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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아시아나항공 OZ709, OZ710 탑승후기 +11월 폭설로 10시간지연 공항노숙후기^^…ㅋㅋㅋ 11월말 동생이 한국에 오게되서 다같이 세부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ㅋㅋ 세부갈때는 매번 최저가 여행으로 예약했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다보니 아시아나로 예약을 했어요 제주항공이랑 2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서 럭키! (근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된듯) ▼여행일정▼ 서울/인천 -> 세부 11/27 21:10 ~ 11/28 00:45 12/2 01:50 ~ 12/2 07:10 여행당일 이날 11월에 엄청난 폭설이 내리던 날이였어요 다들 기억하시나요.. 폭설로 인천공항이 발이 묶인날.. 여행다니면서 지연은 많이 있었지만, 1~2시간 지연이겠지 싶었거든요 하하 .. 21시 비행기지만 혹시몰라서 엄청 일찍도착 즐거운 마음으로 면세도찾고.. 출국장은 엄청 혼잡하더라구요 배고파서 밥도 먹고요.. 이때까진 지연 이야기가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뭐 잘 가겠지 싶어서 마지막으로 맥주도 한캔! 18:40분이였던 도쿄행은 다음날 06:00로 지연되고,, 21:10분 출발이였던 세부행은 2시간 지연되서 23:10으로 지연이 되었어요 9번게이트에서 11번으로 게이트로 바꾸고 이때까지만해도 2시간 지연쯤이야 싶었는데 푸항항….. 공항노숙을 하게 될 줄이야 ^^ 이날 지연된 지연파티 현장 보이시나요 ^^… 이게 우리 비행기야? 하고 있었는데 얘는 LA가는 엄청큰 비행기였구요.. 23:10분 출발인줄 알았던 우리 비행기는 무기한 연착되었답니다.. 푸항항 ㅋㅋㅋ 아몰라 배고파하면서 문열린 던킨에서 또한입 ㅋㅋㅋ 00:05 출발이라더니 11번에서 47번으로 갑자기 게이트를 바꾸고요.. 이러면 이고지고 짐들고 또 열심히 걸어가요 47번 게이트로 왔더니 03:00 출발이래요 제시간에 출발했으면 도착하고도 남을시간..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걱정이 이만저만.. 공항에 17시에 왔으니 벌써 12시간이 다되가더라구요 인천 -> 세부 아시아나 OZ709 6시간 연착이상은 하면안되는지 03:00에 우선 승객을 태우더라구요 (타고도 5시간 뒤에 출발했다구요 흑흑) 배게랑 담요줘서 엉덩이랑 머리받힐때 잘 사용함 저가항공 탈때마다 무릎이 닿여서 힘들었던 오빠는, 아시아나라서 조금 넓다고 만족했습니다 공항노숙한 사람치고는 나름 말짱하죠.. 하하! 진짜 도착해서 너무 씻고싶더라구요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라운지라도 들어갔지 정말..) 기내에서 무선으로 들을 수 있는 엔터테인멘트 영화나 예능프로그램 같은거 볼 수 있어요 근데 너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 잠들었구요 기내방송으로 비행기에 쌓인 눈 녹이고 출발한다는 말 듣고 잠들었는데 어느새 해가 뜨고 있더라구요 ^^ 언제 녹이고 언제 출발하냐고요… 시간보니까 08:00…. 정확히 11시간만에 이륙. 기내식은 소불고기덮밥, 돼지고기덮밥중에 고를 수 있었고, 저는 소불고기덮밥으로 했는데 김치도 있어서 맛있게먹었어요 세부에 새벽에 도착하는 편이라 0.5박 숙소도 예약해놨었는데, 숙소는 날려버렸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마사지하러 gogo 했답니다.. 알고보니 이날 연착말고도 아예 취소된 항공편도 많아서, 비행기 뜬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았구요 ㅠ_ㅠ!!! 세부도착해서 가족여행 재미지게 하고 돌아갔답니다 진짜 자연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걸,,, 또 한번 느낀 경험이였어요 >_< 세부->인천 아시아나항공 OZ710 세부 -> 인천 01:50~07:10 늦게출발하는 항공편이라 숙소하루 더 끈어서 11시까지 누워있다가 공항에 도착했구요 ㅎㅎ 새벽비행기 이시면 다들 이방법 추천드려요 세부항공은 인천항공처럼 크지가 않아서 2시간 정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배고프다는 오빠는 버거킹을 또 새벽에 먹고요 ㅋㅋ 이륙하자마자 한숨때리고 도착할때쯤 식사가 나와요! 오믈렛/소고기덮밥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오믈렛으로 둘다 골랐네요 ㅋㅋㅋ 그래도 저가항공 타고가면 기내식 없거나, 사먹어야 되는데 기내식이 제공되니 좋더라구요 🙂 다음에도 몇만원 차이 안나면 아시아나 타고 다녀오려구요 4박6일 세부 가족여행 다녀온 이야기 시작합니다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