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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여행 후 남기는 후기입니다. 오사카 3박 4일 여행을 한다면 하루는 꼭 교토를 계획하게 됩니다. 버스로 40~50분 정도 거리로 가깝고, 오랜 기간 일본의 수도였기에 인상적인 풍경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 저희 가족도 이번에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하루 시간을 내서 교토 1일 버스 투어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느 여행사를 선택하든 꼭 다녀와야 될 필수 관광 코스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타임라인 순서대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참고로 출발지 인근 아침의 도톤보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청명한 날, 그 유명한 글리코사인 앞인데도 저희 식구가 마음껏 사진을 찍었으니까요. ⩗. 전체 투어(타임라인 순서). 출발 : 08시 도톤보리. 도톤보리 강(?) 끝자락(이치란 라멘집 근처) 다리 인근에 여행사 버스가 줄지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유투어버스 외에도 여럿이 있었고요. 편안한 여행 팁을 하나 드리면. 한번 자리를 잡으면 여행 내내 고정석.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습니다. 저희 4식구는 앞에서 3번째 전망 좋은 좌석을 잡았고요. 승차감 괜찮고, 여행 내내 편안했습니다. 교토 관광 가이드님이 앞에 타고요, 여행 관련 주의사항 및 가이드 안내물을 전해줍니다. 오늘 어디 가지? 미리 찾아보긴 했었지만, 실체를 잘 모르니까 궁금한 게 많았는데, 안내물을 보니까 확! 와닿네요. 여행에 대한 기대감 up 입니다. * 첫 번째 여행지, 아라시야마. 대략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 예쁜 강이 있고, 건너는 운치가 있습니다. 주변에 신사, 사찰 등이 있고요. 일본 전통 가옥을 만날 수 있는 예쁜 곳입니다. 도착 후 강가 옆 커피숍을 이용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내가 커피를 좋아하는데, 자연 속 분위기에 마실 수 있다고 좋아했으니까요. 줄이 좀 길긴 했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하네요. 옛날 전통 가옥도 많고, 인근에 전통 상점도 있어서 눈요기하기 좋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 식사를 합니다. 대략 12시 조금 넘어서까지 요기에 있기 때문이고, 이후 코스에서는 식사하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어느 가정집 같은 맛집에 가서 백반을 먹었는데, 웬만한 여행블로거였으면 수십 장 넘게 찍었을 듯하네요. 반찬 하나하나가 너무 예쁩니다. 식사 후 요기조기 구경하다가 마무리를 했는데, 군것질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먹거리 많고, 볼거리도 다양한 곳이네요. 전체적으로 전통과 자연의 힐링 느낌이 많이 드는 여행지였습니다. * 두 번째. 금각사. 꽤 유명한 곳이죠. 지붕에 금박을 했고, 규모도 꽤 큽니다. 비싸지 않은 입장료가 있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음. 금각사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고, 주변에 펼쳐진 호수를 한 바퀴 돌면 일정이 끝납니다. 말 그대로 금박사만 보면 되겠어요. 세 번째. 교토 전통거리(&청수사) 여기가 압권입니다. 오사카는 현대 도시 분위기 가득이고, 교토가 수백 년 전 일본의 분위기라고 하는데, 이를 정확히 보여주는 곳. 움직이는 동선 하나하나가 이를 입증합니다. 만일 자유여행 3박 4일을 왔다면, 1박은 이 근처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일본의 모습을 누리고 싶다면 이러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을 듯합니다. 전통 거리는 가는 곳마다 사람이 가득. 비교적 추운 날씨인데도 이 정도인데, 봄꽃이 피는 주말에는 얼마나 많을까? 미요미즈데라(청수사)까지 올라가면 되는데, 규모가 대단합니다. 여기서 반대편을 돌아보면 교토 타워 및 교토 시내가 보이는데, 마음이 웅장해지네요. 다양한 인생샷을 많이 찍었고, 아이들도 좋아한 곳입니다. 마지막 코스. 여우신사. 붉은(정확히는 주황) 색으로 된 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 1km가 훨씬 넘고 끝까지 가면 1시간 넘게 걸린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이 있었고요. 생각 같아서는 끝까지 가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상 중간에서 끊고 와야 되었습니다. 이렇게 4곳의 핵심 코스를 돌고 오면 저녁 6시 ~ 7시 사이.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으니 최소 10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입니다. 각각의 여행지마다 개성이 있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서 지겹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네요. 그렇다고 아주 촉박하게 움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행 매니아들은 더 깊이 봐야겠지만, 저희 가족이야 중요한 시설물, 경관을 보면 되는 것이니. 돌아오니까 출발지였던 도톤보리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오전의 글리코러너 인근에는 사람들로 가득. 너도나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봄에 왔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장과 학교 문제로 쉽지가 않죠. 2월 말에 오사카 교토 여행을 잡았기에 나름 따뜻하리라 판단했었는데, 하필 이때 강추위가 닥쳐서(무엇보다 바람이 세게 불었음), 식구들이 고생을 좀 했네요. 그래도 해가 날 때에는 따뜻했습니다. ⩗. 여행 후기 마무리. 오사카에 오면 교토 1일 버스 투어는 꼭 가보세요. 난바(도톤보리), 우메다, 신세카이(츠텐카쿠), 오사카성 & 유니버샬 스튜디오 등 3박 4일 일정으로도 빠듯할 테지만, 주요 쇼핑/놀이 지역은 밤에 가도 되니, 교토에 가지 않았다면 엇비슷한 사진만 남겼을 듯하네요. 전체 걸음 수가 궁금한데, 대략 2만 보 정도 나올 듯. 꽤 많이 걸었는데도, 중간중간 버스에 타서 그런지 이만큼 걸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어르신을 모시고 오기는 조금 어려운 곳이라는 말씀도 드려요. 첫 번째 코스 외에는 약간의 경사가 있거든요. 참고로 1일 버스투어는 한국 여행사에서 운영합니다. 가이드도 당연히 한국 분이고요. 가격은 1인당 약 50,000원. 여러 여행사가 있을 텐데, 저희 가족이 이용한 곳은 유투어버스였고요. 가이드님이 친절하고, 설명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여행 출발 전날은 물론이고, 여행하는 주요 타이밍마다 단체톡방을 통해서 핵심 사항을 알려줍니다. 투어 여행자들이 놓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해주니까, 이날 여행 내내 단 1명도 시간을 초과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편한 여행이었네요. 피곤하셨을 텐데, 수고에 감사드려요 ^^ 교토 투어 계획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제가 함께 한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오사카 유투어버스 아라시야마 금각사 청수사 후시미이나리신사 교토1일투어 오사카여행 교토1일버스투어 쿄토현지 버스투어 교토일일버스 교토 오사카 버스투어 자유여행 : 유투어버스 교토일일버스 한국인가이드 교토버스투어 naver.me