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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오사카, 교토 6박 7일 일정의 첫 3박은 교토로, 나머지 3박은 오사카로 계획을 잡고, 오사카에서 3박을 할 숙소를 알아봤어요. 참고로 교토에서 3박을 했던 “온야도 노노 교토시치조 내추럴 핫 스프링스 온천호텔 숙박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insmeer/223343571866 일본 온야도 노노 교토시치조 내추럴 핫 스프링스 온천호텔 숙박 후기(ft. 오사카, 교토 가족여행-1~4일차) 이번 일본 오사카, 교토 6박 7일 일정의 첫날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는 교토에서 3박을 할 숙소로 향했습니… blog.naver.com 급하게 계획을 하고 떠난 여행이다 보니 숙소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요. 일단 숙소 선택의 기본 요건으로는 역 인근으로 동선확보가 용이한 곳이 최우선 조건이었습니다. 오사카의 경우 크게 교통이 편리하고 번화가인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지역과 우메다 지역 주변의 숙소를 많이 잡는것 같았구요. 오사카에서 처음에 생각했던 숙소는 난카이난바역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였어요. 숙소 위치, 룸 컨디션 등을 고려했을때 오사카 여행에 최적화된 장소 중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 여행의 핵심장소라고 할 수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USJ)”과 교토-오사카 이동 등 동선을 고려했을때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쪽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동선을 줄일 수 있는곳이 우메다 지역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다시 우메다 지역쪽 숙소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한편 항공을 예약했는데 유상 비지니스 발권(4인)이다 보니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서 숙소에서 비용을 좀 절감을 하고 싶었어요. 호텔 등급을 좀 낮추고 교통이 편리한 곳을 찾다보니 “뉴한큐 오사카 호텔”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3~4성급 정도로 조회되는 뉴한큐 오사카 호텔로 정하고 방을 검색했어요. 처음 검색했을때는 4개의 침대가 있는 포스룸(fourth room)이 조회되었는데, 나중에 실제 예약을 위해 검색했을때는 대부분 사이트에서 포스룸은 검색이 잘 안되고 좀 더 비싼 재패니즈 웨스턴 스타일 룸(Japanese Western Style Room)이 검색되더라구요. 급하게 계획한 여행이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고 우리는 이 재패니즈 웨스턴 스타일 룸을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어요. 인터넷에 보니 이 방에 대한 후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조식불포함으로는 20만 중후반대에 예약한 후기들이 좀 보였고(어떤 후기는 이 가격에 조식포함 내용도 보였던거 같은데 몇명이 숙박하셨는지는 몰라도 좀 놀랍고 궁금했어요.), 저희는 조식포함(4인), 무료취소, 급하게 예약한 상황이긴 했지만 1박당 30만원 후반대였으니 다소 비싸게 결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체크인시 현장에서 별도의 도시세가 있었던것 같은데 총 1,200엔(3박) 정도 현장 지불했던거 같아요. <위치> 이 호텔 뉴한큐 오사카는 우메다역에서 도보 6~7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있으며 비록 오래된 호텔이긴 하나 위치적인 장점 때문에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한국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숙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오래된 호텔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 뉴한큐 오사카 인근에 위치한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 호텔도 많이들 선택하시는거 같더라구요. 다만 비용이 대체로 좀 더 비싼 것 같았습니다. 난바/난카이난바역만큼은 아니지만 우메다역도 꽤 복잡한 편이라 처음에 숙소를 찾아갈때는 저희도 조금 길을 헤맸는데요. 우메다역에서 내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을 찾으면 길 맞은편에 뉴한큐 오사카 호텔이 위치하고 있어 다음부터는 찾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호텔 뉴 한큐 오사카 1 Chome-1-35 Shibata, Kita Ward, Osaka, 530-8310 일본 <숙소입구, 카운터> 입구에 다다르니 회색과 갈색톤의 뉴한큐 오사카 호텔의 외관이 보였습니다. 이 호텔의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정오(오전 12시)까지였는데요. 우리는 12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한큐3번가 식당가가 호텔 바로 옆에 있어 숙박기간 중 이용하기에 참 좋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체크인 시각인 오후 3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다시 호텔을 방문하여 보관해둔 캐리어를 찾고, 1층 카운터에서 체크인 절차를 진행했어요. 