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발리] ep1. W 발리 스미냑 호텔 추천으로 시작하는 발리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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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가기 전까지 정말 이렇게까지 좋은 곳일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10일간 발리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왜 이제야 왔을까?’라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다. 저녁비행기로 출발해서 늦은 밤에 도착했는데 W발리 체크인하는 중에 우리 숙소가 풀빌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세상 행복하기 그지없었다.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글을 쓰는 지금도 좋다. 체크인을 한 뒤에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 규모가 엄청난지 카트를 타고도 꽤 거리라 가야 숙소가 도착했다. 처음 문을 열었을때 정말 너무 좋아서 놀랬었다. 그래도 꽤 좋은 호텔들을 많이 다녀봤는데 풀빌라는 이번이 얼떨결에 처음이라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 기준에는 너무 좋았다. 결혼 3주년을 요청해서 예약을 해서 그런가 침대도 이쁘게 꾸며주시고 기념일 케익도 준비되어 있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하나하나 생각해 주는 느낌이 고객입장에서는 굉장히 좋게 다가오는 것 같다. 내부 화장실도 엄청크고 이용할 수 있는 미니바들도 구성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이곳에서 4일 동안 지낼 생각을 하니 잠이 금방 오지 않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즐기다가 천천히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니 하늘이 맑아서 아주 좋았다. 픽업기사님 말로는 저번주에는 일주일 내내 비가 왔었다고하는데 그때 온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정말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풀빌라 깊이가 1.2m 정도 되는 수심이라 그렇게 얕지도 않아서 성인 2명 기준으로는 놀기 충분히 좋았다. 규모도 나름 커서 정말 부족함 없이 놀다가 출출해서 룸서비스로 치킨이랑 W발리 시그니처 코코넛 워터를 주문했다. 룸서비스 목록에 치킨은 없었는데, 요청을 부탁드렸더니 확인해서 준비해 주셨다. W발리 와서 이 사진 안 찍고 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조형을 많이 찍었다. 그중 나도 하나지만 시그니처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수영장 내부는 마이애미 해변을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 느낌 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한국사람을 2-3그룹 정도밖에 보이지 않고 거의 대부분 호주사람들로 가득하다. 발리에는 호주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보였다. 중간에 이렇게 피자랑 햄버거랑 빈 땅맥주 주문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둘째 날은 숙소에서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메인풀에 자리 잡고 음식도 시켜 먹고 수영도 했다가 푹 쉬는 날을 가져봤다. 해가지면 또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W발리 내부에 위치한 Woobar라는 곳이다. 이곳도 스미냑에서는 엄청 유명한 바 중 하나로 알고 있다. 미리 아침에 가서 시간과 자리를 예약하고 방문해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나처럼 W발리에 투숙 중인 사람들은 아침에 미리 우바에 가서 시간과 자리를 요청하면 미리 예약된 자리가 아니면 자리도 잡아주신다.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머무르는 동안 이 정도의 노을이 최고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발리의 해변 노을이 인상 깊었다. 우바의 스태프들도 친절했고 칵테일을 마시며 분위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주문했던 것들은 시그니처 칵테일 2잔이랑 쇼비뇽블랑 글라스 와인이었는데. 세 가지 모두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뭘 시킬지 고민될 때는 추천을 받도록 하자. 그럼 중간 이상은 가는 것 같다. 4일 내내 거의 숙소에만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숙소만 즐겼는데, 우붓으로 떠나기 전에도 떠나기 싫을 정도로 뭔가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그 정도로 W발리가 좋았던 것 같다. 나중에 또 발리에 오게 된다면 W발리는 또 투숙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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