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아이와 발리여행] 알로프트 발리 꾸따 앳 비치워크, 비치워크 쇼핑몰 (센사티아, 마트, 투키스 아이스크림, 키무카츠),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비즈니스 탑승 지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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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발리 여행 후기도 마지막이네요! 발리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밤-새벽 출발이 많기 때문에 체크아웃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고민인데요. 보통 아래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1. 남부투어 등 반나절 택시 투어하기 2. 공항 근처 가성비 숙소에서 0.5박 3. 마지막 숙소에서 레이트체크아웃 후 시설 이용 아이가 없었으면 1번을 선택했을지도 모르지만, 날도 더운데 아이와 인생샷 찍으러 갈 기운은 없을듯 하여 ㅋㅋ 우붓에서 공항 근처로 이동한 뒤 숙소에서 쉬고 잘 씻고 비행기를 타는 2번을 선택했어요. 꾸따 지역에는 가성비 좋은 숙소가 정말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알로프트 발리 꾸따 앳 비치워크’ 였어요! 비교적 새 호텔이라 후기는 적은 편이지만 깔끔하고 친절하다고 하고, 무엇보다 비치워크 쇼핑몰과 붙어있어서 마지막 날 마무리하기 좋겠더라구요. Aloft Bali Kuta at Beachwalk Beachwalk Shopping Center, Jl. Pantai Kuta,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우붓에서 먼 곳인줄은 알았지만 체크아웃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장장 3시간.. 마지막날 바로 공항 가시는 분들은 항상 트래픽잼 고려해서 움직이세요 ㅠㅠ 택시에서 내려서 오른쪽엔 쇼핑몰 입구 / 왼쪽엔 호텔 입구 거의 연결된 숙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ㅎㅎ 알로프트 브랜드 답게 힙한 분위기 물씬! bgm도 남달라요 ㅎㅎ 요기는 웰컴드링크 대신에 특이하게 웰컴 아이스크림을 주시더라구요. 유난히 에어컨이 약한 택시가 잡혀서 이동이 좀 힘들었는데 넘 좋았어요. 특히 상콤한 과일맛이라 입맛에 딱! 코를 한입 베어먹었는데 먹고보니 페파피그였ㅋㅋㅋㅋ 저는 비루한 메리어트 골드회원인데도 엄청 반겨주면서 좋은 룸을 줬다고도 하더라구요. 잠깐 머물렀지만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프렌들리해서 좋았어요. 알로프트 꾸따 앳 비치워크 풀 억세스룸과 수영장 비즈니스 호텔급인 만큼 내부는 심플합니다. 방 안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놓여있고요. 그리 넓지는 않지만 세 식구 잠깐 눈붙이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어요. 수건으로 귀여운 토끼도 만들어주심 ☺️ 표정까지 넘 귀엽지 않나요 🙂 아이가 넘 좋아했어요 ㅎㅎ 테이블엔 이렇게 웰컴 초콜렛도 놓아두셨더라고요. 몇시간 묵다 갈건데 이렇게 환영해주니 괜히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발리 섬 모양으로 만들어 둔거 완전 차밍 포인트❤️ 발리섬은 어린이가 찹찹 해체해서 잘 먹었지요 ㅎㅎ 요렇게 소파도 있어서 쉬기 좋아요. 욕실 거울에도 환영의 메시지가.. 샤워부스와 어메니티가 있었고요. 저희가 묵은 숙소 중에서는 여기서 유일하게 샤워기 필터가 조금 색깔이 변하긴 했어요. (심하지는 않았고 약간?) TV와 일인용 의자도 한켠에 있어요. 룸이 작긴 하지만 있을건 다 갖춰져 있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그리고 테라스 커튼을 걷으니 이렇게.. 알고보니 여긴 풀억세스룸이었어요 ㅎㅎ 사실 쇼핑몰에서 노닥노닥 하다 갈 생각이었는데.. 눈앞에 수영장이 있으니 안 갈수가 없습니다 ㅋㅋ 오늘 날씨도 그 어느날보다 더 좋네요. 역시 떠나는 날 날씨가 제일 좋은건 국룰 ㅎㅎ 수영장이 크진 않지만 저 둥둥 떠있는 풀베드(?) 덕분에 놀기 좋았어요. 세로로 긴 수영장이고 저희 빼고는 다들 선베드에 누워있기만 해서 수영하기도 좋고요. 꾸따 비치워크 쇼핑몰 수영을 하다 해가 질 분위기여서 쇼핑몰로 향했어요. 저녁도 먹고, 남은 쇼핑도 하려구요. 비치워크 쇼핑몰은 실내인듯 야외인듯 뻥 뚫려있는 구조에요. 알로프트 호텔도 바로 보이네요. 일단 수영을 했으니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요. 