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신혼여행]발리여행 가루다항공 후기 (발리슈파마켓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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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2023.05.29 ~ 2023.06.04 5월 말에 발리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여행사에서 확정 이티켓을 보내줬을 때만 해도 비행시간이 변경되지 않았어요 불안한 마음에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3월부터 시간이 변경되었다는 겁니다 여행사에서 이티켓 받은 건 3월 이후였는데 단 한 번도 비행기시간이 변경됐다는 걸 말해주지 않았어요 새벽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죠 비행시간이 바뀌었냐고 물었더니 모르더라고요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변경되었데요 그래서 또 물었죠 돌아올 때에는 변경되지 않았느냐고 변경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한국에서 출발시간이 2시간 늦춰진 만큼 발리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또한 2시간 늦춰졌더라고요 결국 여행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되었답니다 제가 추천한다고 포스팅했는데 비추에요 공항에서 2시간 동안 뭘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수화물 무게도 잴 수 있고요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무게 확인하고 바로바로 짐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올리브영도 있었어요! 여기서 미니 고추장 파우치를 샀거든요 이 선택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북스토어에서 남편의 usim도 구매했고요 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을 책을 구매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책을 읽을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했었답니다.. 어제부터 아침식사 이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식당을 찾았어요 저는 빈속이 놀라지 않도록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마침 죽을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돔베곰탕에서 영양닭죽과 미역국을 주문했어요 (2023년 5월 말 기준입니다 지금은 변동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릇이 조그마해서 양이 적어 보여 이게 머지?라고 생각했지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답니다 미역국은 그냥 초라해 보였지만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아까운 저의 두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되어 입국심사를 하고 들어왔어요!! 이제 정말 비행기 타러 갑니다!! 면세점도 구경하고 저는 면세점에서 아무것도 구매 안 했어요 면세점을 둘러보고도 시간이 남아 카페에도 들렀답니다 인천공항 안에 파리그라상이 엄청 많더라고요? 선택의 여지가 없이 파리 크라상에서 빵과 차 한 잔씩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와 드디어!! 비행기 탄다! 우리가 탑승해야 할 비행기가 가까이 보여요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 기뻤는데요 카메라를 보면서 웃을 만큼 컨디션이 정말 좋았었어요 좌석마다 담요와 파우치가 있었고요 담요가 엄청 커서 남편이랑 같이 덮고 한 개는 목이 너무 불편해서 목에 베고 갔고요 얇은 쿠션도 있었는데 이건 허리에 받쳐주었답니다 앞좌석 주머니에 보면 헤드셋, 멀미 봉투, 물이 들어있다 헤드셋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한국 영화가 몇 개 있었지만 당기는 게 없더라고요 물은 아쿠아가 제일 비싼 물이래요 우리나라 삼다수 느낌? 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여행하는 내내 아쿠아만 사서 마셨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앞좌석과의 넓이! 앞좌석과 거리가 상당히 넓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앉아도 이만큼이나 남았으니까요 남편도 여유가 있었어요 승무원들이 또 파우치를 줬는데 안에는 귀마개와 안대, 양말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사용한 건 없었어요 남편은 양말 신던데 발이 엄청 큰데 잘 맞더라고요 ㅎ 드디어! 발리로 출발을 했어요 전날 결혼식과 비행기 타기 전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썼던 탓인지 긴장이 풀리니 그때부터 머리가 너무 아파지기 시작했어요ㅠㅠ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는데요 항상 진통제를 챙겨 다니는데 캐리어에 넣고 수회물에 넣어버리는 바보 같은 짓을 ㅠㅠ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간식을 줬는데 향신료 향이 강했어요 먹을만했으니 다 먹지는 못했고요 기내식으로는 치킨라이스를 선택했는데요 맛은 삼계탕 맛이었지만 결국 다 먹지 못했어요 두통이 너무 심해 머리가 깨질 것 같았는데 옆좌석에 사람이 승무원에게 약을 받는 것을 봤어요 남편이 약 먹으면 코로나 검사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더라고요 나는 아파 죽을 거 같은데 너무 야속했다 ㅠ 그렇지만 너무 아파서 약을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서류에 간단히 이름과 여권번호 등을 쓰고 약을 받아먹었어요 (남편이 인도네시아 승무원이랑 대화하는데 좀 멋있었음) 발리에 도착할 때쯤에는 다행히 두통이 많이 완화된 상태였어요 태어나서 비행기를 이렇기 오래 탄 것이 처음이었는데 7시간 정도는 견딜만했답니다 저는 로밍을 했는데 남편을 이심을 샀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이심을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간식 바나나와 주스 사람들은 라면이나 맥주도 많이 마시던데 남편과 저는 먹지는 않았어요 해가 질 때쯤 발리에 착륙했답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저 때의 설렘이 느껴지네요 누가 봐도 발리 공항처럼 생겼어요 ㅎ 우리나라 공항이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ㅎ 가이드와 미팅 후 저녁식사하러 갔는데요 두통약 먹고 살아났어요 ㅎ 남편 말로는 인도네시아 약이 세다고 하던데 저는 별로 모르겠더라고요 나시고랑, 미고랭을 먹었어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인지 저희 말고도 다른 커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이건 미고랭이에요 발리에서의 첫 끼니인데 모든 것이 신기하고 맛있었답니다 센스 있는 가이드님 덕분에 호텔 들어가기 전에 슈퍼마켓에도 잠깐 들렀는데요 한글이 보이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ㅎ 여기에서 가이드님과 기사님 음료 그리고 저희가 좋아하는 매그넘 클래식 아이스크림 사들고 호텔에 왔답니다 발리 다녀온 지 몇 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다음 포스팅은 호텔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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