿠 맛집 다시 교토역으로 이동해서 신칸센을 타고 13분만에 신오사카역에 도착했다. 우리가 저녁을 예약해놓은 곳은 하구레구모 난바 https://maps.app.goo.gl/AqosQnQ7AFtH9VVt7 焼肉はぐれ雲なんば · Japan, 〒556-0011 Osaka, Naniwa Ward, Nanbanaka, 1 Chome−7−21 難波中央ビル 1階 ★★★★★ · Yakiniku restaurant maps.app.goo.gl 난 얼마전 오키나와에서 먹어본 게 인생 첫 야키니쿠였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어서 부모님께도 알려드리고자 마지막 밤 저녁은 야키니쿠로 정했다 ㅋㅋ 오키나와 야키니쿠 맛집정보가 궁금하시면 이리로👇 https://blog.naver.com/kingcunja/223904024082 3살 아기의 첫 해외여행지는 오키나와 -4편- “나하 오릭스렌터카 반납, 국제거리 야키니쿠, 오키나와 리쿼샵 세곳, 오키나와 소바” 오늘은 아쉽게도 호시노야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나하 시내로 이동해서 렌터카를 반납하… blog.naver.com 우설 마시쪙 일단 여기 한국말을 좀 하시는 조정석 닮은 직원분이 계시다 ㅋㅋㅋ 그래서 일단 호감도가 올라감ㅋㅋ 메뉴는 큐알코드 찍으면 한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볼수 있다. 오사카에서 갔던 식당의 80%정도는 이 기능을 제공해서 편했음 우린 우설이랑 뭐 갈비랑 꽃갈비살 이런거 세트 몇개 시켰다 ㅋㅋ 우설이 제일 맛있었고 뭐 다른고기들도 먹을만 했는데.. 오키나와 야키니쿠집보다는 못했고.. 엄청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음! 찍어먹는 소스도 짜기만하고.. 오키나와가 훨씬 맛있었음 ㅠ 특히나 홍천에서 질좋은 한우 많이 드시는 우리 아버지의 눈높이에는 못 미치는 고기였을거라는게 문제..ㅋㅋㅋ 오른쪽은 냉면인데 뭐 그런데로 상큼하다 ㅋㅋㅋㅋ 어머니가 드시는게 레몬사와인데 도수 높은건지 모르고 시키셨다가 술 약하신 울 어무니 바로 취해버리심ㅋㅋㅋ 붉어진 얼굴ㅋㅋㅋㅋㅋ 암튼 유쾌한 직원분들덕분에 그냥저냥 재밌게 먹고왔는데 재방문의사는 없음ㅎ.. 다음번엔 더 맛있는데 찾아봐야지.. 오사카 유니클로 털기 마침 우리가 갔을때 유니클로 세일중이라 신나게 털어옴ㅋㅋ 둘째옷이랑 하진이꺼도 조금 샀음 유시다 포터 짭탱커랑 와이프님 임부복도 샀음 유시다 포터 짭탱커를 옳다구나 하고 샀는데 이거지금 당장은 너무 들고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당분간은 못들고 다니겠더라 ㅋㅋㅋㅋㅋ 그리고 UT 커스텀도 가능해서 너의사랑나의사랑 다스베이더 티도 만들었는데 세일해서 17,000원정도 밖에 안했던거 같긴한데 사실 아웃풋을 보니 다스베이더가 너무 연하게 나오기도 했고 접수하고나서 한시간이나 있다 오래서 갔더니만 아직 안됐다고 더 기다리라길래 좀 빈정상해버림…ㅎ 히요리 호텔 난바 앞 로컬 술집 Shin-chan Nanba 내가 유니클로 티 받으러갔다오는 새 이미 아버지가 잠들어버리셔서 이대로 허무하게 마지막밤이 가는건가 했는데 어무니랑 나랑 떠드는 소리에 깨시더니 나가자고 하셔서 호텔 바로 앞 술집으로 ㅋㅋ https://maps.app.goo.gl/UCnVxUg8yF36WWwP8 Shin-chan Nanba : Juicy Dumplings IZAKAYA ~190-Yen Lemon Sour~ · 2 Chome-8-98 Nanbanaka, Naniwa Ward, Osaka, 556-0011, Japan ★★★★☆ · Izakaya restaurant maps.app.goo.gl 완전 우리나라 역전할머니맥주 정도 포지션의 2차로 올만한 술집이었다 그리고 일본인 아줌마 넷이 와서 엄청 시끄럽게 웃고 떠들길래 내가 “저 아줌마 중에 한명 오늘 이혼했나부다.. 