원래는 근처 맛집인 팻 차우에 가려고 했는데 유모차를 끌고 가기 쉽지 않을 듯 해서, 쇼핑몰 내부에 있는 식당을 적당히 골라서 들어갔어요. <기무카츠>라는 돈까스 체인점인데요. 결론적으로 ‘비추’입니다 ㅠㅠ 아이가 돈까스는 호불호없이 먹으니까..하고 들어갔는데 맛도 가격도 서비스도 ㅠㅠ 마상을 달래러 얼른 근처 투키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갑니다! Tukies – The Coconut Shop Beachwalk Mall, Jl. Pantai Kuta,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쇼핑몰 1층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코코넛을 워낙 좋아해서 투키스 아이스크림을 꼭 먹고싶었거든요. 우붓 시내는 관광을 못했지만 비치워크에 있다는 소식에 이날만을 기다렸지요 🙂 입구에 쌓여있는 코코넛들 +_+ 저녁 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거의 없었어요. 여러 메뉴가 있지만 아이스크림이 진리죠?! 코코넛칩이 아이스크림에도 씹히고 위에도 가득 올려주는 혜자로운 맛! 그런데 남편도 코코넛을 별로 안좋아하고 아이는 ‘종이 씹는 맛 나’ 하더라고요 ㅠㅠㅠ 그러면 먹지 말라고! 전설의 오징어땅콩 할머니처럼 아이스크림은 먹고 코코넛칩만 뱉어내는 어린이… 다음에 오면 저 혼자 한 컵 먹을거에요 엉엉… 파드마 우붓 리조트에서 쓰던 센사티아 제품 향이 좋아서 매장에도 들러봤어요. 다양한 바디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발리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이긴 합니다. 저는 친구들 줄 핸드크림이랑 제가 쓸 바디로션을 구매했어요. 어린이는 ‘모기패치 냄새 나’ 라고 하지만 ㅋㅋㅋㅋㅋ 저는 요 바디로션 쓸때마다 발리 생각나서 너무 좋아요 🙂 사진이 이것밖에 없지만 ㅋㅋㅋ 쇼핑몰 지하에는 큰 마트도 있어서 식료품도 사고, 많이 사시는 과자 등 기념품도 살 수 있어요. 저도 회사 동료들에게 줄 YAVA 그래놀라 소포장을 여러개 샀답니다. 아마 다른 마트에 비해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을듯 하지만 편하게 쇼핑하기는 좋을거 같아요. 특히 아이와 같이 여행와서는 돈 아끼는것 보다 시간과 체력 아끼는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ㅎㅎ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조금 쉬었어요. 식사가 불만족스러워서 룸서비스 메뉴를 보다 발견한 멘트 ‘SAVE WATER! DRINK BEER’ 여러분 물은 소중합니다 ㅋㅋㅋ 맥주를 마십시다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발리-인천 귀국 비행기 시간이 약 01:30 경이어서 아이랑 조금 놀다가 출발할 생각으로 밤 10시쯤 대한항공 앱을 열어봤는데요. ??? 말도 없이 스케줄이 바뀌어 있어요. 이런 경우 원래 카톡이나 뭔가로 연락이 아예 안오는거 맞나요? 밤비행기가 새벽 4시 비행기로 바뀐거 뭐냐구.. 버틸수가 없을듯 하여 아이도 몇시간 재우고 저희도 누워서 잠깐 졸았어요. 하 이런 상황에 숙소 없었으면 어쩔뻔 ㅠㅠㅠ 연착 대비해서라도 어린이 동반 여행객분들은 0.5박 숙소 적극 추천합니다 ㅠㅠ 새벽에 체크아웃하는데 선물이라며 상어 인형을 건네주는 스윗한 알로프트 ❤️ 정작 어린이는 돌고래는 좋고 상어는 싫다고 했지만 ㅋㅋㅋ 새벽 2시의 공항은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더라구요. 트래픽 잼도 당연히 없습니다. 몇시간 잘 자서 컨디션 쌩쌩한 어린이 하지만 4:45에 출발한다던 비행기는 거의 6시가 되어 출발한거 같아요 ㅠㅠ 돌아가는 비행기는 비즈니스 좌석 구조가 달랐어요. 원래는 출국편의 헤링본 스타일이 더 개인 공간 넓고 선호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린이를 바로 옆에서 보좌해야 하는 시녀 1인으로서는 이 구조가 훨씬 편하고 좋았네요. 모닝 샴페인 때려주고요 ㅎㅎ 요가의 고장 답게(?) 출발전 기내 방송이 이런게 나오더라고요?! 기내식은 웨스턴과 한식을 하나씩 시켜보았는데요. 원래 브런치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역시 한국인은 맞는지 자꾸 밥을 달래요. 한식에 양념고기가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 이렇게 아쉬운 여행이 마무리되었네요. 7시간 비행도 잘 해낸 아이를 보니 다음 여행지가 또 고민되고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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