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2023년 10월 도쿄 7박 8일 여행 후기 – 1 (나리타공항, 아후리라멘, 호텔 리스텔 신주쿠)

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항상 그래왔듯… 나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비교적 근래의 리뷰라던가 일상을 올리지 않는다… 누군가 금융치료해주길 바란다 언젠가 받을 금융치료를 위해 지금이라도 올려야지 뭐… 코로나로 인해 19년 11월 후쿠오카 여행이 마지막이였는데, 당시에 공연진이였던 나를 케어해주었던 일본 DJ에 관한 좋은 인상이라던가, 여자친구의 척추를 뽑아먹아 구매한 슈프림 패딩이라던가, 미술관이라던가, 좋은 경험이 많아 다시금 일본에 가기로 했고, 전에 갔던 3박 4일 여행들은 시간이 부족했던 느낌을 받아 4년만에 가는 여행 통 크게 7박 8일로 가기로 했다 비행기값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 남몰래 베트남, 대만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건 안비밀. 작년 8월 방콕을 두당 39만원에 갔는데 도쿄가 38만원이라니…. 젠장 표를 이쁘게 정리하지는 않지만 나름 J?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라 여행전마다 항상 엑셀로 수식화를 시키곤 하는데 다음과 같다. 다들 이걸보고 독한놈이라고 학을 때는 이유는 나도 몰?루 여행 전날 회사 업무때문에 이틀연속으로 잠을 네시간씩밖에 못자긴 했지만, 어찌저찌 여행의 날은 다가온다. 이른 아침 비행기라 피곤했던것도 잠시… 타코벨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협곡 플래 롤토 마스터 출신의 롤충이 답게 리그오브레전드 팝업은 지나치지 못한다 협곡 브론즈 출신의 호랑이 여자친구도 한컷. 같이 가게 된 동생. 전날 헨즈에서 DJ를 마치고 한숨도 자지못하고 와 안그래도 진한 쌍커풀이 북방의 유전자가 섞인 것마냥 어마어마해진 모습 숙소가 신주쿠에 있었는데, 환승을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예약했다 일반적으로 도쿄동쪽이라면 스카이라이너가 빠르니 참고하시고…. 더불어 현장에서 매매하면 편도 3000엔, 왕복 6000엔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왕복 5000엔에 구매가 가능하다 (23년 10월 기준) 현장발권 부스랑 같은 부스를 사용하는데, 온라인 발매했다고 대단하게 빠르게 표를 뽑을 수 있다던가 하는게 아니니 터미널에서 나와 아슬아슬한 시간을 노렸다간 낭패본다 거기에 더해 조금 불편한 것이, 온라인 예약 전용 출권기기가 따로있는데 위치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이 글을 본 당신이라면 앞에서 한국인 커플들이 쓰고 있는 것 같은 기기를 보면 얼추 맞을테니 걱정하지 마라! 이 날 내 앞에 일본계가 아닌 영어를 쓰는, 아마도 서양에서 살다온 동양인(중국,홍콩,대만 중 하나였을듯)이 엄청나게 기침을 했는데, 2일차와 3일차에 내게 일본 독감(?) 코로나(?)를 안겨준것은 안 비밀. 기절한 계란 두개 도착한 신주쿠. 일본의 주요 도심은 어딜가도 사람이 많아, 아 이놈의 도시가 크긴 크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첫끼는 아후리 라멘. 정확히는 https://g.co/kgs/SS2rUH1 Afuri Karakurenai Shinjuku Subnade · 일본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2−2, Shinjuku Subnade Buil 4.3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신주쿠에 있는 3개의 아후리라멘중 그나마(?)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2017-18년쯤 친동생과 도쿄에 왔을때 세타가야 근처에서 우연히 먹은 아후리라멘에 반해 반드시 다시 먹겠노라고 다짐했었다 (당시엔 체인인지 몰랐음) 공교롭게도 서울역과 안국역에 있는 유주라멘이 아후리라멘을 비슷하게 만들고 있지만, 맛은 비슷하게 따라했는데 재료의 등급이 조금씩 낮아 괜히 먹기 싫어져 네이버나 쿠팡으로 컵라면을 주문해 아쉬움을 달랬었다.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도 하나씩 줬는데 먹어본 사람들마다 찬양일색이였던지라 여자친구에게도 당당하게 자랑하기 위해 데려가 유즈시오를 시켰는데…. 잉??? 비주얼이 뭔가 달라졌네….. 원가절감이라도 했나???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아후리라멘은 이모습인데…. 싶어서 검색해보니 매운라멘 전문점이였다 바보같은 나를 탓해야지 뭐… 일본 유즈라멘의 정수(?)를 먹고 싶어서 아후리라멘에 왔다면 지하1층에 있는 저기만 피해라!!! 같이 간 동생 (지금부터 하디라 부르겠다) 은 매운맛에 상당한 내성을 가진 인간인지라 가장 매운 단계에 도전했는데, 저런 빨간 밑종이를 깔아준다 정신없이 먹느라 나오는 순간의 사진을 찍지는 못해 그냥 제꼈는데, 한국의 느낌으로 맵다기보다 엄청나게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 내장을 짜는계열의 매운맛이라고 한다… 흔히들 생각하는 과자계열의 매운맛인데, 생각보다 매운건 아니였고, 자극적인 느낌이라고 하니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볼만한 수준의 매운맛이 아닐까 싶다. 잠깐 소화하려고 구경차 뽑기를 했는데 신라면이 나와 어이없어하는 하디 동그랗게 말리는 와규반지를 뽑은 여자친구. 지금 저 반지 어딨지…? 첫 4일동안 묵을 숙소, 호텔 리스텔 신주쿠 https://g.co/kgs/A3aTHsp 🔎 호텔 리스텔 신주쿠: Google 검색 www.google.com 매번 에어비앤비로 잡거나 아예 좋은 호텔을 잡다보니 3-4성급 숙소를 예약하며 느낀 것이 있는데, 첫 째. 하루에 2-3만원차면 그냥 역가까운 곳 잡아라 신주쿠역에서 도보 15분거리라 했는데 20분도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여자친구나 부모님과의 여행인데 이 거리를 캐리어라도 끌고가는날엔….. 생각보다 도심들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둘 째. 엥간해서는 흡연실 선택하지 마라.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인간 밑바닥의 냄새를 경험할 수 있다. 하루종일 환기를 하고 패브릭을 바꿔도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 운좋게 하루만 자고 방을 바꾸긴 했지만 방이 없었더라면 아마 돈을 내고 다른곳으로 옮겼을 것 같은 극악의 담배쩐내였다. 사실 주는 방이 아니라 직원들 담배피려고 남겨둔 방인가 싶었을 정도 셋 째, 커봐야 일본 호텔이다. 도심에서는 사이즈 넉넉하다고 해도 별로 안크다. 돈낭비 하지마라. 대놓고 큰 곳들은 비싸거나 도심에서 멀다. 본인의 계획상 목적지가 도심에 몰려있는게 아니라면 부도심에 있는 큰 호텔을 예약해보자. 가격도 저렴하고 지평선너머까지 쭉 펼쳐진 도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첫날 1부는 여기까지, 다음 회차 스포일러하면서 1부 글은 여기서 마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