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극과 극으로 나뉘는 보라카이 여행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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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기념일 보라카이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어디든 좋다고 해서 평소에 가고 싶던 보라카이 여행상품이 저렴하게 나온 게 보여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약을 하고 나니 아내가 보라카이 안 좋다는 겁니다. 갔다 온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들었는데 볼 것도 없고 별로라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로는 거의 전부 좋았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쀼루퉁한 아내의 말처럼 혹시나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보라카이를 향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완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놀았던 해외여행 중에 가장 유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훨씬 더 좋은 것들도 많긴 했는데요. 아이 둘을 떼어놓고 우리 두 부부만 시간을 보냈더니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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