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2024년 4월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후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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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 아침부터 속이 좀 안 좋았지만 모닝세트를 또 먹으러 갔다. 코메다 커피 2번째. 요거트랑 코울슬로도 추가로 주문하고 단팥도 먹어봤다. 단팥이 맛있는 걸로 유명한데, 확실히 맛이 괜찮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팥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음에는 안 시킬 듯.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부터 체크했는데 고장ㅠㅠ 다행히 바로 카페 문 앞에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사람들이 점점 나오기 시작한다. 체크아웃 후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또 가챠를 하러 갔다. 가챠숍은 엄청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규모가 컸던 가챠가챠노모리. 추억의 다마고치 ㅎㅎ 고민하다가 하나 뽑았다. 책인가 했는데 아크릴이어서 패스. 우리 언니들 아직 죽지 않았다ㅠㅠㅠ 근데 클립은 딱히 쓸 일이 많지 않아서 안 뽑음. 코메다커피 입욕제 가챠!! 이틀 전엔 여기 없었는데 들어왔길래 얼른 뽑았다. 이틀 전에 멜론소다 이미 뽑았는데 2연속으로 나오는 바람에 총 3개가 되어서 빡쳤지만ㅋㅋㅋㅋㅋ 총 4번의 도전 끝에 코메다 블렌드를 뽑고 종료. ㅋㅋㅋㅋㅋ 구경만 하고 뽑진 않음… 반다이남코 사랑합니다. 먹은 것 중에 뭐가 안 좋았는지 진짜…물처럼 수시로 막 나와서….. 화장실 넘나 소듕했다……ㅠㅠㅠㅠ 그 와중에도 가챠 구경은 계속 함ㅋㅋㅋ 결국 점심은 포기하고 호텔 로비-화장실을 왔다갔다했지만ㅠㅠㅠㅠㅜㅜ 수많은 위기(ㅠㅠ)를 견디고 어쨌든 간사이 공항에 도착….. 면세점 과자도 깨알같이 샀다. 대위기(!)는 좀 넘긴 것 같고 뭘 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초밥을 사 먹었다. 기내에서 푸딩도 하나 먹음. 쟈지우유푸딩 겁나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잠시 후 다 털림ㄷㄷㄷ 그래도 다른 푸딩은 조금 샀다ㅠㅠ 쇼핑 떼샷 곱게 정리해서 올리는 사람들 존경스럽다… 돌아온 지 1주일 지났는데도 아직 이 상태임ㅋㅋㅋㅋㅋ 저번엔 진짜 이것저것 많이 사서 캐리어 확장하고 수하물 추가요금 현장에서 내고 그랬는데 이번엔 확장 안하고 돌아옴!!! 다음에는 쇼핑 더 줄여서 저가항공 15kg 맞춰서 돌아오는 게 목표. 근데 담달은 이미 23kg짜리 예매해 놨고 시간상 택시 타야 할 것 같아서ㅋㅋㅋㅋ 안 비싸고 무거운 거(세제나 호로요이) 많이 사 오려고 함ㅋㅋㅋㅋ 도쿄바나나는 걍 기념으로 젤 작은 거 사고, 나머지는 내가 저번에 안 샀던 것 위주로 사 봤다. 도쿄바나나는 사실 맛있는 거 잘 모르겠는데 일본 여행 기념이라는 생각에 앞으로도 하나씩 사 오게 될 듯. 세안제랑 향수도 있는데 챙겨오기 귀찮아서 안 찍음ㅋㅋㅋ 루나솔은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서 샀고 나머지는 일본에서. 2월 3월에 하도 일본 직구를 많이 해서 그렇게까지 사고 싶은 게 많진 않았다. 파스랑 다른 약도 저번에 꽤 사왔는데 큐텐 같은 데에서도 많이 팔길래 이번엔 패스. 파브론골드는 저번에 급 사서 먹어봤는데 나한테는 진짜 잘 들어서 또 샀다. 담에 일본 가면 또 구입할 생각. 오른쪽 안약은 딱 염증 완화 성분이랑 비타민 정도만 들어 있는데다 1회용이라 샀음. 다른 안약은 나한테 필요없는 성분 잔뜩 들어 있는데다 반의 반도 못 쓰고 버려야 해서 아까웠는데.. 아래쪽은 아직 안 먹어 봄. 가챠로 뽑은 것들☆ 진짜 귀여운 거 넘 많았음 ㅠㅠㅠ 코메다 미니어처는 입욕제에 들어있는 거라 하나 빼곤 아직 못 꺼냈다. 아라시야마에서 기름종이 사고 받았던 그림을 버스 하차벨로 고정시켜 놨다. 한번씩 눌러주면 아라시야마의 추억이 새록새록☺️ 책 가챠는 넘나 귀여운데 ㅋㅋㅋㅋ 읽을 수가 없…… 즐거웠다는 점은 매우 잘 알겠습니다…. 일본어는 조금은 하는데 사이즈가…. 넘나….. (사진에 보이는 게 손톱임) 일반 사이즈 책도 일본 원서라 한국의 일반적인 책보다 사이즈가 작은데ㅋㅋㅋ 근데 넘 귀여워서 책 가챠만 6개를 뽑았다ㅠㅠㅠ 담에 다른 책 가챠 있음 또 뽑아야지 ㅎㅎ 다마고치는 반지처럼 낄 수 있는 건데 포장이 진짜 다마고치처럼 되어 있어서 안 뜯고 걍 소장만 하려고 함. 코메다 커피잔도 사와서 커피에 땅콩을 먹으며 추억을 회상해 보….았으나…..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난 장염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 이후로 간식은 커녕 1주일 가까이 죽만 먹으며 버텨야 했다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계속 조심하고 병원에도 다녀왔더니 좀 가라앉아서 어제부터는 일본에서 사온 과자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오늘은 죽 말고 밥 먹음…. 너무 힘들었다 진챠ㅠㅠㅠㅠㅠㅠ 로이스 초콜릿은 봄 한정인지 사쿠라 버전이 있길래 하나 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하나만 사 온 거 후회 중ㅠㅠ 치즈때문인지 뭔가 쫀득한 느낌이 든다. 혼여는 커녕 여행 자체를 거의 안 다니다가 뒤늦게 재미를 붙였는데 생각보다 즐겁고 좋았다. 관광지 중심이라 사람이 겁나 많긴 했지만 대신 이상한 데로만 안 들어가면 여자 혼자 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혼자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도 많고 한국어 메뉴판 있는 데도 많아서 혼여 난이도는 정말 낮은 듯. 9월엔 유니바에 가서 생일 스티커 붙이고서 숨겨져 있던 관종끼를 불태워볼까 했는데 도쿄나 나고야도 좀 궁금하고… 일단 다음 일본여행 예정은 후쿠오카! 워낙 대중적인 관광지이긴 한데 다자이후만 보고 예약한 거라ㅋㅋㅋ 남은 한 달 동안 공부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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