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포세이돈 스파 방문 후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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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프라이빗 풀장이 있는 보라카이 포세이돈 스파 방문 후기 내돈내산 (23.11.05.일-23.11.11.토) 우리나라에 비해 싼 편이긴 하지만 보라카이 내에서도 럭셔리 스파부터 길거리 작은 샵까지 마사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선택권이 컸다. 평소라면 굳이 럭셔리까지는 필요 없다는 생각에(그 가격이면 다른 맛있는 걸 더 먹거나 여행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적당한 가격선에서 선택했겠지만 우리는 신. 혼. 여. 행. 이었다. 정말 온전히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에 가까운 동남아에 비교적 저렴한 보라카이를 온 만큼 마사지는 럭셔리로 받아보자는 생각에 보라카이 내에서도 가격이 좀 있는(그래도 크게 비싸지 않았다는) ‘포세이돈 스파’를 예약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깔끔한 픽업 차량이 호텔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시간이 4시 30분이라 호텔로 4시 15분에 차량이 와서 타고 10분 남짓 달려 포세이돈 스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블로거 님의 포스팅을 봐서 낯설지 않았다.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웰컴티를 마셨다. 생수 2병과 작은 바나나칩이 준비되어 있었다. 웰컴티는 포도주스에 노니였나? 몸에 좋은 게 섞여 있는 음료였는데 포도주스 맛이 강해서 먹기에 괜찮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사지에 앞서 한국어를 하시는 현지 직원분께 사전 설명을 들었다. 한국어를 너무 능숙하게 잘하셔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없었고 한글 안내판도 따로 주셔서 참고하기 좋았다. 2시간 30분이라는 긴 이용 시간이니 만큼 스파 진행 순서를 안내해 주셨던 게 정말 만족스러웠다. 무료 세탁 드라이 서비스가 있어 입고 갔던 옷들(가기 전 검색으로 가격대가 있는 스파들에서 무료 세탁 드라이 서비스가 있는 걸 알고 재질이 상해도 무방한 옷들로 챙겨갔음)을 맡겼다. 설명을 다 듣고 우리가 이용하게 될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받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보라카이에 머물면서 받았던 마사지룸 중 가장 넓은 곳으로 벽 쪽에 호텔에서도 받지 못한 꽃과 수건 이벤트가 있었다. 꽃들도 생화여서 향기가 은은하게 났다. 직원분께서 안까지 들어오셔서 한 번 더 설명해 주셨다. 마사지룸에서 옷을 벗고 바깥에 대기 중인 직원분께 세탁할 옷을 건넨 후 바로 자쿠지와 수영장으로 나갔다. 웜풀스파와 수영장 이용 시간은 30분이다. 생각보다 공간이 엄청 넓었고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화장실 변기와 샤워기가 있다. 밝은 낮에 나체로 이용해야 해서 서로의 나체가 어색한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온다면… 흠.. 많이 어색하겠다. (검색하다 보니 수영복을 입고 이용한 분들이 계신 걸 뒤늦게 발견했는데 짝꿍과 나는 굳이 수영복을 입지 않았을 거 같음) Previous image Next image 돌로 된 웜풀스파는 둘이 들어가기에는 좀 작았다. 들어가자마자 뜨거워서 바로 찬 물 섞고 저 안에 생화가 둥둥 떠 있어서 사진만 찍고 거슬려서 건져냈다. (하하) 웜풀에 거품이 많아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주변으로 거품이 많이 튀겨서 엄청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이건 사전 설명과 안에 들어와서도 강조해서 말씀하심) Previous image Next image 수영장은 생각보다 깊고 넓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수영장 물이 차가워서 수영장은 한두 번만 이용하고 웜풀에만 있었다. 궁금한 건 나체로 이용하다 보니 수영장 물 청소를 어찌할지… 짝꿍은 신나서 수영했다. 4시 30분 타임이라서 밝은 낮부터 어두워지는 저녁까지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길 수 있었다. 스크럽 시작은 노크 소리와 안내 멘트 소리가 들리면 수영장 스크럽 침대에 마주 보고 누우면 된다고 했는데 가늠할 수 없어 30분 타이머 맞춰놓고 짝꿍을 베드에 눕힌 후 수건 덮어주고 내가 나가서 직원분을 호출했다. 바디스크럽과 샤워로 30분을 보냈다. 천연 노니와 설탕으로 바디스크럽을 해주는데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노폐물과 각질 제거 해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신 마사지 1시간 30분을 하며 노곤노곤해졌다. 마사지는 딱히 나쁘지도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편이었다. 마사지 팁은 고급 스파일수록 기본 팁 가격이 있었다. (매너 팁은 1인 100~200페소) 2시간 30분이 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쿠지와 수영장, 스크럽과 샤워, 전신 마사지까지 하고 나니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졌다. 시작하기 전에 맡겼던 옷가지들이 따뜻하게 세탁 드라이되어 받아 입었다. 다 끝나고 나오니 낮과는 다른 모습이 멋있었다. 포세이돈이라는 이름처럼 메인 로비에 포세이돈이 있다. 수영장에 물 나오는 곳에 있었던 포세이돈 조각상이 여기에 있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라 그런지 조명이 파란색인 것도 디테일한 포인트 중 하나였을까. Previous image Next image 다 끝나고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노니 차를 주셨다. 어두워지긴 했지만 더운 날씨에 따뜻한 노니 차라니… 건강에는 좋을 거 같은데 몸에 열이 많은 짝꿍은 기겁했다. 욕실에서 사용한 노니 비누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가 쓴 노니 비누 조각을 챙겨왔는데 사용감이 좋아 몇 개 사 올 걸 하는 아쉬움과 여기에서 준 바나나칩이 정말 맛있어서 사 왔어야 했나 했다. 내 마사지를 담당해 줬던 분이 앞에 계시는데 그분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작성해야 하는 게 쪼금 민망했다. 이 시간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타이밍이 그랬는지 한산해서 조용했다. 보라카이 포세이돈 스파는 90년대 HOT와 겨룰 정도로 핫했던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의 임성은 님께서 운영하는 대규모 최고급 럭셔리 스파로 유명한 곳이라 한 번 와 보고 싶었다. 예약제(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8시)로 운영되며 우리가 갔던 스파들은 하나같이 다 친절했지만 이곳은 특히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었다. 잠깐 앉아서 픽업 차량이 준비되는 걸 기다렸다. 보라카이 와서 탄 차량 중에 포세이돈 스파 픽업 차량이 제일 좋았던 거 같다.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자쿠지와 수영장, 바디스크럽까지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어 특별했던 포세이돈 스파였다. #필리핀여행 #필리핀보라카이여행 #보라카이여행 #보라카이가을여행 #보라카이11월여행 #보라카이신혼여행 #보라카이5박6일 #보라카이스파 #보라카이럭셔리스파 #보라카이포세이돈스파 #포세이돈스파내돈내산 #포세이돈스파프라이빗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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