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가을 오사카 여행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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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어요. 일본은 큐슈지역과 대마도 두번 다녀와서 네번째 가는 건데요. 이번엔 초딩 막내랑 함께 가는데다 일본 간지 워낙 오랜만에 가는거라 패키지로 다녀왔구요. 기간에 따라 요일에 따라 금액이 엄청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여유 부리다 예약이 빨리 차서 원하는 날짜에서 이동하는 바람에 인당 100,000원 정도 더 들었구요… 마음먹었을때 빠른 예약 필수입니다. 오랜만에 가다보니 와이파이부터 고민이었는데 (예전엔 로밍해서 갔었구요) 이번엔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아이랑 둘이서 넉넉하게 썼구요. 호텔은 와이파이가 되어서 데이터는 모자라지 않았어요. 길찾기, 맛집검색 등등 맘껏 썼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업이 거의 필요없이 켜기만 하면 되는거라, 사용할 때 엄청 편하구요. 단점은 사이즈가 약간 부담. 보통 캐리어는 숙소에 두고 작은 가방 하나 매고 다니잖아요. 여권, 돈정도 넣고 다니는 작은 가방이라. 와이파이만 꺼내서 들고 다녀도 살짝 부담되었어요. 배낭이나 약간 여유있는 가방은 괜찮을 듯 합니다. 저도 뭐 무난하게 들고다니긴 했어요. 그럼 오사카 여행 본격 포스팅해봅니다. 첫날은 나라, 둘째날은 교토 or 유니버셜, 세째날은 고베 쪽이었는데 저흰 둘째날 교토를 선택했어요. 아이라 유니버셜 갈까도 살짝 고민했지만, 아이도 일본 첫여행이라 일본의 문화를 느껴볼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 교토도 가보고 싶었고, 유니버셜은 나중에 친구나, 언니들이랑 가면 더 재밌고 알차게 놀 것 같아서요… 저는 사실 놀이공원 저한텐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고, 아이도 그닥이고 알차게 미리 공부해서 갈 시간적 여유도 없었어서… 패키지의 묘미를 듬뿍 살려 편하게 다니고, 힐링하자는 취지였구요. 유니버셜은 추가 입장료를 내고 가는데다, 교토 일정비를 빼주는 건 아니라 아깝기도 했고 담에 자유로 가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을 듯 했는데 정말 다녀오니 담엔 오사카는 충분히 자유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석식 두끼는 자유라 맘껏 가고싶은 맛집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날 새벽 6시 30분 김해공항집합!!! 부산이라 김해공항에서 갈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새벽에 나가도 역시 여행의 설레임은 잠도 날려버립니다ㅎㅎ 아이도 저도 새벽공기마저 즐겁게 맞으며 공항으로 갔어요. 가이드님 만나서 기본 설명듣고, 짐부치고 티켓 받아 잠깐의 자유시간을 즐깁니다. 아침을 안먹고 가서 공항내 3층에 있는 식당을 배회하다 돈가스와 우동으로 선택! 아침을 먹었는데요. 아침치고는 많은 양이었는데, 맛도 좋았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뜨고 잠시 눈을 감고 있었나 싶었는데 바로 내리는 기분이랄까 ㅎㅎㅎ 일본은 정말 정말 가깝습니다. 서울출장은 기차이긴 하지만 훨씬 오래 걸리죠. 아니 벌써 다왔다고???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은 너무도 파랗고 솜사탕 같은 흰구름과 그 아래로 땅이 보입니다. 이대로 좀 만 더 올라가면 우주로 슝~~ 갈 수 있으려나. 날씨도 좋고 기분도 너무 좋더라구요. 같이 움직이는 일행이 총 29명. 여행사 연합상품이라 사람이 많았고, 가을이 역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것 같네요. 첫 점심은 나라공원에서 도시락 먹었는에요. 넘 예쁘죠 일본스러워요 우동, 밥, 감자고르케, 계란 등등 근데 차가워서 저는 살짝 부족한 느낌. 따뜻한 음식이 좀 더 금방한 듯하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동대사입니다. 일본도 수학여행 시즌이라 사람이 사람이 정말 많았구요. 이 곳은 원래 규모의 1/3이라고 하는데도 엄청 컸어요. 불상의 크기에 또 한번 놀라구요. 하이라이트죠. 사슴공원 ㅎㅎ 사슴이 온~천지에 그냥 다녀요 사람이 있어도 그냥 옆에 있는데 특히 어린 사슴은 사슴 눈망울이 정말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직접 만져도 가만있고 ㅎㅎ 근데, 너무 자유?롭다보니 바닥에 그대로 배변을 해서 가이드님 왈 지뢰밭을 잘 비켜서 다니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쓰다듬어도 가만 있구요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오사카는 도심에 숙소가 있어서 가이드님이 좁을 거라고 말은 해주셨지만 생각보다 저는 만족입니다 ㅎㅎ 예전에 갔을때도 일본은 워낙 숙소가 작더라구요. 사이즈도 생각보단 괜찮았고, 일단 워낙 깨끗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사라사 호텔 남바에 묵었고, 담에 자유로 간다면 여길 예약해서 갈 생각입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도톤보리강 크루즈를 타는 시간입니다. 20분 타는데, 딱 적당하더라구요 제가 살짝 배타는거 좀 무서워하는데, 적당히 강을 타면서 주변 경관도 구경하고, 운치도 있고 좋았어요. 쿠리코 러너 간판!! 오사카를 왔다면 무조건이죠 ㅎㅎ 이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오사카를 왔다갔다는 ㅎㅎ 랜드마크긴 한 것 같아요. 모두들 이 앞에서 사진찍는다고 웅성웅성합니다. 저녁은 라멘집으로 갔는데요. 원래는 오사카하면 뜨는 이름있는 라멘맛집을 갈려고 했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근처 다른 라멘집을 찾았는데요. 그렇게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오사카 도톤보리는 70%는 한국사람, 20% 외국사람 10% 일본인 인것 같았어요. 체감상입니다 ㅎ 그 정도로 주위에서 한국사람 말 엄청 많이 들리고, 외국인들도 좀 보이구요. 일본인은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ㅎㅎ 군만두와 가라아게, 라멘을 주문했구요. 군만두는 한국과 같은 맛, 라멘은 먹을 만은 했으나 약간 느끼한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고기육수를 쓰다보니 그런것 같고, 양념을 좀 넣으면 낫습니다. 가라아게는 대박입니다. 만족도 높구요 맛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돈키호테로 고고!! 초딩은 간식살 생각에 한껏 들떠서 갔구요. 과자, 젤리, 미니컵라면 등등 골고루 샀어요. 특히 미니컵라면 강추입니다.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데, 다 괜찮았어요.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하구요. 1층에 계산하려고 줄을 줄을 엄청나게 서있습니다. 가게를 한바퀴 돌 정도로… 그런데 한층만 올라가도 훨씬 줄이 적어요. 2층이나 3층에서도 계산대가 있으니, 한 번 올라가보시면 시간단축 확실하더라구요. 패키지지만 저녁일정은 자유이기 때문에 맘껏 돌아다녔구요 도톤보리랑 신사이바시쪽 한참 돌다가 긴 쇼핑과 첫날 일정으로 지쳐서 숙소로 갈때쯤 딸기로 디저트를 만들어 파는 가게 발견! 맛있었어요. 당보충으로 딱입니다. ㅎㅎ 이렇게 막 쏘다니다 숙소로 복귀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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