엄청 신나셨네” 이랬더니 어무니가 빵터지심ㅋㅋㅋㅋ 배가 불러서 안주는 교자하나 치킨하나 시켰음 배불러서 교자 안시키려다 시켜봤는데 교자 맛집이니 드셔보시길ㅋㅋ 웃고 떠들면서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냈다 ㅋㅋ 히요리 호텔 난바 앞 우동집 니시키 소바 https://maps.app.goo.gl/QSW3DbV8WqvSnfqk8 Street View of Nishikisoba · Google Maps 1 Chome-18-17 Nanbanaka, Naniwa Ward, Osaka, 556-0011, Japan maps.app.goo.gl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대한민국 남성인 울 아버지와 나 아침을 대강 때우기 위해 호텔 앞 소바집으로 갔다 결론은 그냥.. 그럼…ㅋㅋㅋㅋ 싼맛에 급히 아침밥 해치우기는 좋다. 그러고 난 또 요시다포터 가방을 찾으러 먼길을 떠나야해서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이 돈키호테 찾아가시라고 하고 난 가려고 했는데… 근데.. 두분이서 길 잘 찾아가실지 자꾸 걱정되고 눈에 밟혀서…ㅋㅋㅋㅋ 뒤에서 몰래 미행하면서 따라감ㅋㅋㅋ (애 초등학교 혼자 보내놓은 엄마 마냥ㅋㅋㅋ) 근데 뭐 걱정한 것도 무색하게 너무 잘 찾아가시더라 ㅋㅋㅋ 내가 사러 갔던 요시다 포터 프리스타일 숄더백 정보는 요기👇 https://blog.naver.com/kingcunja/223915669616 요시다 포터 프리스타일 숄더백 [707-07186] 남자 가방 구매 후기 (오사카 포터 매장위치 정리) 100% 내돈내산임을 알려드립니다.(광고아님) (출근 시를 제외하고) 원래 가방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 blog.naver.com 그러고 다시 접선해서 난바시티에서 메밀소바 마지막으로 먹고 공항으로 이동함 거의 중국 왕홍 느낌으로다가 턱을 깎아버린다 ㅋㅋㅋㅋ 아버지가 싫어하셔서 아버지 얼굴은 다 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인생네컷같은게 여러개 있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사진을 찍어봤는데 하필 그 중에 보정을 무한대로 먹이는 기계를 골라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뒤에 일본 여고생들 줄서있던데 엄청 웃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라피트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피치못할때 타는 피치항공은 이번에도 걸어서 탑승 비행기 창밖 풍경은 자주 보는 편인데도 볼때마다 멍하니 보게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부모님을 모시고 간 3박4일 간의 오사카 여행이 끝났다 부모님은 2020년에 프랑스에 모시고 갔던 때보다 내 생각보다 어느새 훨씬 더 나이를 드셨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시고 금새 지치셨다. 내 머릿속에선 아직 너무 건강하고 든든한 부모님이었는데 세월만 야속할 뿐이다.. 그래도 이번엔 내가 계획한대로 잘 따라와 주신 부모님이 참 감사하면서도 더 늙으시기 전에 바삐 이곳저곳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둘째가 좀 크면 꼭 양가 부모님이랑 애 둘 데리고 스위스 여행가는게 내 꿈이다!!) 집에 계신 부모님과 해외여행지에서 신이 나신 부모님을 보는건 감회가 전혀 남다르고 부모님이 자녀와 여행다녀온 얘기를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시는 모습 보 는것도 참 뿌듯하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꼭 부모님과 한번 여행해보시길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