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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태교여행 동부투어 코스 및 후기 (feat. 한국어 가이드) 본격적인 발리 태교여행 일정의 시작은 요즘 발리 여행에서 너무나도 핫한 발리 동부투어 땅덩이가 넓은 발리에서의 관광지들, 특히 동부쪽에 있는 곳들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이렇게 투어 형식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택시투어나 클룩 또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거나 우리처럼 직접 가이드에게 연락해서 예약하는 방식들이 있다 파워 J인 나는 투어 가이드분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어서 네이버 카페 잘란 잘란 인도네시아와 여러 블로그를 통해 후기를 비교해보고 3분 정도로 추려서 연락을 해보게 되었다 인기가 워낙 많은 분들은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한다고 하니 일정이 정해지면 최대한 빨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발리에서 동부투어와 남부투어 한 분씩 두 분의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나디 가이드>< (카카오톡 ID : nadibali82)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라 다른 가이드에 비해 가격이 10시간 기준 70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10시간동안 운전도 해주시고 발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관광지에서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셔서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예약한 투어는 해당 시간 동안 우리가 원하는 관광지들을 선택해서 어디든 갈 수 있는데 보통 발리 동부투어에서 가볼만한 곳은 렘뿌양 사원, 띠르따강가, 따만우중, 뜨갈랄랑 계단식논, 킨타마니 아카사 카페, 투카드 세풍 폭포 등이 있다 난 임산부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정을 시작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 유명한 렘뿌양 사원은 과감하게 포기했고 킨타마니 아카사 카페는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거리 상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포기ㅠ.ㅠ 또 폭포는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도 많았고 물에 젖는 게 싫어서 일정에서 빼고 띠르따강가, 따만우중, 뜨갈랄랑 계단식논 이렇게 3곳만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다 차 트렁크에 짐도 싣고 다닐 수 있고 픽업과 드랍도 우리가 묵는 호텔 앞까지 안전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편했다 예약도 한국어로 카톡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굳굳 아침 일찍 호텔 앞에서 가이드님을 만나서 나디님이 챙겨주신 ABC 커피를 마시며 신나게 출발~! 공항 근처에 있던 힐튼 가든 인 발리에서 첫 번째 목적지인 따만우중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했는데 이동하면서 발리의 문화나 우리가 가게될 곳들에 대한 설명들을 해주셨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우리 부부는 발리 여행에서 궁금한 것들을 폭풍 질문함^^;;;;;;;; 가는 길에 길가 옆으로 원숭이들이 많아서 잠깐 정차해서 구경도 시켜주심 위험할 수 있어서 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창밖으로 구경만 했다 우붓에서 몽키포레스트를 갈까 말까 하다가 내가 원숭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일정에서 뺐었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짝꿍은 여기서 소원 성취함*^^* 이렇게 가까이서 풀려있는 많은 원숭이들을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두시간 반을 달려 물의 궁전 따만우중 도착 따만우중 입장료는 2인 150,000 루피아였고 입장권을 구매해서 드디어 입장>< Taman Ujung Ujung Water Palace, Tumbu, Kec. Karangasem,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11 인도네시아 Taman Ujung Ujung Water Palace, Tumbu, Kec. Karangasem,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11 인도네시아 운영 시간 : 7:00 - 19:00 발리 물의 궁전 Ujung Water Palace 크게 기대를 안 했던 곳이었는데 너무나도 멋진 풍경들에 입이 떡 벌어졌다 왕과 왕족의 휴양시설로 이용되기도 하고 현재 프리웨딩과 인스타 존으로 유명한 장소인 따만우중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가이드님이 들어가자마자 인생샷도 제대로 찍어주셨다 우리가 갔던 8월 말 발리의 날씨는 기온은 높았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은 서늘한 편이었기 때문에 여행다니기 딱 좋았던 날씨였다 발리 여행 왔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 건축물들 규모가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식물들도 많고 예쁜 곳들이 많아서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구나 싶었던 곳이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따만우중을 전체적으로 볼 수도 있는데 뭔가 우리나라 외도 보타니아가 생각나는 듯한! 