우리는 카운터에서 도시세를 납부하고 식권과 열쇠키를 수령한 후에 안내받은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식권의 경우, 요즘은 보통 호텔 조식 레스토랑 방문시 방 번호를 말하고 들어가는데요. 이 호텔은 옛 스타일이라 그런지 인원수x투숙기간에 맞게 식권을 배부했어요. 그래서 4인x3일=총 12장의 식권을 배부받았고, 매 식사시에 레스토랑 직원에게 식권을 주고 입장했습니다. 룸키의 경우도 옛 스타일이라 그런지 카드키가 아닌 열쇠키(1개)를 받았어요. 처음엔 살짝 어색했으나 조금 지나니 적응되었어요. <룸 컨디션> 우리는 7층에 배정받았는데 중층이긴 했지만 뷰라 할 것은 없었구요. 방은 오래되긴 했으나 생각보다 작지 않아서 4명이서 지내기는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방에는 싱글침대 2개와 다다미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요. 잠을 잘 때는 테이블을 한쪽벽에 붙이고 장농에서 이부자리를 꺼내서 덮고 잤어요. 2명은 침대에서 2명은 다다미에서 잤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옷 보관함이 있었는데요. 옷걸이도 넉넉하고 1회용 슬리퍼도 있었는데 슬리퍼는 가져가도 된다고 써있었어요. 그리고 매일 생수가 인원수에 맞게 채워졌습니다. 화장실은 조금 올드한 스타일이긴 했으나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카페트가 깔린 방보다는 이렇게 나무바닥으로 되어 이동하기에 편리한 숙소를 선호하는지라 3박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매일 외부로 나갔다가 들어오면 청소가 되어 있었구요. 청소를 원하지 않거나 출입을 원치 않을 경우 방에 마련된 팻말(예컨대 Do not disturb)을 문앞에 걸어두면 그렇게 조치해 주시는거 같았어요. <조식 레스토랑> 이 곳에서 숙박하는 3일동안 우리는 조식 레스토랑인 지하 1층 올림피아를 이용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라스트오더 오전 9시 45분)로 시간은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이제 조식을 먹으러 가볼까요? 복도를 지나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어요. 지하 1층에 위치한 올림피아(Olympia)에 도착했습니다. 직원분에게 식권을 주고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분위기는 대충 이렇구요. 식사 테이블은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음식은 각 일본요리, 서양요리, 밥과 수프, 빵류, 디저트류 등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제공되었구요. 사람이 많아서 음식 사진을 세세히 찍지는 못했어요. 3일간 뉴한큐 오사카 호텔의 조식 레스토랑을 이용해 보며 느낀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여러 섹션별로 구색은 잘 갖춰 놓았는데요. 가볍게 세미 조식을 먹는 분들이나 바쁜 샐러리맨들이 간단히 드시기엔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반면 5성급 호텔이나 동남아 리조트 등에서 나오는 푸짐한 메뉴구성을 기대한다면 아마 실망이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은 굉장히 고전적인 레트로 느낌이 났구요.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먹을게 많지 않아서 아마 다음에 이 호텔을 이용하게 된다면 조식은 불포함으로 진행할 것 같아요. 그러면 이 호텔에 3박 4일간 숙박하며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간단히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좋았던 점] 우메다역 및 식당가 접근성 우수 비교적 넓은 공간(재패니즈 웨스턴 스타일 룸) – 반면 싱글룸이나 일반 트윈룸 등은 다른 블로그 등을 보니 공간이 좁아 보였어요. 친절한 서비스 – 밤에 돈키호테를 갈때 친절히 길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연식에 따른 노후도 (평범했던) 조식 이 호텔은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가성비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싱글룸이나 일반 트윈룸 등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보였어요.(대신 방 크기가 작아서 아쉬웠다는 후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반면 저희가 선택한 룸타입은 (일본호텔과 오사카라는 대도시를 감안하면) 방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다소 높았던 점은 가성비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어요.. 그리고 이 호텔은 건물 바로 뒤에 이렇게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는점이 큰 장점이었는데요. 우리는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날에 이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전철로 이동했어요. 이유는 그 날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있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버스가 계속 대기중임에도 불구하고) 공항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가 없어서였습니다. 이 점도 좀 아쉬움으로 남긴 하네요. 지금까지 “일본 호텔 뉴한큐 오사카 재패니즈 웨스턴 스타일 룸 숙박 후기(ft. 오사카, 교토 가족여행-4~7일차)”를 정리해 보았어요. 이 호텔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