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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모알보알 세부 여행 후기 글, 사진 : 그루터기 세부에서 하루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다. 장거리여서 일찍 출발하고, 이동시간이 길지만 그만큼 세부시티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장엄한 세부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다녀온 건 오슬롭 + 세부 모알보알 코스로 고래상어, 바다거북이, 열대어 등을 볼 수 있는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다. 아름다운 바다 세계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기에 세부 여행 후기 공유해 본다. 사람들이 필리핀 세부를 좋아하는 건 바다가 그만큼 아름답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버들에게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 세부시티 주변에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모알보알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열대어를 볼 수 있으니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다녀온 곳은 프리다이빙을 하지 못해도 열대어와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수영 못해도 가능하니 제대로 스노클링 즐기고 싶다면 주목!! 내가 이용한 곳은 세부 비오비 투어다. 필리핀 세부 현지 여행사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 믿을 수 있는 업체다. 단독 투어로 14인승 밴에 우리끼리 타고 이동하고 1:1 마킹가이드 동행, 식사 포함 코스였다. 편도 3시간 이상 가야 하는 장거리 코스다 보니 이동할 때 편한 것이 아주 중요한데 단독 세부 투어의 장점은 여유롭게 두 다리 뻗고 갈 수 있다는 것! 쉬고 싶을 때 요청해서 쉴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기사도 따로 있고 한국인 가이드도 동행한다. 1. 졸리비 간단식 먼저 간단식을 먹기 위해 졸리비로 이동을 했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현지 인들이 열광하는 곳이다. 세부 여행 갈 때 가끔 호기심에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인기가 많다. 햄버거와 치킨, 게다가 스파게티도 판매하는 졸리비여서 푸짐하게 식사를 했는데 투어에 졸리비 간단식과 중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식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도 좋다. 식사 후 바로 출발을 하는 데다 새벽 출발이어서 나는 바로 꿀잠 모드였지만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이동이 지루할 수 있다. 미리 과자와 음료 같은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가면 좋다. 미리 챙기면 좋은 준비물로 물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복장을 속에 입고 겉옷을 입고 가는 게 좋고, 수건, 바람막이, 갈아입을 옷,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매너 팁 정도 준비하면 된다. 이동할 때 목베개도 큰 도움이 된다. 2. 오슬롭 오슬롭 필리핀 세부 오슬롭 세부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고 싶어 하는 고래상어 투어여서 인기가 많은데 도착해서 안전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난 뒤 고래상어 왓칭이 시작된다. 고래상어는 거대한 상어이지만 사람을 해치지 않아서 함께 물속에 있어도 안전한데 고래를 가까이 보기 위해서는 꼭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만지는 것은 무조건 금지! 주변 5미터 이내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선크림과 화장도 금지되어 있어서 투어 후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 세부 여행 오신 분들이 다 여기 모인 듯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순서대로 입장을 하기에 상황에 따라 무한정 기다릴 수 있는데 내가 이용한 비오비 세부 오슬롭 투어의 장점은 패스트트랙으로 긴 대기시간 없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슬롭 고래상어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지만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한다. 우리를 안내해 줄 보트맨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여러 명이 요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이날은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고래상어 보는 건 성공적이어서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는 비오비에서 미리 준비를 해 두어서 편하게 입고 입장 가능한데 개인 장비가 있다면 챙겨와서 이용해도 된다. 스노클링 많이 해본 사람이지만 상어가 있는 바닷속에 들어간다는 건 어쩐지 겁이 나는데 살짝 긴장감을 안고 보트를 타고 바다로 향했다. 고래상어가 바로 앞바다에 있어서 얼마쯤 가서 보트에서 내려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정말 엄청난 고래가 눈앞에 딱 나타나는 게 아닌가! 몸집도 크고 몸에 있는 반점도 아주 설명하고~ 지느러미를 보니 영락없는 상어였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입이 엄청 크다는 것인데 미리 고래상어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다면 큰 입 때문에 무서웠을 것 같다. 입이 큰 것에 비해 목구멍은 작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줘서 이렇게 바다에서 연신 입을 벌리고 먹이를 먹는데 고래상어와 더불어 주변에 물고기들도 엄청 많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와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먹이 먹는 것도 보고 함께 사진도 찍었는데 한 마리가 아니라 운이 좋으면 여러 마리를 함께 볼 수 있고 나는 세부 오슬롭 투어에서 두 마리를 볼 수 있었다. 3. 모알보알 Moalboal Moalboal, 세부 필리핀 세부 여행의 다음 코스는 투말록 폭포였는데 이날 폭포는 방문하지 않고 모알보알에서 더 시간을 보냈다. 단독투어는 이렇게 일정을 느슨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인데 덕분에 모알보알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세부 모알보알에서는 비치 스노클링도 하고 산호 지대로 가서 산호에 사는 예쁜 물고기도 볼 수 있고 바다거북이와 정어리 떼도 볼 수 있다. 하루만에 정말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코스였는데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덕분에 이런 일정 중간중간에 설명도 듣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면서 다닐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모알보알에서도 당연히 장비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준비되어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모알보알은 일명 다이버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엄청나게 경이로운 산호초 지대가 있고 바로 눈앞에서 정어리 떼와 알록달록한 열대어,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 세부 여행을 여러 차례 다녀오면서 만난 바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확실히 세부시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도 있었고 동네 자체가 조용해서 평화로웠다. 게다가 깊지 않은 바다여서 스노클링 만으로도 예쁜 열대어가 있는 산호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맑고 투명한 바다 속에 열대어들이 가득했는데 어쩜 이렇게 노란 물고기들만 모여 있는지 정말 신기한 장면이었다. 산호 사이사이를 돌아다니고 주변을 유영하면서 살고 있는 물고기들~ 수족관에서나 봤을 법한 풍경이 눈앞에 딱 펼쳐지니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와는 또 다른 감동이었다. 비치 주변이 제대로 스노클링 포인트여서 해변에서 걸어 나가 바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는데 우리도 걸어 나가서 바다거북이를 만났다. 엄청난 포스를 가진 바다거북이가 등장~ 거북이는 느린 동물로 알고 있는데 육지에서는 느리지만 바다 속에서는 물고기 못지않게 날렵했다. 팔이 굉장히 길고 무늬가 화려했는데 바닥에 있는 먹이를 먹느라고 정신없는 중 ㅋㅋ 사람이 가까이 가도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만지지만 않는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진 찍고 구경하는 게 가능하다. ●DAY● 용궁투어🐢 cafe.naver.com #세부오슬롭 #오슬롭 #세부오슬롭투어 #오슬롭고래상어 #세부모알보알 #세부여행 #세부여행후기 #세부투어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세부 모알보알 코스는 장거리 일정이었지만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바다거북이, 열대어, 정어리떼까지 만날 수 있어서 하루가 정말 제대로 꽉 찬 시간이었다. 우리는 세부 비오비 투어에서 단독투어로 다녀왔는데 전용차량, 기사,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해서 이동도 의사소통도 편하고 무엇보다 코스 자체가 좋아서 대만족 했던 여행이었다. 세부 여행 후기를 마치며 살포시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