이 때부터 다이소에서 사간 기린인형으로 장난치는 맛 제대로 들림*^^* 덕분에 태교여행 느낌 제대로 나쥬?_? 다들 렘뿌양 사원에 있을 시간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서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주심 포즈도 취해주시고 이렇게 둘이서 사진도 많이 찍고있으니 웨딩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유 시간을 주셔서 돌아보면서 기린이 단독 사진들도 찍어주고ㅋ.ㅋ 어딜가면 엄청 세심하게 돌아보지는 않는 여행스타일을 가진 부부여서 빠르게 한 바퀴 돌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Tirta Gangga HHQQ+836, Jalan Raya Abang Desa Adat Jl. Raya Tirta Gangga, Ababi,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 Tirta Gangga HHQQ+836, Jalan Raya Abang Desa Adat Jl. Raya Tirta Gangga, Ababi,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 운영 시간 : 6:00 - 19:00 Tirta Gangga Tourist Attraction tirta-gangga-tourist-attraction.business.site 발리 동부투어 두 번째 코스는 띠르따강가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를 하고 가이드님과 구경하며 걸어갔다 여느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 기념품 가게들이 있었고 입장권을 끊고 입장! 띠르따강가 입장료는 인 당 50,000 루피아로 총 100,000 루피아를 지불했다 이런 관광지들은 현금 결제가 대부분이어서 현금은 넉넉하게 챙겨다니기 발리 전통양식과 중국 건축양식이 믹스된 물공원 띠르따강가 그리고 이 곳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거대한 잉어들이 연못 안에 헤엄치고 있다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며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은데 난 이렇게 헤엄쳐다니는 물고기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과감하게 패스^^ 이 곳에서도 인생샷 여러 장 남겨주고 띠르따강가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입구 쪽에서 사진 여러 장 찍고 우리끼리 한 바퀴 크게 돌아보았다 빠질 수 없는 기린이 등장 샷 개인적으로는 따만우중이 더 좋았고 확실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찍 다녀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 이동 시간이 워낙 길었다보니 어느덧 밥 먹을 시간이 되어 점심 먹을 곳을 결정해야 했는데 근처 식당을 갈까 하다가 마침 우붓쪽으로 가는 길에 미리 찾아둔 맛집이 있어서 내가 찾아둔 바비굴링 맛집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타고 1시간 이상을 이동해야해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가기로 했다 처음 제대로 먹는 발리 음식이 컵라면이라니 가이드님이 많이 먹는 라면이라며 추천해주셨다 우린 이것저것 먹어보는 걸 좋아해서 하나는 국물 있는 걸로 하나는 비벼먹는 라면으로 골랐다 미고랭 맛이 나는 컵라면들이었는데 어느 나라를 가든 역시 컵라면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양도 우리나라 작은 컵라면 사이즈여서 딱 허기를 달래기 좋은 양이었다 라면을 맛있게 먹고 우리가 먹고 싶던 발리 과일들도 팔고 있어서 저녁에 숙소에 가서 먹으려고 골라봄 두리안을 제일 먹어보고 싶었는데 호텔에 두리안 반입 금지여서 두리안은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맛이 보장되어 있는 망고스틴으로 겟 맛보기 정도로만 먹으려고 1kg 구매해서 6개 정도를 샀는데 컵라면 3개에 망고스틴까지 70,000 루피아로 엄청 저렴하게 먹었다 발리 먹거리 물가 너무 좋다>< 사장님이 망고스틴을 담고 라면 물을 끓여주시는동안 가이드님이 맛보게 해준 살락 껍데기가 뱀껍질처럼 생겨서 뱀과일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삭아삭하고 달달한 맛이 좋았다 처음 보고 마늘인 줄^^;;;;;;; 유명하다는 발리 땅콩도 맛보고 현지인 가이드님과 함께 다니니 이런 재미가 있었음>< 배도 좀 채웠으니 이제 진짜 점심을 먹으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