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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E변 Na 과장 입니다. 5월은 마치 진짜 결혼 준비라도 하듯, 열심히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에 올인 했는데요. 다녀온 썰, 한 번 풀어 보려고 합니다. ^^ 먼저, 숙소편 입니다. 평소 우리 집의 여행 플랜은, 제가 다 총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가 4월까지 부동산 스터디가 잡혀 있어 도저히 시간이 안되었지요. 그래서 모처럼 신랑이 투입되어 뱅기와 숙소를 먼저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여행지의 지도를 간략히 그리고, 가고 싶은 일정들을 표시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동선이 편해야 여행 중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니까요. 그러나 우리 신랑의 여행 플랜 스타일은요~? 발리 호텔로 무한 검색 후, 좋은 곳 예약 GoGo!~ 하여 우린, 때아닌 홍길동이 되어야 했습니다! ㅋㅋㅋ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아무튼 그렇게 선정된 호텔 4곳을 소개해 봅니다! 첫째날_암나야 리조트 꾸따 선택 이유: 기본 베이스 청결 밤 뱅기 도착으로 공항과 가까우면서 다음 날 일정인 워터봄 주변 호텔이어야 하고 잠만 잘거니까 저렴하기 1. 룸컨디션 트윈 베드룸을 예약했는데, 간이 침대를 서비스로 넣어 줬어요~ 근데 너무 웃픈 에피소드가 있어요…ㅋㅋㅋㅋ ㅠㅠㅠ 체크인 할 때 매니저가 얘기해 주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 거에요. 간이 침대를 차지하고 이용해보라는 건 줄 알고, 계속 No 라고 말함. ㅋㅋㅋㅋㅋ 대략 이런 시츄에이션. 호텔: 저희가 서비스로 룸 안에 간이 침대를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Na: 헉! 아니에요, 필요없어요!~ 호텔: 아, 그냥 편히 이용하시면 됩니다. Na: 노노, 진짜 괜찮아요. 노땡큐. 매니저의 표정이 왜그렇게 어이없어 했는지 룸에 들어오자 마자 알게 됐어요. 기껏 배려해줬더니 필요없대…. ㅋㅋㅋㅋㅋ 아무튼 뒤늦게 너무도 감사히 1인1침대로 우리 모두 발리 여행 중 가장 꿀잠을 잔 밤이었어요! 좌측 변기, 가운데 세면대, 우측 샤워실. 필터 샤워기로 교체할 수 없었던 해바라기 샤워기. 하루쯤은 괜찮겠죠 뭐. 양치만 생수로 했어요~ 밤엔 벌레 들어올까봐 못나갔던 베란다. 울집 이사올 때 베란다 로망이 이랬어요, 쇼파 겸 베드. 이렇게 보네요. 2. 조식 분위기, 낫배드. 코스별로 인당 메뉴 하나씩 고르면 됩니다. 제법 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잠만 잘거라 기대 안한 호텔이거든요. 그래서 알아본 것도 없었기에 메뉴는 그냥 막 골랐어요. 그치만 뷔페식 조식보다 훨훨훨씬 좋았습니다. 저는 메인으로 평소 자주 먹는 베네딕트를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수제버거를 많이 시키더라구요. 진짜 맛나 보였어요. 옆 테이블은 생일을 맞이했는지 직원들이 모두 모여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불러줬어요. 3. 수영장 로비구요, 좌측이 조그맣게 리셉션, 통로따라 들어가면 좌측이 다이닝룸, 우측이 슝장이에요. 슝장을 이용하진 않았어요. 다음 숙소가 저희 메인이라 빠르게 Move~Move~ 해야했거든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아직 풀장에서 놀기보단, 썬베드에 누워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사방이 높게 있으니까 실내 같으면서도, 중정처럼 위가 뚫려있어 야외같기도 해요. 썬번의 위험이 없어 어린 애기나 햇볕 알러지가 있다면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올곧이 햇볕을 받은 제 피부는 지금 썬번으로 약 먹고 연고 바르며 고생중 입니다…) This is 찐후기 꿀잠에 꿀맛에, 이 정도 청결과 써비스가 15만원! 저는 만족입니다! 오롯이 호캉스를 누리고 싶다면 좀 부족하겠지만, 호텔에 머물면서 가까운 꾸따 시내를 구경한다거나, 액티비티 등의 일정이 있어 깨끗한 곳에서 잘 자고, 조식을 먹어야 한다면! 손색없는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크아웃 때는 팔찌 하나를 채워주었는데요. 행운의 팔찌,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신랑과 저는 다음 날 바로 풀렸는데 아이는 한국에 와서까지도 잘 있네요. Q. 다음에 또 갈 거? 꾸따 시내에 머문다면 충분히 갈만함. 암나야 리조트 쿠타 Jl. Kartika Plaza Gg. Puspa Ayu No.99,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